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로 살아남기 - 한글과컴퓨터, 블리자드, 넥슨, 삼성전자, 몰로코 출신 개발자의 30년 커리어패스 인사이트 (패스트캠퍼스 The Red 콜라보), 2022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작 살아남기
박종천 지음 / 골든래빗(주)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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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로 살아남기 / 박종천

(골든래빗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생각많은 5년차의 고민을 덜어준 책>

프로그래머로 5년간 일해왔다. 지난 5년간은 열심히 하는 것에 집중했다. 시키는 것 잘하고, 모르는 기술 있으면 공부하고, 기술부채 같이 해결하고, 그러다보니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연차가 차면서, 지난 시기와는 다른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 나는 언제까지 프로그래머로 일할 수 있을까?

- 단순히 혼자 잘하는 것을 넘어서, 팀으로서 함께 잘하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 연차가 차면 맡은 책임도 커질텐데, 리더의 자리에 언젠가 오르게 된다면 나는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리더쉽을 발휘해야 할까?


이러한 복잡한 고민들이 머리 속을 떠돌던 시기였는데, 이 책 <개발자로 살아남기>를 만났다.


저자 박종천씨는 30년간의 프로그래머로서의 삶을 바탕으로, 후배 프로그래머들에게 개발자로서 살아남기 위한 자신의 경험과 조언을 들려준다.


<30년 커리어패스>

이 책에서 저자는 30년 커리어패스를 제안한다. 30년은 3개의 10년으로 나누어진다. 

각각 성장하는 시기, 리딩하며 일히는 시기,  서포트하는 시기 이다.

30년을 10년 단위로 잘게 쪼개는 이유는, 설계를 할 수 있고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Divide and conquer 의 방법론과 맞닿아 있다.


30년 동안 세 분야에서 총 9가지의 기술을 갖출 것을 저자는 제안한다.

성장하는 시기에는 엔지니어링 역량에 포함되는 아래 3가지 기술을 길러야 한다.

- 개발에 대한 지식

- 제품에 대한 이해

- 개발 주기 지식


이후 리딩하며 일하는 시기에는 매니지먼트 역량을 길러야 한다.

- 프로젝트 관리

- 팀 관리

- 프로세스 관리


마지막 서포트하는 시기에는, 아래 기술들을 길러야 한다.

- 인사 시스템

- 사업 관리

- 비전과 조직 문화


이 책에서는 9가지 기술을 기르기 위한 상세한 방법, 중요 포인트, 저자의 경험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9가지 기술을 기르는데 필요한 시간 관리 비법과 저자가 30년간 커리어패스에서 배운 점들을 이야기하며 마무리한다.


<나에게 이 책의 의미는>

개발자로 오래 일하고 싶지만, 과연 내가 오래 일할 수 있을까, 어떻게하면 오래 일할 수 있을까 에 대한 막연한 물음표가 있었다.

이 책을 읽고나서, 어떻게하면 오래 재밌게 개발자로 일할 수 있을지 용기를 얻었다. 저자와 같은 삶을 살 수는 없겠지만, 내 나름대로의 답을 찾아나갈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가끔씩 물음표와 회의가 생길때마다, 한번씩 들춰볼 수 있을 길잡이를 얻었다는 것이 큰 위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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