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위니와 수상한 발자국 비룡소의 그림동화 256
밸러리 토머스 지음, 코키 폴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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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위트와 유머 있는 그림으로 전 세계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작가 코키 폴의 「마녀 위니」 시리즈의 신작 '마녀 위니와 수상한 발자국' 입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마녀 위니」 시리즈는 1987년 『마녀 위니』가 어린이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하는 ‘영국 어린이 도서상'을 수상한 후 계속 출간하고 있다고 해요.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는 마녀 위니는 여자아이뿐만 아니라 남자아이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전 세계 5백만 부 이상 판매된 어린이들을 위한 영원한 베스트셀러인 「마녀 위니」 시리즈! 이번에 비룡소 출판사에서 출시된 신작 마녀 위니와 수상한 발자국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부스스한 머리와 풀린 눈, 매부리코 등 장난기 가득하고 익살스러운 모습의 마녀 위니와 새까만 고양이 윌버가 펼치는 흥미진진한 마법의 세계로 함께 가보실까요?

"윌버, 이것 좀 봐! 도대체 누구 발자국 일까?"

 

 

 숲속의 까만 집에서 함께 살던 마녀 위니와 그녀의 친구 윌버가 그들의 정원 내 커다랗고 수상한 발자국을 발견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과연 위니는 수상한 발자국의 주인을 찾을수 있을까요?

숲 속 곳곳에 숨어있는 동물들과 수상한 눈을 찾아 보세요~ 과연 이 중에 주인공이 있을까요?

마녀 위니는 이 발자국의 주인공을 찾기위해 윌버를 데리고 발자국을 따라 이어지는 숲속으로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빗자루를 타고 위에서 살펴보던 중, 윌버가 균형을 잃고 아래로 떨어지고 맙니다. 윌버는 물렁하면서도 털이 부숭부숭한 괴물 위로 툭 떨어지게 되었어요.

일반적으로 괴물 하면 떠오르는 무서운 외모와 달리 덩치에 비해 아주 작은 발, 고깔이 연상되는 삐죽한 코 등 여러 가지 코믹한 외모에 윌버한테 붙은 가시와 나뭇잎을 친절하게 떼어 주고 털도 가다듬어 주는 유쾌함이 돋보이는 털북숭이 괴물이였네요

 

 

 

윌버는 어디 있지?

우리의 마녀 위니는 우거진 숲속에서 떨어진 윌버를 찾기 어려워 드디어 마법을 부립니다.

 

수리수리 마하수리 얍!

 

 

 

 

빗자루를 착륙시키고 요술지팡이를 흔들자 꼬불꼬불 오솔길이 생겨났어요.

흥미진진한 미로찾기 게임이네요. 이 페이지에서 모든 아이들이 그러하겠지만 울 민짱 손으로 윌버를 찾아갑니다. ^^

울 민짱의 베스트 페이지라네요. 이유는 마법을 부려서 미로를 만들어 낸게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해요.

윌버를 찾아 돌아온 위니는 다음날 아침!

위니는 큼직한 장화를 신고 호박 수프를 만들 호박을 따러 정원으로 나갑니다.

점심때 호박 수프를 후루룩 먹던 위니는 잔디밭에 찍힌 큼직한 발자국을 발견하네요.

 

 

 

다시 생겨난 수상하고 큼직한 발자국에 어리둥절한 마녀 위니!

그 발자국의 주인공은 마녀 위니만 빼고 다 눈치챈거 같죠?

숨은 그림 찾기 하듯 숨은 동물들과 수상한 눈 찾기부터 오솔길의 미로 찾기 까지 『마녀 위니와 수상한 발자국』은 그림 곳곳에 숨겨 놓은 디테일이 가득해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관찰력을 키울 수 있네요.

또한 마지막 그림을 보며 마녀 위니만 모르는 발자국의 주인공을 찾게 되는 재미까지 더해졌어요.

