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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의 법칙 - 불확실한 내일을 돌파하는 행동의 힘
레너드 슐레진저 & 찰스 키퍼 & 폴 B. 브라운 지음, 정지호 옮김 / 모멘텀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화가가 붓을 들지 않으면 그림이 나오지 않는다」
책에 나오는 이 글귀 하나에 이 책의 모든 내용이 압축되어 있다. 어찌보면 당연한 말 일지도 모른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선 어떻게든 붓을 들어야 한다. 우리는 여기서 머뭇거린다. 붓을 들었는데, 그래서 도화지에 색을 칠하려 하는데, 혹시라도 작품을 망치면 어쩔까, 혹시라도 멋진 그림이 나오지 않으면 어쩔까. 이 모든 이면에는, '공짜로 먹을려는 심리'가 들어있다. 많은 그림을 그려봐야, 어떤 그림이 좋은 그림인지에 대한 안목이 생기고, 그런 작품을 그릴 수 있다. 좋고 유명한 작품을 맨날 지켜본다고 해서 그림실력이 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을, 책에서는 '창의행동'을 해라고 한다. 준비, 조준, 발사 라는, 이 세단계의 간단한 메커니즘을 통해, 우리의 삶의 많은 문제들에 대해서,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 '단순화' 시키며 행동을 권한다. 머리로 예측하지 않고, 일단 행동을 하고 그 반응을 기대한다. 열정이 아닌 갈망을 통해 자신의 진정한 욕구를 찾고, 행동하길 권한다.
어쩌면 이 책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뻔한 얘기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뻔한 얘기를 실제로 행동에 옮기는 사람은 거의 없다. 바로 그래서 이런 책이 나온 것이고, 당연한 얘기나마 계속해서 강조를 하고 있는 것 이다.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라고 했다. 저자는 여기서 '생각'에 초점을 맞추기 보단, '동물'에 초점을 맞출 것을 권한다. 일단 해보고, 아니면 맞춰 나가는, 지극히나 동물적인 그런 본능적 행동의 중요성을 우리에게 다시금 강조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