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은 선으로 왕가슴 감자를 계속 해서 생산하는 작품입니다. 감동 받으면 잘 울고, 좋아하는 상대에게 직진하고, 밝고, 마치 대형견 같은... 그런 연하공이 나옵니다. 수는 유능한 직장 상사로 별다른 특징은 없어요. 그냥 평범한 직장인답게 체력이 좀 아쉽다는 점^^?커다란 사건이 있지는 않고, 한 권에서 둘이 가까워지는 과정에 집중한 적당히 유쾌한 만화입니다. 실제 씬은 몇 번 없었는데 수가 후배 보면서 망상하는 게 좀 생생해서 맘에 들었습니다ㅋㅋㅋ 나중에 후배 시점도 조금 나오는데 이 친구도 좀 망상이랄지 상상이랄지 그런 기질이 있어서 짜식들 잘 만났구나... 했습니다.정리하자면 울보직진햇살감자왕자남이라는 캐릭터성을 줄기차게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소소하고 가볍게, 그러나 이왕 보는 거 왕가남을 보고 싶다면 이 작품이 좋은 것 같네요. 독후감이 아주 산뜻한 작품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