무슨 소원이든 들어 주는 요술 지팡이 하나 있었으면 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풍부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놀라운 판타지의 세계! 마녀 위니와 수상한 발자국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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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이 시를 만난 날 비룡소의 그림동화 257
미카 아처 지음,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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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이 제법 차가워지는 날씨네요.
독서하기엔 더없이 좋고 아이와 함께 기대어 서로의 책을 보는 시간이 무척 행복한 계절입니다.

오늘은 어찌보면 가을 감성을 담은 아름답고 서정적인 일러스트로 잔잔한 어린이미술관에 온 듯한 그림책인 다니엘이 시를 만난 날을 소개해 드릴께요.

이책은 어느 월요일 아침 호기심 많은 주인공 소년 다니엘이 자주 가던 공원 입구에서‘공원에서 시를 만나요. 일요일 6시’라는 작은 안내문을 발견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과연 시란 뭘까요?

친구야, 너는 시가 뭔지 아니?

이 질문 하나로 다니엘은 일주일간 행복한 시 찾기 여행을 하게 되고 시를 찾기 위해서 일요일 모임이 있기 전까지 매일매일 거미, 청설모, 다람쥐, 개구리, 거북이 등 여러 친구들이 답해주는 대답을 듣고 멋진 한편의 시로 완성합니다.

다니엘이 시를 만난 날은 2017년도 에즈라 잭 키츠 수상작으로 그림을 보시면 오일, 수채화, 펜과 잉크, 콜라주 등의 다양한 재료와 수작업과 디지털 작업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그림책을 표현하여 그림책이 아닌 미술책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시는 아침 이슬이 반짝이는 거야" 거미가 대답하네요.
거미는 새벽 아침이 오고 있는 자연의 모습이 마치 시와 같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시는 따끈따끈 햇볕에 달궈진 모래밭이야" 거북이 대답합니다.
거북이는 한 낮의 오후를 표현 했나봐요.

 

 

이렇게 일주일 동안 공원에 있는 동물 친구들에게 시가 뭔지 물어서 얻은 소중한 대답이 모여 멋진 시가 되었어요.

동물친구들은 자신이 느끼는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시로 표현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내용에서 본다면 시라는 세계를 여러 자연만물의 법칙에 투영하여 표현하고 있습니다.

"시는 아침 이슬이 반짝이는 거야" 는 새벽 아침이 오고 있는 자연의 모습을, "햇볕에 달궈진 모래밭이야"는 한 낮의 오후를...
그리고 "하루가 저물 무렵의 노래?"는 하루가 저물고 있는 초저녁이 다가오는 모습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반짝이는 별, 풀밭의 달빛, 어디로든 나를 데려다주는 고요한 날개 같은거야"는 한 밤중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시는 바삭바삭 나뭇잎이 바스락거리는 거야"는 사계절 중 가을의 모습을... "시원한 연못에 뛰어드는 거야"는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하루의 변화와 계절의 변화를 동물 친구를 통해서 자기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느꼈던 자연의 감동이 시로 완성되는 듯 합니다.
이처럼 시라는 것은 어떠한 특별한 것이 아닌 항상 우리 곁에 존재하는 언제 어디서든 그려낼 수 있는 자연스러운 것임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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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짱의 가장 마음에 드는 페이지는 부엉이가 알려준 내용이라네요.

"나뭇가지 사이로 반짝이는 별, 풀밭의 달빛, 어디로든 나를 데려다주는 고요한 날개 같은거야"

민짱도 고요한 날개를 달고 밤하늘의 풍경을 느껴보고 싶다네요.^^
하늘을 날고 싶은 어린아이의 마음이 잘 반영된 내용이지 않나 싶습니다.

 

 

시를 딱딱하고 어렵게 느끼고 계시다면 가을 감성 톡톡 젖어 있는 '다니엘이 시를 만난 날 ' 어떠실까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그림같은 시를 접할수 있는 책 비룡소 출판사의 '다니엘이 시를 만난 날'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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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주인공인 다섯 친구 이야기 비룡소 창작그림책 64
박웅현 지음, 차승아 그림 / 비룡소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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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비룡소의 "눈" 입니다.
2018년 3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책이네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요즘 아이들에게 부족하다고 하죠?
그런 의미에서 아이의 인성에 도움이 될 책 눈을 소개해 드립니다.

