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패밀리 - 유럽을 지배한 여덟 가문의 기막힌 이야기
정유경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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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패밀리


한줄평

유럽의 여덟 가문의 역사를 흥미롭고 간편하게 이해하기 쉬운 도서


읽으면 좋으실 분들

유럽사가 복잡하다, 유럽의 유명 가문의 역사를 알고 싶다, 하는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상세 리뷰

1. 유럽의 8가문

- 유럽사는 다양한 가문이 등장한다. 이 책은 수많은 가문 중 아래의 여덟 가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합스부르크, 부르봉, 로마노프, 호엔촐레른, 하노버, 비텔스바흐, 올덴부르크, 베틴>

단순히 가문을 열거하는 것만으로는 각 가문의 특징을 알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각 가문의 특색을 한 줄로 간략히 소개하면서 그 가문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한다.

1. 합스부르크 가문은 권력 유지를 위한 근친혼을 반복하였고,

2. 부르봉 가문은 프랑스의 절대 왕정을 유지하였으며,

3. 로마노프 가문은 후계자 자리를 둘러싼 쟁탈전이 일어났으며,

4. 호엔촐레른 가문은 독일을 통일하였고,

5. 하노버 가문은 상속을 거치며 분할과 재결합을 반복했으며,

6. 비텔스바흐 가문은 아름다운 외모로 유명하며,

7. 올덴부르크 가문은 스칸디나비아 3국의 역사와 얽혀 있으며,

8. 베틴 가문은 가문내 정치적 상속권 분쟁에 휩싸였다.

각 가문의 키워드를 보면, 어느 한 가문도 평범하다는 느낌을 전혀 받을 수 없다.


2. 책 구성

모든 챕터는 각 가문의 간략한 가계도와 간략한 소개, 이야기 식으로 풀어낸 가문의 역사를 이어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챕터를 마무리한다.


A. 차례




B. 가계도



유럽사는 한국과 달리 한 가문이 한 국가에 속하는 개념이 아니다. 그러니 A라는 가문이 B라는 나라에도, C라는 나라에도 등장하면서 가계도가 복잡해진다. 이 책은 나의 혼란스러움을 정리해주는 가계도가 있어, 앞으로 다른 역사 책을 보더라도 요긴하게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


C. 가문에 대한 간략한 소개



각 챕터에 등장하는 간략한 소개는 마치 논문의 초록(Abstract)의 느낌을 준다. 이 가문이 어떤 역사와 유럽사에 있어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이야기한다. 논문에서도 초록으로 읽으려는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논문의 전반적인 내용을 간략히 전달해야하는 것처럼 이 책 역시 제일 처음 등장하는 이 짧은 글에서 이번 챕터에서 다룰 이야기를 알 수 있다.


D. 각 가문의 역사


논문에서 초록이 등장했다면, 이 부분은 본론이다.

이 가문이 유럽에서 존재감을 가지기 전 어떤 가문이었는지, 어떤 역사가 있었는지, 권력을 쥐게 된 원인은 어떤 과정에서 이루어졌는지를 차근차근 소개하면서 때로는 몰락의 원인 역시 함께 다룬다.

또한 가문의 분파와 이해관계에 얽힌 가문도 소개하면서 보다 깊게 이해할 수 있는데 도움을 준다.


E. 흥미로운 에피소드



단순히 가문의 역사만 열거하면 그래도 심심하리라 생각했는지, 각 챕터의 마지막에 각 가문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한다. 가령 합스부르크 가문은 어쩌다 근친혼을 반복하게 되었는지, 로마노프 가문에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나스타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본론은 역사서에 가깝다면 이 섹션은 쉬어가는 섹션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마무리하며..

방대하고 복잡한 유럽사에서 각 가문의 역사를 공부하기란 전혀 다른 문화권의 내 입장에서는 많은 수고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 책 덕분에 유명한 가문의 역사를 재미있고, 간편하게 알 수 있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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