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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의 참 쉬운 손바느질
박지영 지음 / 미디어윌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요즘 한창 인기있는 소품만들기를 따라 해보고 싶은데 정작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하더군요. 인터넷 여기저기에서 찾아보기도 하지만 기초부터 찬찬히 배우기는 힘들어 고민하고 있었는데 초보자를 위한 바느질책이 나왔다니 너무나 반가왔습니다. 게다가 평소 만들어보고 싶었던 가방이나 파우치, 케이스, 쿠션, 덧신 등 37가지나 되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보니 당장이라도 천과 바늘을 잡고 싶어지더군요.
’참 쉬운 손바느질’이라는 제목처럼 이 책에는 학교다닐때 배웠던 기초바느질법만 알면 손쉽게 뚝딱 나만의 소품을 만들 수 있어요.
바느질 기본도구와 재료를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하니 용어도 쉽게 익힐 수 있구요.
또한 손바느질의 기초로 재단하는 방법이나 기본적인 바느질법, 솔기처리법, 단추달기, 끈끼우기, 초보들이 어려워하는 바이어스 두르는 방법까지 상세히 소개하니 이것만 봐도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손바느질, 일러스트 그리기, 뜨개질, 베이킹.... 손으로 만드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잘하는 그녀이지만 이 책에서는 정말 바느질 초보자를 위해 단순하면서도 예쁘고 실용적인 아이템을 소개하고 있어요. 만드는 법도 정말 간단하고 쉽게.. 박음질, 홈질, 공그르기 정도만 알아도 가방하나를 완성할 수 있고 과정 단계별 일러스트 그림으로 상세히 설명해주니 정말 쉬워보이지요?
자투리원단을 활용한 헤어핀, 헤어밴드, 헤어슈슈도 넘 유용한 소품들이에요.
계절이 바뀌면 쿠션이나 베개에도 새로운 옷을 입혀주고 싶지만 지퍼다는 것 때문에 망설이게 되지요. 그런 초보의 심정을 이해하듯 지퍼없이 천 한장으로 쿠션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어찌보면 너무 단순한 작품이라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이 책을 통해 한가지 소품씩 완성하고 나면 다음번에는 좀더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고려해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책 구석구석 적혀있는 바느질 Tip과 직접 그린 세심한 일러스트들이 참 아기자기하고
실물도안이 함께 들어있어 유용하네요.
초보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책이라 처음 바느질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한가지... 초보자들이 처음 재료를 구입할때 어려워하는 원단에 대한 기본설명이 있었다면 더 원단선택하기에 수월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