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태교 49개월 - 임신 전 3개월부터 생후 36개월까지의 태교
윤정 지음 / 북보자기 / 2018년 4월
평점 :
이 책에는 ‘임신 전 3개월부터 생후 36개월까지의 태교’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저자는 ‘해체심리학’과 ‘상실철학’에 의한 정신분석학을 창안했다고 합니다. 특히, 심층심리분석가와 태교 상담가, 죽음 상담가를 교육하면서 심리적 고통과 질병 회복에 도움을 주는 정신분석 상담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저자는 심리관련 분야에 많은 것을 알고 있는 분으로 보이며, 특히 태교와 죽음 상담가라는 부분이 눈에 뜁니다.
서문에서 저자는
“수많은 경험을 통해 그 동안 만나서 같이 삶을 고민했던 많은 고객들의 문제점이 결국은 하나의 귀결점에 도달하는 걸 깨닫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어머니의 양육환경이었다. 임신과 양수의 정서적 환경은 아기 운명의 주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 환경은 자아를 획득한 아기가 어른이 되어가는 삶 속에서 나침판 역할을 한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저자는 태교가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되었고, 태교 상담가 과정을 개설하여 수강생을 가르치면서 고민의 깊이가 커지면서 ‘태교’ 책을 집필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저자가 생각하는 태교의 범위는 자궁 속 환경에서 바라보는 제한적인 범위가 아니라, 임신 전 3개월부터 출산 후 36개월까지라고 합니다. 이처럼 49개월간의 기간 동안, 태교는 지속적으로 생명의 질서를 전달하여 생명의 주인공으로 아기가 탄생하기 원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총 3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부는 ‘왜 생명이 진실한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장입니다. 진실한 사랑의 언어로 인해 모든 생명은 소통하게 되었고, 뇌의 도구를 가지고 사랑의 의미를 욕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부는 ‘생명을 창조하는 삶 속에서 진실을 고백하는 사랑의 삶’을 보여주는 장입니다.
3부는 ‘생명의 성찰을 통해 진실한 사랑의 생명으로 다가서는 성숙한 부모가 되기 위한 고민들’을 담고 있습니다.
태교의 생명은 생명의 질서를 사랑하고 생명을 서로 사랑하면서 생명을 펼쳐나가는 삶을 욕망합니다. 생명의 질서는 생명을 창조할 수 있도록 생명의 희망을 사랑으로 나누는 생명 철학입니다. 그 삶의 철학은 자신을 사랑의 삶으로 사라지는 곳에 상실이 주체를 가지고 생명을 기다리는 생명의 약속입니다.
태교는 생명의 약속을 실천하는 새로운 창조자의 재현이며, 생명의 인간에게 베풀어주는 숭고한 생명의 축복입니다. 태교의 생명은 우연히 세상에 태어난 자신을 향한 존재의 물음에 생명을 남기고, 죽음 너머 생명 존재의 물음에 답하면서 생명을 기다리며 있습니다.
저자의 책 『태교 49개월』은 ‘7가지 사랑의 생명’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자신을 사랑하려면 꼭 읽어라
자녀를 사랑하려면 꼭 보아라
서로가 진실하려면 꼭 품어라
남녀가 결혼하려면 꼭 느껴라
아기를 임신하려면 꼭 배워라
모두가 살아가려면 꼭 만나라
숭고한 생명을 만나려면 꼭 펼쳐 보아라
저자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태교는 자신을 향한 존재의 물음에 생명을 남기고, 죽음 너머 존재의 물음에 답하며 생명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