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그녀 1~2 스케줄러 합본 세트 - 전2권 - 스케쥴러 포함
하루나 레몬 지음, 서현아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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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주변엔 외계인이 있나요?
눈을 돌린 사이 몸이 흐물해지는 그런 존재가 있지는 않을까요?

마치 여기 다루야마 다루미처럼.



평범한 부모님 밑에서 태어났고, 위로 있는 언니오빠도 평범해요. 왜인지 다루미만 다루다루별 외계인이죠. 다루미도 이젠 평소에는 평범한 사람 같답니다. 처음부터 그렇지는 않았어요. 주변의 배척을 받다 보니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타인을 관찰하고 모방해서 이룩한 결과죠. 그야말로 평범한 인간, 보통의 삶을 성취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어려운 자리가 있고,



어려운 관계가 있고,



어려운,


내가 있죠.

조금 재밌지 않나요.
외계인인 다루미 씨의 고민과 어려움이 지구인인 우리와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게.
어쩌면,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외계인인 건아닐까요? 당신에게는 다른 사람과는 다른 특징이 없나요? 다루미의 몸이 흐물해지는 것과 당신의 그 남다른 특징은 얼마나 차이가 큰가요?


그럼 이렇게 생각해 볼까요.
다루야마 다루미는 정말 외계인일까요?


그렇게 친다면 사실 우리는 서로에게 모두 외계인인 게 아닐까요. 낯선 집단의 규칙과 문화를 마주하는 때의 우리는 다 조금쯤 외계인이나 다름없는 상태가 아닐까요. 그런 상황에 적응하려고 기를 쓰다가, 너무 휩쓸린 나머지 '나답지 않은' 행동을 하게 되고 그런 게 하나둘 쌓이면 '원래의 나는 어땠더라? 원래의 나라는 게 있기는 했나?' 싶을 때를 맞기도 하죠. 이런 심정을 느껴 보셨다면 이 이야기는 커다란 위로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어도 제겐 그랬거든요.


학산문화사로부터 책을 받아서 리뷰를 쓰고 있지만, 정말로 주변에 선물하고 싶은 책이에요. 인생은 나를 좌절시키기도 하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행복을 가져오기도 한다는 것, 그리고 그런 변화를 스스로 만들어낼 수도 있다는 것. 주변의 행복을 비는 마음으로 선물하고 싶더라고요. 또 청박이 곱게 들어간 표지가 아주 예쁘기도 합니다. 그냥 많이들 읽으시고 자신을 찾고 자신의 행복을 찾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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