 

 

 

 

 

노란토끼, 눈, 달님,홍당무,하얀토끼들 이렇게 다섯 친구가 등장합니다.

간단한 줄거리로는 외톨이 노란 토끼가 눈 내리는 추운 겨울, 굶는 하얀 토끼들을 위해 먹을 걸 찾아 나섭니다. 달님의 도움으로 홍당무들을 옮겨 오지만 극한 추위로 노란 토끼는 쓰러지고 맙니다.
결국 노란 토끼는 달님에게 가고 하얀 토끼들은 그제서야 노란 토끼가 마련한 홍당무를 보고 돌이킬수 없음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그때부터 토끼들은 빨간 눈이 되고 홍당무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이책에선 주인공 다섯 친구의 입장에서 느낀점과 생각한점을 각각의 시선에서 풀이해 나갑니다.
단순하게 느껴졌던 하나의 이야기가 더욱 풍성하게 느껴지며 다양한 시선에서 넓고 깊게 생각해보게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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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야기.노란 토끼
노란 토끼는 하얀 토끼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합니다.
몹시 추운 겨울 먹을것이 없어 굶고 있던 하얀 토끼 친구들을 위해 몰래 먹을것을 구하고자 합니다.
노란 토끼는 친구들이 깨지 않도록 달님에 길을 밝혀 달라부탁하여 밤새도록 홍당무를 날랐답니다.
그러다 그만 너무 지쳐 홍당무 옆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노란 토끼위로 하얀 눈이 쌓이고 노란 토끼는 잠에서 깨어보니 달님과 함께였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 아팠던 노란 토끼입니다.
메마른 현실에서 노란토끼와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과연 친구들을 위해 노란토끼처럼 행동해야 했을까요?
노란 토끼가 친구들의 환심을 사기위해 한 행동과 마음...
현실과 동떨어진 따뜻한 동화내용이지만,,,
부모로서 제 아이에게 어찌 행동하면 좋을지 설명해주지 못한 부분입니다.

이 노란 토끼 이야기를 상징성으로 이해한다면 이 이야기에서 노란토끼는 우리의 부모님으로, 하얀 토끼는 그 아들과 딸들을 투영한 것으로 해석해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곁에 있을때 부모님(노란토끼)이 그 자식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려하는 모습과 그 곳을 떠나서라도 남아있는 자식들을 돌보아주고 싶은 부모님의 마음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렇듯, 끝이 없는 부모님에 사랑에 항상 고마움을 가지는 것을 잊지말아야 할 것입니다. 

 

 

두번째 이야기. 눈
눈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기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최고라고 여깁니다.
노래 부르며 내려오던 눈에게눈이 멈췄으면 좋겠다는 홍당무가 하는 말을 듣게 됩니다.
홍당무의 말을 부정하고 계속 노래 부르며 내려오던 중,
달님이 착한토끼가 친구들에게 줄 홍당무를 나르고 있으니 잠깐 멈춰 달라고 부탁합니다. 눈은 내가 제일 예뻐서 나를 싫어하는 건 없다며 마구 화를 냅니다.
이에 달님은.
"언제나 너만 좋고 예쁠 수는 없단다. 때로는 시원한 바람이 좋을수도 있고,때로는 촉촉한 비가 예쁠 수도 있거든. 그러니까 가끔은 가장 예쁜 자리를 남에게 양보할 줄도 알아야 해." 라고 말합니다.
결국 눈은 노래 부르지 않고 산에 들에 조용히 내려옵니다.

 

 

 

눈은 자기 자신이 최고라 생각하는 자만심에 빠져 있는 아이로 생각해보았습니다.
하지만 눈은 달님의 조언을 잘 수긍하는 자세를 가졌네요.
이처럼 누구나 항상 최고가 될수 없음을 인지하고 겸손한 자세를 가지는 것이 중요할 것 입니다.

