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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멋진 새 - 2026 대한민국 그림책상 특별상 수상작 ㅣ Dear 그림책
김복희 지음, 이명애 그림 / 사계절 / 2026년 6월
평점 :
이 책의 트레이싱지 표지는 이야기를 감싸는 포장이 아니라, 독자가 '멋짐'의 의미를 천천히 발견하도록 이끄는 첫 번째 페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책을 읽다 보면 아이보다 내가 더 많은 것을 배우는 순간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새』**도 그런 책이었다.
처음에는 제목처럼 '세상에서 가장 멋진 새'가 어떤 새일지 궁금했다. 화려한 깃털을 가진 새일까, 가장 높이 나는 새일까 하는 생각으로 책장을 넘겼다. 하지만 이야기는 '누가 가장 멋진가'를 겨루기보다, '나답다는 건 무엇일까'를 조용히 생각하게 만들었다.
책을 다 읽고도 오래도록 여운이 남았고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에게 가장 멋진 새는 "자기 집을 좋아하는 새"란다. 예상하지 못한 대답이었지만 아이에게 멋진 새는 남보다 특별한 새가 아니라 자기만의 자리를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새였던 것이라고 생각하니 나도 마음이 따뜻해졌다.
오랜 여운을 가지고 생각할 수 있는 멋진 그림책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책 만들어주신 @sakyejul_picturebook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