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아저씨의 10살 수업 - <오바마 아저씨의 꿈의 힘> 실천편, 꿈을 찾는 책 읽기 4
박성철 지음, 이종옥 그림 / 글담어린이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미국 최초 흑인 대통령인 오바마와  10살이라는 제목이 눈에 뜨여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의 저자가 쓴  '오바마 아저씨의 꿈의 힘'은 읽어 보진 못했지만  '만화 오바마이야기'를 통해 이미 오바마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만10살  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았다. 하지만 이미 오바마이야기 책을 읽어서 그런지 수업이라는 제목 때문인지. 오바마 아저씨라면 흥미를 가질만도 한데 한동안 거실 탁자에 올려놨지만 아이는 별 흥미를 갖지 않았다. 결국 아이를 불러 앉혀 놓고 책을 읽어주게 되었다. 
 
 아이에게 읽어주기전  먼저 책을 읽어 보니 평소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라서 구구절절 공감이 갔다. 오바마처럼 생각하고 실천한다면 성공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오바마는 이야기한다. 10살이라면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책을 읽으며, 열악한  환경이나 조건을 이겨 낼 수 있는 희망을 잃지 않고 좀더 나은 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용기있는 도전을 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구체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는 나이라고. 또한 그러기 위해서는 리더쉽을 기르고, 나만의  발표능력을 갖춰야 하고, 남을 배려하는 습관을 길러야 하며 긍정적인 생각으로 긍정적인  삶을 살아야한다고.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고.

  '발전하고 싶은 열 살을 위한 변화 수업 10교시'라는 부제처럼 오바마가 지닌 10가지의 능력을 1에서  10교시까지의 수업을 통해 얘기해주고 있다.  오바마의 어린시절에서부터 대통령이 된 지금의 그의 생각들에 대한 얘기를 들으면 어른이 봐도 정말 본받을게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찌 생각하면 그런 오바마니까 최고의 자리에 올랐겠지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사실 그에게도 온갖 힘들었던 경험이 있었고 이를 훌륭히 극복했기에 지금의 오바마가 되었을 것이다.   

 이 한권의 책을 통해 아이들이 깨닫고 실천하기를 바라는 건 지나친 욕심일 것이다.  다만  조금이나마 자신의 목표에 대해 생각해보고 포기보다는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자신의 삶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와 용기를 키울 수 있는 작은 씨앗이 맺히길 바래본다.

 책을 통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생각을 알아가는 것이 가장 큰 독서의 목적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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