 

 

세번째 이야기. 달님
달님은 해님이 나오면 모두들 밖으로 나오고 달님이 나오면 모두 집으로 들어가기때문에 모두들 햇님만 좋아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던 어느 겨울 노란 토끼가 길을 밝혀달라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에 달님은 해님이 더 잘하는 것이니 해님에게 부탁해보라고 하지만 토끼는 친구들을 다 깨울수도 있어서 달님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에 달님은 해님도 할수 없는 일을 하게 되어 무척 기뻤답니다.
달님은 노란 토끼를 위해 눈에게 너무 많이 오면 힘드니 잠깐 멈춰달라 부탁합니다.
해님보다 달님이 더 좋다고 말해 준 노란 토끼에게 달님은 노란 토끼의 예쁜 노란 털 덕에 달님이 더욱 밝아질것이라며 함께 살자 했답니다.
 

 

 

 

저는 달님을 우울하고 마음이 차가운 아이로 생각해보았습니다.
달님은 자신에게 처음으로 좋다고 말해준 노란 토끼에게 함께 살자며 손을 내밉니다.
누군가 나를(달님) 먼저 사랑해주고 인정해주는 이에게는 결국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는 항상 누군가를 대함에 있어서 진심을 가지고 다가서는 법을 마음 속 깊이 가져야 할 것입니다.

 

 

네번째 이야기. 홍당무
홍당무는 다람쥐가 사랑하는 도토리도 부럽고 달콤한 수박도 부러웠어요.
홍당무들은 아무도 찾지 않는다 생각해서 땅속 깊이 숨어버렸어요.
눈이 많이 내리던 날 처음 보는 토끼가 먼 곳에서 찾아와 하나씩 하나씩 토끼 마을로 옮겼어요.
다음날 하얀 토끼들은 홍당무를 좋아했어요.
토끼의 사랑을 받은 홍당무들은 얼굴이 빨개지고 말았답니다.

 

 

 

 

홍당무는 눈과 반대로 스스로 아무 쓸모 없는 존재로 여기는 자존감 낮고 열등감에 빠진 아이에 비유해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무리 하찮은 것일지라도 이 세상엔 어느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죠.
나뿐만 아니라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은 나름대로 그 존재의 이유와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홍당무처럼 사랑과 관심이 자존감 낮은 아이, 열등감을 가진 아이를 행복한 아이로 바꿔주지 않을까요?
본인이 소중한 존재라는것을 잊지 말아야할 것 입니다.

 

 

다섯번째 이야기. 하얀 토끼들
하얀 토끼들은 자신들과 다른 노란 토끼와 어울리지 않으려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눈이 펑펑 내려 눈 덮인 숲속에서 굶게 되었어요.
아침 창밖을 내다본 토끼들은 맛있게 생긴 홍당무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그 옆에 쓰러져 있는 노란 토끼를 발견했습니다.
홍당무들이 노란 토끼가 너희들이 우리를 보면 좋아할꺼라며 우리를 여기까지 데려왔다고 말해줍니다.
그제서야 하얀 토끼들은 슬퍼서 하루 종일 울었어요.
그때부터 토끼들은 빨간 눈에 홍당무를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하얀 토끼의 시각에서의 주된 키워드는 '후회'이겠네요.
외면 보다는 내면을 더 중요시 해야한다는 교훈을 알려주는 부분입니다.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은 법입니다.
지금이라도 나만의 오해로 누군가와 힘든관계를 가지고 있는 건 아닌지 혹은 자신만의 고집으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한번 뒤돌아 보아야 할 때 입니다.
여기서 나오는 하얀 토끼들처럼 더 늦지 않게 내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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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브로리 - 2018 제2회 비룡소 캐릭터 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사각사각 그림책 7
이사랏 지음 / 비룡소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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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비룡소의 신간 내 친구 브로리 입니다.

간결한 문장체로 3세 아이들도 두루 볼수있는 책인데요~
제2회 비룡소 캐릭터 그림책상 수상작이기도 합니다.
내친구 브로리의 이사랏 작가님은 원래 일러스트레이터였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그림 한페이지 한페이지 전부 따뜻하고 귀엽게 표현되어져 있어요.

