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화살 - 대한민국 사법부를 향해 석궁을 쏘다 ㅣ 우리시대의 논리 12
서형 지음 / 후마니타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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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1. 

사랑할 것. 사랑 받을 것. 당신의 보잘 것 없는 자들이라도 잊지 않을 것.
말도 안되는 폭력과 일상적으로 존재하는 천박한 다툼에 결코 익숙해지지 않을 것.
가장 슬픈 곳에서도 기쁨을 찾을 것. 네가 살고 있는 누추한 곳에서도 아름다움을 찾을 것.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만들거나 단순한 것을 복잡하게 만들지 말 것. 권력이 아닌 강인함을 존경할 것.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눈 떼지 않고 지켜볼 것. 해보려고 애쓰고 이해하려 할 것. 결코 외면하지 말 것.그리고 절대로 잊지 말 것.

-아룬다티 로이(인도)- <생존의 비용>
 

'대한민국 사법부를 향해 석궁을 쏘다.' 석궁 사건으로 잘 알려진 김용호 교수가 사법부를 상대로 벌인 투쟁 이야기. 웬만한 헐리우드 법정 드라마를 뺨칠 만큼 흥미진진하나 해피엔딩이 아니라는 점이 아쉽다. 

당분간 이런 장르를 끊어야겠다. 세상이 싫어져서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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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드 베이커리 - 제2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ㅣ 창비청소년문학 16
구병모 지음 / 창비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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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순이, 빵돌이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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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 - 제1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ㅣ 창비청소년문학 8
김려령 지음 / 창비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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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욕설마저 정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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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병원 사용 설명서 - 병원이 우리에게 말하지 않는 불편한 진실
강주성 지음 / 프레시안북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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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화이팅! 그에게 홀딱 반했다. 그의 싱싱한 분노가 문체에도 고스란히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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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 공지영 장편소설
공지영 지음 / 창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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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탕 맛만 보려다 한 그릇을 다 비웠다. 최근 모처럼 순식간에 헤치운 국내 소설.  조두순 사건 때문에 그 여운이 더 오래가는 듯.  

"그게 말이야, 우는 일이라는 게, 그게 장엄하게 시작해도 꼭 코푸는 일로 끝나더라고."
-135페이지.

"어른이 되면 그 대답을 알게 되는 게 아니라, 어른이 되면 그 질문을 잊고 사는 것이라고 말이야...." -227페이지.

가난이 남루한 이유는 그것이 언제든 인간의 존엄을 몇장의 돈과 몇조각의 빵덩어리로 치환할 수 있기 때문일까.-233페이지.

거짓말. 누군가 거짓말을 하면 세상이라는 호수에 검은 잉크가 떨어져내린 것처럼 그 주변이 물들어버린다. 그것이 다시 본래의 맑음을 찾을 때까지 그 거짓말의 만 배쯤의 순결한 에너지가 필요한 것이다.
가진 자가 가진 것을 빼앗길까 두려워하는 에너지는, 가지지 못한 자가 그것을 빼앗고 싶어하는 에너지의 두 배라고 한다. 가진 자는 가진 것의 쾌락과 가지지 못한 것의 공포를 둘 다 알고 있기 때문이다. -247페이지.

 "....이 세상은 늘 투명하고 맑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인간들에게 안개는 장벽이겠지만 원래 세상이 안개 꼈다고 생각하면 다른 날들이 횡재인 거죠. 그리고 가만히 보면 안개 안 낀 날이 더 많잖아요?" -253페이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유명한 이유는 그게 천지창조 이래 한번 일어난 일이라서 그런거라고 생각 안해요?" -255페이지.

"내가 불쌍하고 불행한 적이 있다면 그건, 나도 가끔은 뻔히 아니라는 걸 알면서 그것과 타협하고 싶어질 때야." -266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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