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재와 물거품

재와 물거품 ㅣ 안전가옥 쇼-트 8
김청귤 지음 / 안전가옥 / 2021년 5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인공들이 자꾸 죽었다가 살아돌아와서 어쩌다 죽어도 어차피 다시 살아돌아오겠지~ 하게 되는 바람에 긴장감은 살짝 떨어졌다. 처음엔 좀 놀랐는데 신파같은 연출이 심하지 않아서 그냥저냥 재밌게 읽었다.

[100자평] 구의 증명

구의 증명 ㅣ 은행나무 시리즈 N°(노벨라) 7
최진영 지음 / 은행나무 / 2015년 3월

보는내내 불쾌했습니다. 노란장판 감성에 주인공 구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연민에 찌들어있고 담의 행동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누구에게도 이해받을 수 없는 세기의 사랑이 의도라면 성공하신 것 같기도 하고요...

[100자평] 지구 끝의 온실

지구 끝의 온실
김초엽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1년 8월

최근 접한 아포칼립스물 대다수가 인간의 잔혹함이나 추악한 민낯 등등을 까발리겠다는 내용이었다 이기적으로 분열하고 남을 해치는 인간군상은 본 작에서도 나왔지만, 그런 인간들보다는 평범하게 친절하고 평범하게 이기적인 사람들에 초점을 맞추어 추억과 약속으로 세계를 구하는 이야기라 좋았다

[100자평] 인사반파자구계통 일반판 박스 세트 - 전3권 (상,중,하 + 소장박스)

인사반파자구계통 일반판 박스 세트 - 전3권 (상,중,하 + 소장박스)
묵향동후 지음 / 코핀북스 / 2021년 7월

이 작가님 책은 마도>천관>사반 순서대로 읽었는데 앞 두 권에 비하면 짜임새나 글의 숙련도는 약간 떨어지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가독성도 좋고 머리 비우고 가볍게 보기에도 좋아서 킬링타임용으로 읽기엔 세 권 중에 가장 좋았어요
박스는 굉장히 빡빡합니다 세 권 다 넣기가 힘들어요

[100자평]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ㅣ 헝거 게임 시리즈
수잔 콜린스 지음, 이원열 옮김 / 북폴리오 / 2020년 9월

헝거게임 시리즈의 메인 빌런이라고도 할 수 있는 스노우의 옛 이야기. 독재자의 탄생이라기보단 한 인간이 가지고 있던 인간성이 현실적으로 몰락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얘도 사실은 불쌍한 자식이었어~ 류의 이야기가 아니어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