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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으로 만든 선물 - 2021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 도서 ㅣ 전재신의 박물관 학교 5
전재신 지음, 오세나 그림 / 씨드북(주) / 2020년 9월
평점 :
씨드북에서 나온 전재신의 박물관 학교 5번째 책
흙으로 만든 선물 입니다
박물관 학교 첫번째 책이 2016년에 나왔는데..
그무렵 전재신 선생님을 뵌적이 있답니다 . 아이들과 함께 박물관으로 가끔 신청해서 수업이라고 할까요?
체험이라고 할까요? 신청해서 수업을 몇번 들은적 있는데 몇번 선생님 수업을 듣다보니 선생님도 저희를 기억하시더라구요.^^
선생님 수업은 아이들을 위한 수업이지만 아이들이 박물관 내 전시실로 작품을 보러가면 같이 온 부모들을 위해 어른들을 위한 역사이야기를 따로 해주셨어요. 얼마나 재미있게 이야기를 해주셨는지 귀에 쏙쏙 들어왔는데..
우연히 책이 나온걸 알고 책을 구입후 수업을 갔을때 선생님 수업이라(강사분이 누군지 모르는 수업이었거든요.)
책 들고가서 사인을 받아온적이 있었죠..^^ 그리고 박물관 학교 시리즈가 나올때마다 봤는데 이번 책도 기대가 되더라구요. 이젠 제가 박물관으로 가서 수업받고 하는게 힘들어서인지 아이들도 선생님 수업 들은지 오래되서인지 책만 봐도 반갑네요
귀여운 아이가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사람을 쳐다보며 웃고 있네요. 그림을 그리면서 아이를 쳐다보는 ..
과연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요?
이 책에는 조선 시대 화청장의 삶을 통해 백자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장인 정신에 나와 있다고 하니 한번 살펴볼까요?
아이가 아버지에게 자신도 꽃병 하나를 만들어 달라고 하는데.. 아버진 늘 다음으로 미루나봅니다. 자신의 꽃병을 만들 시간이 없다는데. 그건 왕실 잔치에 필요한 그릇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라네요
왕실에서는 늘 잔치가 이어진다는데..
그림책의 장점은 역시 글보단 그림이 많은거죠.
그림만으로도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알수가 있어요
넓은 공간에 여러 명의 사람들이 각각의 일을 하고 있어요
어떤 일들을 하는 걸까요?
백자를 만드는 과정을 한눈에 알아보게끔 되어있어요.
우물가에 나비를 쫓고있는 고양이도 보이네요.
아이를 통해 마을 아저씨들이 늘 바쁘다며 무슨 일들을 하는지 알려주고 있답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그릇은 하얀색도 아니고 꽃 그림도 없는 그릇.
열심히 만들지만 자신은 사용도 못하는 그릇.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그릇에 아이는 나중에 다시 태어나면 꼭 백자에 밥을 먹을 거라고 다짐을 하네요.
그림을 그리고 나서 그릇들을 유약이라는 흙물에 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림을 통해. 어떤 일들을 하는지 보여주고 글을 통해 어떤 일인지를 알려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