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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박사의 이건 누구 똥?! 1 ㅣ 에그박사의 이건 누구 똥?! 1
김덕영 그림, 박송이 글, 이승현 감수, 에그박사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9월
평점 :
도서와 똥 카드가 함께 도착했어요 퀴즈처럼 똥의 모양과 색깔, 생김새가 적혀있고
어떤 생물의 똥인지 맞춰보는 놀이를 하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에피소드는 색깔별로 보라색의 알록달록한 똥을 발견하는 걸로 나와 있어요
마지막 황금똥을 찾으러 가는 여정인가 봅니다
똥보이가 보낸 수상한 제보... 황금모형의 똥을 발견한 박사들 앞에 갑자기 8개의 똥 캡슐이 떨어집니다
똥의 주인을 모두 찾으면 진짜 황금똥을 얻을 수 있다고 적혀있고요
에그 박사가 똥에는 생물의 다양한 정보가 들어있다며 탐구를 해보자고 제의합니다
두 번째 똥 크기가 작고 검은빛을 띠며 동그랗다, 씨앗처럼 생겼다, 표면이 울퉁불퉁하다
이 똥은 엄청 작으니까 작은 곤충의 똥인 것 같은데요
똥을 쪼개어보니 헉... 그 안에 알이 들어있어요~
너무 신기했던 것이 혹잎벌레였는데요 혹잎벌레는 알 때부터 엄마의 똥으로 덮여있대요
알에서 깨어난 유충은 엄마 똥과 자기 똥을 섞여 집을 만들고 천적으로부터 몸을 숨긴다고 합니다
아이와 제가 제일 흥미로웠던 똥이 세 번째 똥인데요
형태가 없는 갈색 액체 상태의 똥이다, 돌처럼 생긴 냄새 나는 덩어리이다 였어요
설사처럼 생긴 이 생물의 똥에서는 매력적인 독특한 향이 난대요
웅박사가 이건 금보다 귀한 '향유고래'의 똥이라고 말하죠
향유고래는 건강할 때 설사를 누는데요 이 똥은 다른 바다 생물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준대요
특히 식물성 플랑크톤이 자라는데 최고의 비료라고 합니다 ㅎㅎㅎ
그리고 향유고래가 가끔 소화불량으로 덩이진 똥을 싸는데 이것을 용연향이라고 하고 좋은 향이 나서 이것으로 고급 향수를 만듭니다
너무 재밌죠???
똥을 더럽다고만 생각하고 피했는데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읽고 나니 생물의 똥에 관심을 가지는 것 같아요
특히 집에서 기르는 도마뱀의 똥을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ㅋㅋㅋ 슈퍼푸드만 먹이고 있어 설사 같은 똥을 싸는데
귀뚜라미를 먹이면 똥이 좀 달라질지도 ㅎㅎㅎ
생물학습만화를 읽고 나서 똥 카드를 활용해 재미있는 게임을 하며 한 번 더 복습이 되니 더 좋아요
역시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에그박사의 이건 누구 똥?! 2권도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