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이치조 미사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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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 하늘에서 눈부시게 아름다운 지상의 세계로, 대기를 밀어내듯이 무언가가 떨어져 내렸다. 쌓이지 않는 도시의 눈이 하늘에서 천천히 내려오고 있다. 쌓여선 안되는 감정이 내면에 천천히 솟구쳤다. 아마도 평생 잊을 수 없는, 도사카와의 크리스마스이브였다. 


- 인생에는 여러 시기가 있다. 불행한 일이 계속되는 시기가 있는가 하면 좋은 일만 가득한 시기도 있다. 내 인생에도 나름대로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지금은 충분히 행복하다. 모든것이 환전하다고 할 수 없지만 다 잘되어 왔고 이 상태가 앞으로도 계속될 거라고 생각했다. 


로맨스 소설을 평소 즐겨 읽지 않지만, 스튜디오오드리 서포터즈의 기회로 읽게 되었다. 소설의 모든 장면이 머리에 생생히 그려지는, 영화 한편을 보는 듯한 소설이었다. 어쩌면 뻔한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하는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또한 때때로 내가 불행이 닥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을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을 또 마음껏 사랑하고 아껴야한다. 점점 더 자극적인 것들이 가득한 작품들이 많지만 따뜻하고 여운 가득한 책을 읽었다. 


* 스튜디오 오드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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