 

 

딱 봐도 브로리가 누군지 알겠죠?
머리가 커~다랗고 밝은 미소를 가진 브로리가 반겨주네요.

 

 

 

보드를 타던 브로리는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해요.
그런데 그때~!
공룡 티노가 나타납니다.
티노는 우리가 다 알던 그 티라노사우르스 일텐데 온순하고 심지어 육식이 아닌 풀을 먹는 초식공룡인 티노가 등장하네요.

 

 

숲속의 나무들과 열매들의 그림을 보면 꼭 천국의 모습같아요.
천국에선 모든 나뭇잎과 열매들 바위들이 브로리 책의 그림처럼 동글동글 귀여울것만 같아요.
온순한 티노에 놀라고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림에 또 반하게 되네요.

"아삭아삭"
"이게 무슨 소리지?"

그런데...
티노는 그만 실수를 저지르네요.

 

 

이런이런..이건 대형 사고인데요~
낮잠을 자던 브로리,,, 채소를 좋아하는 티노는 실수로 브로리 머리를 덥썩 먹고 말았어요.
우리 티노는 어떻게 할까요?

 

 

머리삔처럼 보이는 무당벌레를 얹어주었는데 날아가버려요.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다 해결하지 못했어요.

 

 

 

화가 단단히 난 브로리...
티노는 어떻게 브로리의 마음을 돌려줄수 있을까요?
티노는 머리모양에 딱 맞는 체리로 예쁘게 장식해 주고 서로 화해하게 됩니다.

 

 

브로리도 드디어 처음의 미소를 되찾았네요.

이책은 티노가 화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과 그 마음을 받아들이는 브로리의 감정도 읽을수 있었어요.
브로콜리와 티라노사우르스의 만남을 상상해본적 있으신가요?
둘의 만남이 궁금하시면 '내친구 브로리'를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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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 보드를 씽씽 쌩쌩 타고 등장하는 브로리를 보면서 재밌고 신나보인데요.
그리고 첫 페이지를 펴자마자 그림 너무 이쁘다며 활짝 웃네요.

 

 

 

 

어떤 독후활동을 해보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평소 자주 하던 독후활동 몇가지를 준비해봤어요.

1. 그림 내용 순서에 맞게 나열하기
아이의 기억력을 높이고 상황의 전후 관계를 파악해볼수 있어요.

 

 

2. 그림 상황에 맞는 문장 선으로 연결하기
한글도 다시 읽어보고 책내용도 다시 상기시켜줄수 있어요.

 

 

 

 

 

3. 브로리 머리 꾸며주기
아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활동이에요.
하늘의 반달을 주고 싶다네요.
아이의 순수한 마음에 때묻은 저의 마음도 정화 되는 것 같아요.

 

 

 

 

단순하면서 개성있는 브로리와 티노!
우리에게 친숙한 브로콜리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티라노사우르스의 엉뚱한 만남을 그린 책 '내 친구 브로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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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열어 보는 기계의 원리 - 플랩북 요리조리 열어 보는 시리즈
롭 로이드 존스 지음, 스테파노 토그네티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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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다들 알고 계실것 같아요.
근데 학습 도서는 아이들이 쉽게 흥미를 가지기 쉽지 않죠.
엄마표로 이것저것 진행해보면서 가장 중요한건 무엇보다도 놀이형식의 학습이더라구요.

이번에 읽어본 어스본코리아의 요리조리 열어본 기계의 원리 책은 플랩북으로 아이가 직접 조작하면서 보는 기계의 내부구조를 쉽게 눈으로 확인할수 있는 재미난 책이였어요.

 

 

 

총 14쪽으로 된 양장본 책인 기계의 원리 책은 무려 70개의 플랩이 있어요.
다양한 기계의 작동법과 쓰임에 대해 배워볼까요~

 

 

그럼~ 하늘과 바다의 탈것들에 대해 볼게요.
이 페이지는 이렇게 세로로 길게 보는 페이지라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비행기는 '양력'과 '추진력'이라는 두가지 힘으로 날아오른다네요.

