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가 이미 검색, 리포트, 광고, 미디어 영역 등 일상생활에 깊숙히 들어와 있지만 인간의 내러티브의 영역까지 침범하는것은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아직 역부족이리라 생각했다. 인간만이 지닌 직관과 숨은 의도, 은유적 표현은 인공지능이 구현해내기 까다로운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광희 작가는 이 소설에서 근미래에 도래할 법한 AI가 창작한 소설과 그 위험성에 대한 이야기를 서글프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다. 재밌을뿐 아니라 지적 욕구마저 채워지고 소설을 읽은 다른 사람과 논쟁하고 싶어진다. 이 시대를 사는 현대인이라면 반드시 읽어보고 다른이들에게도 추천해주시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