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좋은 사람이 성공한다 - 민병철의 청춘 멘토링
민병철 지음 / 넥서스BOOKS / 2015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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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kkumeuldream.tistory.com/70


▲출처:조선일보

서평단을 신청한 것은 처음이라 굉장히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을 기다렸다. 사회분야 책에 관심이 많아서 이번책을 신청하게 되었다. 사람을 만난 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던 물건이나 직위가 아닌 인성에 따라 나오는 표정과 말투이다. 예쁜 사람은 한번 더 보고싶은 사람이지만 착한 사람은 계복 보고싶은 사람이다. 모든 사람은 착하고 좋은 사람에게 끌리기 마련이다. 착하면 손해본다는 말을 완전히 부정하는 책! 잔잔하며서도 모든 내용에 핵심이 들어있는 책이었다.

 

유대인의 교육법 (토라, 탈무드), 우리나라의 식시오관

평소 밥을 먹을 때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는 편이다. 어쩔 때는 밥이 밥상위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생각하기도 하고 요리되는 과정이나 밥을 만든사람의 인상착의나 성격을 예상해보기도 한다. 하지만 보통은 같이 먹는 사람을 관찰하거나 내가 밥을 먹을때 안 좋은 습관이 나오는지 살피면서 먹고 식사예절을 생각하면서 먹는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서 식사예절에는 엄격하셔서 안 좋은 습관이 크게는 없지만 한번 씩 팔꿈치를 식탁에 대고 먹을 때가 있어서 그것을 조심하는 편이다. 


하지만 식시오관은 처음 듣는 말이었다. 딴 생각하기에 바빴던 나에게는 충격을 주는 말이었다. 몇 가지는 잘 하고 있지만 절제가 제일 안되는 부분이었다. 나는 입은 많이 먹기를 좋아하고 배는 많이 먹기를 싫어해서 따로 노는데 항상 입이 이긴다. 그래서 많이 먹고 배가 아픈 편이었다. 이 책을 보면서 절제를 못 했던 점을 많이 반성했고 밥을 먹을때도 식시오관을 생각하면서 먹게되었다. 

추임새운동, 그리고 선플운동

청자Q : 선플운동이 글로벌 인터넷 사회에 무엇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저자A : 선플운동은 갈등을 해소하고 서로에게 응원과 위로를 전달할 수 있는 성숙한 인터넷 사회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 서로 화합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상대에 대한 배려와 응원입니다. 그것을 표현하는 가장 기초적이고도 강렬한 방법이 바로 선플을 다는 것입니다. 선플을 달면 세 사람이 행복해집니다. 선플을 다는 사람, 받는 사람, 보는 사람, 글로벌 인터넷 세상에서는 모두가 이 세 사람 중 하나인 동시에 세 사람 모두입니다. (p.116)


악플로 인한 사건들이 한창 떠들썩 했을 때가 있었다. 여배우가 자살을 하고 그 가족들도 잇달아 자살하였으며, 또 다른 피해자는 3년간 외출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최근에도 배우 김수미씨가 악플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스스로 머리카락을 잘랐고 우리 주변에는 아직 다 밝히지 못한 크고 작은 악플들이 존재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들의 해결책을 생각하고 실천했다. 처음에는 저자가 강의하는 학생들 570명과 시작하여 그 후에는 여러 연예인들이 동참한 선플달기운동을 진행하였다. 100만명, 그리고 중국과 합쳐 2000만명이라는 기적적인 참여율을 내었고 선플을 본 사람들이 동조하여 선플달기가 이어지는 효과도 볼 수 있었다. 우리 학교에서도 선플달기 운동을 했었다. 처음에는 의미를 모르고 시작했지만 선플을 달다가 악플을 보게되면 피해자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생각하게 되면서 더 열심히 선플을 달고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나를 생각하고 남를 생각하는 선플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Raise your hands!

