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책 제목만 봤을 때에는 재산을 자식에게 한 푼도 물려주지 말라고
하는 내용인줄 알았습니다.
혹 이 책속에는 은연중에 이런 뜻이 포함되어져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책을 읽다 보니....
이런 내용 보다는 다른 내용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노영희 변호사’는 자식에게 재산을 어떻게 잘 물려줄 것인가를 깊이 고민하라는 의미로 책의
제목을 정했다고 합니다.
또한,
올바른 자식 사랑은 지혜로운 재산정리에서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재산은 미리 주면 굶어 죽고,
반만 주면 시달려 죽고,
안 주면 맞아 죽는다.”
위의 말은 재산을 줘도 죽고,
안 줘도 죽는....
아주 모순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마음 아프게도....
이것이 현재 우리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말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저자는 이 글에서 자식들에게 재산을 물려주더라도 지혜롭게 물려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외국의 유명한 사람들도 재산을 물려 줄 때,
처음부터 다 주는 것이 아니라 일정 나이가 되면
조금씩 재산을 물려주는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 너무 많은 돈을 가지게 되어 좋지 않게 되는 모습을 많이 봐온
부모들은 이런 방법으로라도 자식을 사랑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재산을 물려주는 여러 방법들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chapter
4. 호모 헨드레드 세대로 다시
태어나기’
부분에 눈길이 갑니다.
나이가 들면 더욱 염려되는 것이 건강입니다.
돈이 있어도 건강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어집니다.
건강은 또한 부몬 자식 간의 좋은 관계를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지금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은 부모가 질병에 걸리면
자식이 부모를 전적으로 돌보게 하는 일이 어렵게 됐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스스로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을
통해 자식의 삶을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부록’에
‘부모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재산상속에 관한 상식들’
‘이것만은 알고 가자!
5070세대가 꼭 알아둬야 할 상속증여의
기술’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상속분쟁 및 재산분할 케이스 베스트
5’
‘상속 트러블이 생기기 쉬워 주의가 필요한 경우’
위와 같은 내용들이 수록되어져 있어 정말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어렵기만 하다고 생각했던 ‘유산 정리 문제’에 대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