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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해도 너무 착한 롤리의 기묘한 이야기 ㅣ 착해도 너무 착한 롤리
제프 키니 지음, 신인수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2월
평점 :

참 재미있게 읽었던 윔피키드의 저자 #제프키니 의 새로운 #아동도서 #착해도너무착한롤리의기묘한이야기
도착하자마자 단숨에 읽어버린 우리 꼬맹이의 한마디 '윔피키드보다 더 재미있어'였답니다~
윔피키드의 번외편으로 나온 착해도 너무 착한 롤리의 기묘한 이야기에는 14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고요
롤리가 들려주는 기묘한 이야기는 읽으면 읽을수록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생각해 내는 작가의 능력에 감탄을 안 할 수가 없답니다 ㅎ
기묘하면서 예상치 못한 교훈도 전해주고 반전도 있는 이야기
내용이 이상한데 자꾸만 읽고 싶어지는 마성이 있는 아동도서에요 ㅋㅋㅋ

책머리에 저자의 경고가 있어요
좀비나 해골 같은 이야기를 좋아하면 책장을 넘겨보라고 말이죠 ㅎㅎㅎ
장난꾸러기라는 에피소드를 살짝 이야기해 드릴게요
재스퍼라는 아이는 장난치는 걸 무지 좋아하는 아이랍니다
한 번은 제빵사의 자동차를 선물처럼 포장하기도 했고, 마을에서 하나밖에 없는 공중전화 부스를 팝콘으로 가득 채우기도 했고요
그동안 친 장난 중 가장 유명한 장난은 시장님의 속옷을 높은 깃대에 매달았단 장난이었죠~
어느 날 아침 재스퍼는 어떤 장난을 칠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오늘은 도넛에 장난을 치기로 결정했네요
빵집으로 가는 길 아는 사람 몇 명과 마주친 재스퍼는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모드들 재스퍼가 보이지도 않는다는 듯 그냥 지나쳐 버렸거든요

알고 보니 재스퍼가 누군가의 집 앞마당에서 두루마리 휴지를 감다가 번개에 맞아 죽었던 거예요
그래서 사람들이 재스퍼를 보지 못 했던 거고요 ㅠㅠ
보통은 장례식장에서 추도사를 할때 죽은 사람에 대해 좋은말만 하는데
재스퍼의 장례식장에서는 다들 장난을 쳐서 짜증났던 이야기만 줄줄 늘어좋았죠
그래서 재스퍼는 난생처음 자신의 장난이 너무 심했다는걸 깨달았답니다
그래서 다시 살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죠
그러다 관속에 있는 자신의 얼굴을 보니 사람 몸뚱이는 없고 재스퍼처럼 생긴 얼굴이 그려진 호박 하나만 달랑 있었죠
그제서야 마을 사람들이 한꺼번에 웃음을 터뜨렸어요
알고 보니 온 마을 사람들과 엄마가 재스퍼를 속였던 거랍니다 ㅎㅎㅎ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또 다른 반전도 있답니다
이야기를 끝까지 읽어야 하네요 ㅋ


제프키니의 또 다른 시리즈 아동도서 착해도 너무 착한 롤리의 기묘한 이야기
자꾸 읽다 보면 가족애와 솔직함, 진정성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기묘한 반전과 소름, 오싹, 교훈까지 주는 색다른 이야기를 선사하는 동화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