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멋진 도망 - 까미난떼, 끝인 줄 알았던 순간 다시 걷기 시작하다
나상천 지음 / 오리지널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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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까미난떼' 식당으로 시작한다. 셰프 킴스의 가게에 도로시와 로저가 방문하고 준상을 회상하며 시작한다. 8년전, 영화 감독이 꿈인 로저는 산티아고 순례길 33일동안 구독자 33만명을 달성하면 영화에 투자하겠다는 제안을 받고 같이 순례할 사람을 뽑는다. 그렇게 만난 도로시와 킴스. 이 셋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된다. 시작은 셋으로 순례했지만 한국 사람인 준상을 보게된 이들은 준상과 가까워지려하지만 준상은 선을 긋고 혼자 순례하며 거리두기를 시전한다. 순례를 하면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어울려 친해지지만 준상만큼은 친해지기가 힘들었다. 사람을 죽인 준상은 사람들과의 거리두기가 당연하다. 여자친구 혜지의 스토커 전 남자친구의 폭행으로부터 혜지를 구출하기 위해 높은 곳에서 전 남친을 밀었고 그로인해 머리에 피가 흥건히 젖으며 쓰러진 전남친 바라보며 자신이 살인을 저질렀음을 단박에 느끼고 공포심과 두려움때문에 급하게 산티아고 순례길로 도망쳐 온 것이기 때문이다. 준상뿐만이 아니다. 킴스, 로저, 도로시도 자신의 상처와 현실과 세상으로부터 도망쳐 온 사람들이다. 서로의 상처를 나누며 감싸주는 이들은 순례로 인해 자기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게 되면서 바로설 수 있게 된다. 이 소설은 위로, 공감, 유쾌, 뭉클, 죄책감, 실패, 좌절 등 다양한 상황을 선사하며 독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든다. 같은 길을 걸어가는 이들이 있다는 든든함이 자신들의 인생을 바꿔놓을 줄 누가 알겠는가! 단순히 산티아고 순례길을 완주하는 목표가 아닌 인생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성장해가는 이들의 이야기가 나를 울컥이게 하고 성장시킨다. 현실에 대한 도피를 하고 싶을 때 이 책으로 위로를 얻고 인생을 대하는 나의 태도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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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개인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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