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힘이 될 거야 - 방송작가 지소영의 가족 이야기
지소영 지음 / 꽃삽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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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인적으로 이해인 수녀님의 글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법정스님의 글도 말이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부양할 가족이 없기 때문이고, 뚫어나가야 할 세상살이가 

세파를 뚫고 나가는 이들의 리얼리티와는 거리가 있다고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지소영작가의 글은 

무겁고, 찌들수도있고, 지치고, 황금만능이 제일인 시대에

하나님이 만드신 에덴에 가깝게 살고 있는 것이 이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결혼 해봤자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을 자주하는 나를 

웃게 만드는 이삭이와 이슬이의 이야기들,

,종종 아이들보다 더 철이 없는듯 맑기만 한 엄마의 지혜로운 세상살이를 눈으로 대하고 있자니

세상가치에 너무나 자연스레 물들어 있는 내가 부끄럽기만 하다.

하나님이 세상에 천국의 모형을 두개 주셨다는데

그 하나가 교회이고, 또 하나가 가정이란다.

깨어져가는 가정들.... 돈, 공부, 성공, 외모가 우상이 되어가는 가정들 사이에서

천국을 살고 있는 가정을 보니 나는 반갑고 감사하고 행복한마음을 감출길이 없다.


결혼... 희망이 있구나.

그 안에서 천국을 누리며 살 수 있구나.

가정에 대한 희망을 주는 지소영 작가의 책,

정말 강추이다.


여름이라 마음이 시원하고 싶으면 이글을 읽고,

겨울이라 마음이 따뜻하고 싶으면 이글을 읽으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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