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위도우 + 마블 스튜디오 블랙 위도우 프렐류드 이슈 시공그래픽노블
마크 웨이드 외 지음, 크리스 샘니 외 그림, 이규원 외 옮김 / 시공사(만화)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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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다. [아이언맨 2]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이후 어벤져스와 윈터 솔져, 에이지 오브 울트론, 시빌 워, 인피니티 워, 그리고 엔드 게임에서 퇴장하기까지 어벤져스였다.

하지만 블랙 위도우는 스파이이기도 하다. 어벤져스의 히어로지만 또한 스파이였다. 그래서 블랙 위도우는 믿을 수 없는 히어로였고 가끔은 믿지 못할 동료이기도 했다.


코믹스에서는 어떨까? 그래픽 노블 [블랙 위도우]의 시작은 나타샤 로마노프가 쫓기는 장면이다. 쫓는 쪽은 블랙 위도우가 몸담은 쉴드다. 블랙 위도우는 쉴드에서 무언가 중요한 것을 훔쳤다. 쉴드를 배신했으니 블랙 위도우는 이제 편이 없다. 그러면 대체 무엇을, 왜 훔친 걸까?


[블랙 위도우]는 나타샤가 왜 이런 상황에 처했는지부터, 과거를 마주하는 부분과 결국 사건을 해결하기까지를 첩보, 암살, 액션물의 형식을 빌어 몰입감 있게 그려낸다. 영화판 블랙 위도우에 관심이 있어도, 블랙 위도우라는 캐릭터를 아예 모르더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같이 들어 있는 프렐류드 이슈는 블랙 위도우 영화를 보기 전 읽으면 상당히 도움이 된다. 로스 장관과 홀리 의원의 입을 빌어 MCU에서 블랙 위도우의 등장부터 시작해 그녀 행적을 한 번 쭉 정리한다. 10년 가까운 세월동안의 블랙 위도우가 어떻게 등장했는지 다 보기 힘들다면, 이 이슈로 정리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블랙 위도우], [마블 스튜디오 블랙 위도우 프렐류드 이슈] 둘 다 괜찮은 스토리에 작화와 연출이 영화같아 흡입력 있게 읽었다. 특히 첩보, 액션 장르를 좋아하거나 마블 영화에서 블랙 위도우를 인상 깊게 봤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결론은 추천.


(시공코믹스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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