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내 친구가 사는 곳이 궁금해

내 친구가 사는 곳이 궁금해 ㅣ 그림책으로 만나는 지리 이야기 2
김향금 글, 서현 그림 / 열린어린이 / 2013년 6월

˝나랑 내 친구들이 사는 곳에서 좋은 점만 쏙쏙 빼낸 곳은 없어요?˝ 아들이 책을 읽고 주인공 윤이와 똑 같이 질문하기에 저도 똑같이 대답해 줬어요 ˝네가 그런 도시를 만들면 되지!˝ 아들이 대답합니다. ˝엄마 작가야?˝ 어려운 지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김향금, 서현선생님 멋집니다.

[100자평] 달, 지구의 하나뿐인 위성

달, 지구의 하나뿐인 위성 ㅣ 열린어린이 우주 캠프 6
최영준 지음 / 열린어린이 / 2012년 4월

내가 직접 달 위를 여행하고 있는 듯 합니다.

달

달, 지구의 하나뿐인 위성 ㅣ 열린어린이 우주 캠프 6
최영준 지음 / 열린어린이 / 2012년 4월

별, 행성, 위성을 처음 알게 되면서 태양계의 신비속에 들어 옵니다.

달은 지구의 하나뿐이 위성!

달,달, 무슨 달

쟁반 같이 둥근 달

어디 어디 떴나

남산 위에 떴지.

달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는데 언제나 빛나고 있지요.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달위를 걷고 있습니다.

달의 바다속에서 글자를 찾아 읽다 보면

저절로 손이 달의 표면을 만지고 있습니다.

느낌이 어떨까요?

제 아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물컹 물컹 늪같아. 수박 만지는 느낌이야."

이 책을 통해 달을 직접 느끼고 지구로 돌아온 아들은 태양계 여행을 다시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고뭉치 돼지소년

사고뭉치 돼지소년 - 하와이 옛이야기 ㅣ 열린어린이 옛이야기 그림책 4
제럴드 맥더멋 지음, 서남희 옮김 / 열린어린이 / 2012년 3월

외국의 신화, 옛이야기는 어떨까? 궁금해서 읽은 시리즈 책이였습니다.

대표적인 트릭스터로 우리나라에는 토끼나 여우가 있다면 하와이에는 돼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돼지소년이 여러가지로 변신하면서 말썽도 많이 피우지만 할머니에겐 언제나 작고 귀여운 돼지 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로 인해 화날때도, 힘들때도 많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내 품에서 잠든 모습을 보고 있으면 모든 피곤과 속상함이 사라지고 행복해 집니다. 이처럼 엄마라면 아이의 잠든 사랑스러운 모습을 통해 행복을  느껴 봤을 겁니다.  돼지소년은 바로 이러한 행복을 생각나게 해 주므로 책장을 덮을 때 입가에 웃음이 번지게 해 주는 사랑스런 책이였습니다.

꾀주머니토끼 조모

꾀주머니 토끼 조모 - 서아프리카 옛이야기 ㅣ 열린어린이 옛이야기 그림책 3
제럴드 맥더멋 지음, 서남희 옮김 / 열린어린이 / 2011년 9월

아프리카 옷을 입은 토끼 조모는 우리나라 토끼와 비슷하게 꾀주머니 볼록하다.

꾀주머니 믿고 용기를 내어 행동하지만 토끼에게 가장 중요한 지혜는 바로 무서운 동물을 만나면 재빨리 달아나는 것! 우리 아이는 재빨리 달아나는 부분이 자기와 비슷하다고 했다. 재미있게 놀다보면 친구와 말다툼 한다던지 꼭 혼날 일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땐 달아나고 싶단다.. 아이는 이 책을 통해 통쾌함을 느끼는 것 같다. 알록달록 아프리카 전통 옷 모양이 눈을 사로 잡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