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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개념기반 탐구수업 - 다른 출발선, 같은 목표를 향한 보편적 학습 설계
양효선 외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6년 7월
평점 :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읽고 리뷰를 남깁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요즘 내가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은 ‘무엇을 얼마나 많이 아는가’보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어떻게 키워줄 것인가’이다. 그런 마음으로 『모두를 위한 개념기반 탐구수업』을 읽기 시작했는데, 책을 읽을수록 내가 아이의 배움을 바라보는 시선부터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느낀다.
아이에게 정답을 알려주고 잘했는지를 확인하는 것보다, 하나의 현상을 보고 “왜 그럴까?”, “다른 경우에도 그럴까?” 하고 스스로 질문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지식을 하나씩 쌓는 것도 필요하지만, 서로 다른 지식을 연결하고 자신의 생각으로 의미를 만들어가는 경험이야말로 오래 남는 배움이 아닐까 싶다.
특히 학부모의 입장에서 이 책이 반가웠던 이유는 ‘모든 아이를 위한 배움’이라는 방향 때문이다. 아이마다 잘하는 것과 어려워하는 것이 다르고, 배우는 속도와 방식도 다른데, 배움의 중심에 아이의 생각과 질문이 놓인다면 조금 서툰 아이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배움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장을 넘길수록 ‘우리 아이에게 무엇을 더 가르칠까?’보다 ‘우리 아이가 무엇을 궁금해하고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나는 얼마나 귀 기울이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교사의 관점에서도 이 책은 수업의 방향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무엇을 전달할 것인가에 머무르기보다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개념을 연결하도록 돕는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결국 좋은 수업은 많은 지식을 채워주는 수업이 아니라, 아이가 배움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도록 돕는 수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에게 무엇을 더 가르칠까보다 어떻게 스스로 생각하게 할까를 고민하게 만든 책. 지식을 넘어 질문하고 탐구하며 배움의 의미를 발견하는 힘이 중요함을 깨닫게 한다. 부모와 교사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