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님우산, 비우산, 구름우산 이야기꽃 6
사토 마도카 지음, 히가시 치카라 그림, 한귀숙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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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함께 <해님우산, 비우산, 구름우산>을 읽었어요.

미오는 새까만 먹구름이 점점 다가와 당장에라도 쏴아 비가 내릴 것 같은 날,

단짝 마미와 어제 별것 아닌 일로 다퉜어요.

미오 마음도 새까만 먹구름이 잔뜩 낀 하늘 같았지요.

혼자놀 수 있다며 장화를 신고 우산꽂이에서 우산을 꺼내려는데 지난번 우산대가 꺾여 버린 미오가 가장 좋아하는 딸기모양 우산을 보았어요.

미오는 다른 우산을 찾아보았지만 모두 망가져 있었어요. 

 

그때 창문밖에서 우산을 고쳐준다는 소리가 들렸어요.
미오는 투덜거리는 오빠와 밖으로 나와 우산 수리 자전거쪽으로 갔어요.
할아버지는 파란 모자를 쓰고, 파란 비옷을 입었어요. 파란 바지에 파란 장화도 신었고요.
미오의 딸기우산을 보고는 많이 부러졌지만 고칠 수 있다고 해요.
할아버지는 미오에게 파란 우산을 건네며 딸기우산 대신 빌려주는거래요.
이 우산은 '구름우산'인데 흐린 마음에 잘 듣는단다 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내일 점심때 보자며 할아버지는 자전거에 올라타 가셨어요.
미오는 구름우산을 펼치고 싶어 딸기 장화를 신고, 파란우산을 쓴 채 찰방찰방 소리를 내며 걸었어요.
미오는 마미와 다툰 일을 생각하며 걷다 문득 정신을 차리고보니 마미네 집 앞이었어요.
마미는 분홍색 비옷을 입고 마당에 서 있었지요.
미오는 우산으로 얼굴을 가린 채 뒷걸음칠치다 뒤돌아서 뛰었어요.
그때 마미가 미오를 불렀어요.
미오는 모른척 할까도 했지만 속으로 마미가 먼저 말 걸어주어 기쁘기도 했어요.
마미는 밝은 목소리로 우산에 재밌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고 했어요.
깜짝 놀란 미오는 우산을 내리고 바깥쪽을 보니 세상에 얼굴 그림이 잔뜩 그려져 있었어요.
볼을 부풀린 얼굴, 화난 얼굴, 방긋 웃는 얼굴 ...등
미오는 좀전까지 이런 그림은 없었다고 하니 이 우산이 마법을 부리는 건가하며 서로 소리내어 웃었어요.
그렇게 둘은 서로 사과하고 화해했어요.
마미집에서 실컷 놀고 와 저녁에 엄마에게 우산 할아버지 이야기와 마미와 화해한 이야기를 했어요
엄마는 내일 돌려드려야하니 잘 말려두자고 해요.
다음날 아침보니 구름우산에는 그림이 사라지고 없었어요.
마법우산인가 했지만 미오는 물뿌리개에 물을 담아 와서는 우산 위로 물을 뿌리니 얼굴그림이 다시 나타났어요.
미오는 이 신기한 우산이 가지고 싶었어요.
난처해 하는 우산 할아버지를 졸라 구름우산을 사겠다고 하지만 할아버지는 딸기우산이랑 바꾸자고 해요.
미오는 딸기우산도 좋고 구름우산도 갖고 싶었어요.
하지만 딸기우산은 잘 찾으면 또 구할 수 있을꺼지만 구름우산은 세상에 하나뿐이니
할아버지랑 바꾸기로 했어요.
미오는 마미에게 파란우산에 물을 부어 얼굴 그림이 나타나는 것을 보여주었더니 마미는 너무나 좋아라했어요.
어느날 미오의 집앞을 지나가던 아이가 넘어져 울었는데 엄마가 달래도 울음을 그치지않자
미오는 구름우산과 물뿌리개를 들고 나와 보여주니 아기가 울음을 뚝 그치고 활짝 웃었어요.
미오는 생각했어요. 구름우산을 보면서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걸 보니깐
이래서 우산 할아버지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우산을 빌려주고 싶었던 거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미오는 다시 구름우산을 할아버지에게 돌려드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과연 미오는 무사히 할아버지에게 돌려들렸을까요?
다시 딸기우산을 찾았을까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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