 

과학도서에 나오는 내용인데 여기서도 볼수 있네요.
얼른 플랩을 열어봐야겠어요.

 

 

 

 

비행기는 엔진으로 추진력을 얻어 활주로에서 떠요.
그뒤 비행기 날개가 공기를 가르면 날개 아래에 느린 공기가 위쪽에 빠른 공기가 흐르며 느린 공기는 위쪽으로 미는 힘, 즉 양력이 발생해서 비행기가 날수 있어요.
그림으로 쉽게 설명이 되어 있네요.

이번엔 민짱이 좋아하는 잠수함을 알아볼게요.

 

 

 

 

 

 

잠수함은 외부 선체와 내부 선체가 있는데 두 선체 사이에 공기를 넣으면 올라가고 공기를 배출하면 가라앉아요.
즉, 공기의 양으로 조절하네요.
이렇게 그림으로 표현돼 있으니 한눈에 알아보기 쉽네요.

이번엔 엄마도 잘 알지 못해서 설명해주기 어려웠던 '농기계'의 원리에 대해 알아봐요.

 

 

 

 

콤바인에 대해 제가 잘 알지 못해서 민짱한테 설명할 때도 요즘은 기계가 잘 발달되어 있어서 하나하나 곡식을 베지 않고 기계로 수확해서 일의 효율을 높였다 정도로만 설명해주었었는데 이렇게 내부까지 직접 열어서 눈으로 확인하니 저도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콤바인은 회전날이 곡식을 베어 거두어들여요.
거두어들인 농작물이 벨트를 타고 올라와 드럼 속으로 들어가고 드럼이 돌며 곡식의 낟알을 줄기에서 떨어내요.
줄기는 콤바인 뒤로 떨어지고 곡식 낟알은 회전하는 관을 통해 나온답니다.


낟알과 줄기까지 친절하게 그림으로 설명돼 있네요.
콤바인 내부가 이렇게 생겼군요.
이런 원리로 곡식을 베고 탈곡하는 과정을 일일이 손으로 하지 않고 수월하게 콤바인으로 한 번에 수확을 하네요.


우리 일상생활에도 기계가 참 많은데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기계의 원리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볼게요.
집에서 사용하는 전기 기기 들을 볼게요.

 

 

 

 

지구 온난화의 주범 중 하나인 프레온가스가 만들어지는 냉장고!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냉장고는 어떻게 차갑게 만드는지 살펴볼게요.

 

 

 

 

 

플랩을 열어 냉장고의 내부 모습을 확인해봐요.
냉장고 고장나서 수리기사님 오셨을때나 볼 법한 장면인데 보기 쉽게 그림으로 한눈에 알아볼수 있네요.


  먼저 뜨겁고 압력이 높은 기체를 만들고 이 기체가 액체로 변해 냉장고 속 관으로 흘러요.
액체가 냉장고 안의 열을 빼앗아 기체로 변하고 열을 빼앗긴 냉장고는 온도가 급격히 떨어져서 시원해지는 원리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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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랩이 많아서 보는 들춰보는 재미도 있고 내부를 한눈에 쉽게 그림으로 습득할수 있어서 재미있게 학습이 되는 도서에요.

 

 

 

 

 

하늘과 바다의 탈것에서는 과학도서에서 배운 풍력,공기의 흐름,양력등이 나와서 민짱이 반가워했어요.
공기부양선(호버크라프트)는 이번 도서에서 처음 봤는데 멋지다며 팬,엔진,공기 다 필요하다는걸 알게됬어요.

 

 

 

 

 

 

땅위의 탈것 편에서 전기의 힘으로 움직이는 전차에 대해 플랩을 열어보고 과거 증기기관차와 비교하여 저한테 열심히 설명해주는 민짱입니다.


주변 일상에서 접하는 기계들이 작동하는 과정과 원리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상세한 설명과 섬세한 그림으로 표현되있어서 이해하기 쉽고 한눈에 볼수 있었어요. 

플랩을 하나씩 들추며 뒤에 어떤것이 있을지 상상해보는 호기심과 탐구심이 뿜어져나오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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