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의 힘과 독서교육
송온경 지음 / 한국도서관협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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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책에서 학교도서관에서 사서교사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할 수 있는지 , 해야 하는지 상세히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학교도서관에 대한 인식은 사서교사의 낮은 배치율에서 알 수 있듯 도서 대출과 반납이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여겨지는 듯하다. 실제 현장에서 사서교사들은 교육과정 안으로 들어가 통합교육을 실시하기도 하며 단독수업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노력들은 사서교사 개인적 차원에 머물 뿐이다. 저자가 근무하는 미국은 통합교육과 정보미디어교육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가 잘 되어 있고 사서교사가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보조 사서 배치까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부러웠다. 하루 아침에 이런 일이 이루어질 리 없었을 것이다. 저자는 미국 도서관의 역사를 간략하게 보여주면서 학교도서관이 미국의 어떤 문화적 배경 속에서 성장했는지 보여준다. 도서관에 대한 인식이 비교적 낮은 우리나라에서 참고할만한 것 같다. 또한 이 책에서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학교도서관이 어떤 교육적 방향을 가져야하는지 알 수 있다.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아낌없는 노력과 열정에 감탄하고 자극을 받게 되었다. 한줄한줄 자기 경험을 빈틈없이 정리한 저자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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