내가 누릴 수 있는 경험, 내가 가질 수 있는 가치를 영영 떠나보내는 것에 비하면 순간의 두려움은 먼지처럼 가볍고 보잘것없다. 자신을 드러내야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도 알게 된다. 타인의 시선은 두 번째이다. 손을 들지 않으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상황에 반응하고, 어떤 기회를 포착하고자 에너지를 쏟고 있는지 아무도 알 수 없다.(p.130)

시도하지 않으면 실패는 하지 않는다. 패배한 적 없지만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의 공통된 변명이다. 실패할 것을 미리 생각하고, 실패가 기다리고 있으니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서서 '나는 실패한 적은 없어. 왜? 손을 들지 않았으니깐'하는 자기변명으로 시간을 보내기에는 청춘이 그리 길지 않다.(p.131)  


우리는 손을 들지 않고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0(숫자 영)'이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내가 손을 들면 되거나 안되거나의 50이라는 확률이 생기는 것이므로 들지 않는 것은 -50인 것이다. 손을 들지 않는다고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사실 손을 들어도 나만 기억하지 다른 사람이 일일이 기억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므로 하고자 하는 일이있다면 용기를 내어 시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못할까봐 안 하는 것은 내가 했을 때 분명 실패한다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과소평가 하는 것이므로 그런 안 좋은 습관은 접고 행동으로 나아가기로 했다.


무조건 일을 벌린 후, 뒤늦게 수습하려고 하는 것은 좋지 못한 행동이다. 하지만 내가 굳이 하지말아야 되는 이유가 없는데 잘할까 못할까를 두고 고민하는 것이라면 저지르고 보는 것도 내 경험상으론 괜찮았다. 처음 보는 사람이 100명 넘는 곳에서 회장을 해보겠다고 손을 들어 동요를 불렀지만 떨어졌을 때도, 처음 해보는 토론이면서 해보겠다고 손을 들고는 토론을 완벽하지 못하게 했을 때도 그렇게 부끄럽지는 않았다. 내가 손을 들어서 행했을 때는 못했던 기억이 남기보다는 '결국 하긴했네 수고했어'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과가 안 좋아도 시도라도 했는 내가 자랑스러웠다. 그 후로 나는 더 좋은 결과를 냈지 더 소심해지거나 작아지지는 않았다. 열번 손을 들면 1번정도의 기회가 나에게 잡히기 때문에 이런 나를 보면서도 손들기는 정말 중요하다고 깨달아졌다.

그 외, 기억에 남는 문구

p.52-53 진정한 배려는 타인을 나와 동등한 위치에 놓고 그를 이해하고 도와주는 것이다. '효'라는 수직적 존중과 '배려'라는 수평적 존중은 인간의 인성을 형성하는 두 개의 축이다.

p.86 더 큰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나를 위한 투자는 물론, 남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좋은 일들이 쌓이고 쌓이면 좋은 일이 만들어 내는 에너지 또한 커지는 법이다. 커질 대로 커진 에너지는 결국 나에게 돌아온다. 나뿐 아니라 내 주변과 사회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p.106 勿以惡小而爲之 勿以善小而不爲之(물이선소이불위 물이악소이위지) - 선이 작다고 해서 이를 행하지 아니해서는 안 되고, 악이 작다고 해서 이를 법해서는 안 되느니라. - 중국 한나라 소열제 曰

p.112 사회가 더 성숙해져야 한다. 청소년들에 대한 인성교육은 말할 것도 없다. 액정 화면을 쥔 것도 사람이고, 모니터 앞에 앉아 전방을 주시하고 있는 것도 사람이며, 키보드를 누르는 것 또한 사람이다. 사람이 우선시하는 교육, 이것이 먼저 바로 서면 우리 사회에 고쳐야 할 문제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p.143-144 나를 움직이게 하는 힘 : 자기자신에게 압력을 가해야 한다( 탈수로 가장 먼저 죽는 사람은 갈증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일정표를 만드는 것이다.

p.155 영국시인 존 딜런 : We first our habits, and then our habits make us. (처음에는 사람이 습관을 만들지만 나중에는 습관이 사람을 만들어 나간다.)

p.176 인생의 디딤돌이 사람인 것만큼 걸림돌도 사람이다. 나의 정진과 성공을 저해하는 사람은 함정처럼 인생이라는 도정에 도사리고 있다. 사람 탓에 잘못된 길을 걷게 될 수도 있고, 물에 빠질 수도 있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나를 다시 제 궤도에 올려 걷게 하는 것도 사람이다.

p.181 인터네 세상에서 내가 마주하고 있는 것은 사물이지만 그 뒤에는 반드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p.198 나와 다르기 때문에 들을 것도 볼 것도 없는 게 아니라 나와 다르기 때문에 더 많이 봐야 하고 들어야 한다. 차이를 인정하면 사이는 좁아진다. 차이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견원지간이 되는 것이다. 또 평등의 뜻을 잘못 받아들여 모든 것에서 차이가 없는 것이 평등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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