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만화에서 소위 걸즈 토크라고 불리는 영역의 화제를 치마 입은 남고생들이 하는 만화. 이 기본 설정 자체가 독자를 혼미하게 만든다. 몸 좋은 남고생의 육체미 대소동 같은 느낌도 없잖아 있는데, 치마를 입고 내게 익숙한 소재의 대화를 한다는 게 이런 인상을 중화시킨다. 끝까지 뭔가... 이게 뭐지...? 하면서 봤다. 발상은 재밌었는데 개그 코드는 살짝 나랑 안 맞았던 듯해서 좀 아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