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람이다 11 - 우리들의 나라 나는 바람이다 11
김남중 지음, 강전희 그림 / 비룡소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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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이 나온걸 알았을때 학교 도서관에 [나는바람이다] 라는 이책이 있는걸 생각해냈다.

1~9권까지 있었는데 10권11권이 이번에 나온걸 알았다. 그리고 11권이 완결인것을..

1부  일본  1,2권  / 2부 인도네시아 3,4권  / 3부  홀란드 5,6,7권 /  4부  쿠바, 멕시코  8,9권  / 5부 태평양  10,11권 


어떤걸 볼까 하다가 왠지 10권을 읽으면 완결이 궁금할꺼같아서 중간을 빼고 완결을 봐야겠단 생각에 11권을 신청했다.

그전에 1권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조금 늦게 읽히는거같아서 괜히 읽기로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선시대 여수에 살던 해풍이가 바다에 나간 후 태풍이후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찾기 위해 홀란드로 돌아가려는 하멜 일행의 배에 올라타서 모험하는 이야기.


해풍이와 누나 해순이. 조선에서 십여년째 잡혀서 돌아가지 못하는 동인도회사의 선원들인 하멜과 작은대수일행

돈많고 욕심많은 김씨. 작은대수와 형 동생 하면서 친해지고 하멜일행의 배에 몰래 올라타 모험을 시작한 해풍

일본에서 유일하게 외국배의 입항을 허락한 나가사키에서 들어갔다가 일행과 떨어져 도예촌에 숨어들어간 해풍


아니 이거 읽다보니 이야기에 점점 빠져들고 있었다. 하루에 한권 혹은 두세권씩 연달아서 틈날때마다 읽던차에 11권 책이 도착했다.

먼저 읽으려다가 그럼 전혀 이해가 안될거같아서 학교도서관에 있던 9권까지 다 읽은 후 11권을 읽기 시작했다

9권까지 해풍이의 모험이 너무 안타깝고 작은대수나 피터슨 하멜 누구하나 안스럽지 않은 사람이 없지 않았다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하던차에 11권의 첫 장을 펴서 읽다가 후회를 했다.

10권을 읽었어야 했다고...

중간에 빼먹고 읽으려니 궁금한 인물들이 너무 많았다.

​ 



해풍이의 모험 지도 인가보다. 바타미아 나가사키.

코레아 호? 분명 해풍이를 태워 조선을 공격하려던 배가 아닌가..

과연 어떻게 된건지..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다

하루부인과 만난 해풍이... 아주 건장한 청년이 되어 돌아왔다.

많은 모험들을 한건 아는데 하루부인에게 지난 여섯달 동안 서태평양을 건너온 이야기를 할때는 너무 궁금했다

아마 10권의 내용이지 않을까?

 

하루부인에게 아버지의 소식을 묻고 조선으로 돌아가기 위해 하루부인과 거래를 하는 해풍이

정말 많이 컸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하루부인의 배 가운데 해풍이가 고른 배는 바로 코레아 호였다

대포와 총으로 무장한 동인도 회사의 코레아 원정대가 타려 했던 배. 하지만 해풍이가 자신이 코레아 원정대의 앞잡이가 되어 조선으로 돌아갈뻔 하자 도망가서 그 계획이 무산되었다는 걸 모르는 해풍이.

하지만 코레아 호가 첫눈에 마음에 들어서 그 배를 선택하고 다시 출항 준비를 한다

아버지 이대진을 만나 조선으로 돌아가는 해풍

어린 꼬마에서 선원. 그리고 이젠 선장이 된 해풍이는 배의 모든 것을 지켜보고 기억하고 미리 준비하며 조선을 향해 나아간다

그즈음 조선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보다 더 가혹하다는 경신대기근이 시작되고 있고

해순이와 도실댁의 힘든 나날도 계속되고 있었다. 작은 대수가 여수를 떠나면서 선물로 준 물동이안에 들어있던 돈으로 김씨에게 빚을 절반이나 갚았지만 이자가 이자를 쳐서 자꾸 늘어나서 여전히 김씨가 괴롭히고 있었다

밤중에 방안을 들여다보는 남자를 내리친 해순이 ..

동생 해풍이와 해순이는 이렇게 사년만에 만남을 갖는다

어머니 도실댁과 해순이는 해풍이를 따라 조선을 떠나기로 하고 배를 탄다



해풍이를 홀란드로 보내려던 기무라가 모시던 영주의 위독함에 돌아간 후 소식은 알수없었는데 이번편에서는 기무라의 이야기도 나온다.

신임받던 충직에서 영주의 죽음으로 도예촌에서 살아가고 있었는데 하멜피터슨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온 편지를 받고 연수와 장수에게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이 세사람도 결심을 하게 되는데.

 


살던 곳을 버리고 바다위로 떠나는 해순이와 도실댁, 기무라와 장수 연수..

모두 해풍이를 믿고 결심을 한 건데 그런 결심을 하게 만든 해풍이의 능력은 과연 무엇일까?

어린 나이에 조선이란 좁은 곳에서 배를 타고 먼 바다위를 항해하며 온갖 고생을 하며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온 해풍이를 믿는 거겠지?

11권이 완결인만큼 해적선에 탔던 작은 대수 이야기 바타비아에 남겨졌던 하멜의 의야기도 나온다.

그들과 살던곳을 떠나 해풍이를 따라 나선 이들이 어찌 됐는지 궁금하다면..

11권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2013년에 1권이 나온 후 오랜 기간 해풍이의 모험을 본 사람들이라면 마지막이 어떻게 되었는지 읽어보기를..

요즘들어 학교에서 남자아이들에게 재미있다고 읽어보라고 권하고 있는 책중의 하나이다.

여자아이들 위주의 동화가 많은 요즘 . 모험을 좋아하는 남자아이들에게.(물론 여자아이들도 좋아할것이다)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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