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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피 키드 8 - 흔들린 우정 일기 ㅣ 윔피 키드 시리즈 8
제프 키니 지음, 지혜연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0년 3월
평점 :

요즘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부쩍 그리워하네요
특히 둘째가 더욱더 그래요 그래서 왜 학교 가고 싶냐고 물어보니
4월 9일이 생일인데 4월 6일 개학하면 친구들과 친해질 겨를이 없어 생일 초대를 하기 힘들어진다나요? ㅋㅋㅋ
정말 초등 3학년생 다운 생각이네요~ :)
아이들이 그리워하는 #학교생활이야기 윔피키드8 소개해드릴게요~

주인공 그레그의 엄마가 얘기했다네요 친구는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데 가족은 영원히 함께 한다?!
그레그는 가족을 무척 사랑하지만 꼭 한집에 사는 건 삶이 고달플 거 같다고 해요
어른 친구인데도 엄청 똑똑한걸요
엄마가 '가족의 의미'를 자꾸만 강조하는 이유가 있었네요
그레그의 단짝인 롤리에게 여자친구가 생기면서 우정에 문제가 생긴 걸 알고 얘기한 거였죠
우정인가 사랑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그런 상황! ㅎㅎㅎ
글과 글 사이사이에 그림이 들어있어 저학년이 읽기에 충분하고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이야기라 정말 술술 읽힐 것 같아요

그레그와 롤리는 롤리의 여친 애비게일을 만나기 전에 늘 같이 붙어 다녔던 단짝이었는데요
학교 가는 길 롤리가 앞장서서 걸으며 개똥이 있는지 없는지 살펴주기로 약속했고
영어숙제도 롤리가 대신 써줬고, 가방까지 롤리가 들어줬던 거 있죠
이건 단짝이 아닌 거잖아 >.<
지금은 여친이 생겨 여친과 학교에 같이 등교하고, 가방도 들어주고 그런 모습을 보니
애비게일이 롤리를 이용해먹으려고 사귀는 게 아닌가 의심이 간다는 그레그~
그레그도 그랬으면서 ㅋㅋㅋ

몇 년 전 그레그의 생일날 엄마는 그레그에게 상의도 없이 초대장을 써서 보냈던 일이 있었대요
추신 : 그레그는 장난감이 많아요.
만약 선물을 준비할 생각이면, 책 선물이 좋을 것 같아요!
그랬더니 생일파티에 선물 풀어볼 때 파티의 주인공을 부러워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불쌍한 눈으로 쳐다봤다는 둥 ㅋㅋㅋ
이후 이웃집 부모님들이 그걸 배워 생파 때 책 선물을 받은 친구들이 그레그를 미워했다는 이야기 ㅎ

그레그가 학교 생활 이야기를 일기 쓰듯 써 놓은 윔피키드8
학교생활을 그리워하는 우리 꼬맹이들이 정말 좋아하며 잘 읽네요~
아이들이 읽고 나서 하는 말 "빨리 학교 가고 싶다."
엄마도 하루라도 빨리 covid-19가 잠잠해져서 너희들이 학교에서 친구들과 우정도 쌓고
재미있는 추억을 많이 만들면 좋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