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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투성이 엄마 아빠지만 너를 사랑해
사토 신 지음, 하지리 도시가도 그림, 한귀숙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실수투성이 엄마
아빠지만 너를 사랑해
책 제목이 마음에 확~ 꽂힌
책이에요.
나의 마음을 대변할 것 같은 책이라고
해야할까..ㅋㅋㅋ
암튼 아이와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내 아이니까 다 알고
있다고,
언제부터인가 그렇게 생각해
버렸다.
.
.
나 역시 그렇게 생각했던거
같다
하지만 내가 어른이 되면, 엄마는
할머니가 돼 버리잖아요.
그러면 엄마는 내 곁에서 떠날
거잖아요.
나는 빨리 크고 싶지 않아요.
어른이 되고 싶지도 않아요.
엄마를 그렇게 생각해 주는지 미처
몰랐어.
엄마는 그런 줄도
모르고.....미안하구나.
.
.
얼마전 어린이집에 다녀온 딸 아이가
엄마 나중에 죽어?하는 거였다.
무슨 말인가 했는데 자기가 크면
엄마는 할머니 되고 그러면 죽는거냐며..
그 말이 참 뭉클했는데 우리 아이
마음도 저랬을까...

반 친구들 모두 손을 들었는데 나만 답을
몰랐어.
너무 부끄러워서 눈물이 날 것
같았어.
웃지 않으면 눈물이 나올 것 같아서, 그래서 웃었단
말이야!
우리 아들 최선을 다했던
거구나.
엄마가 네 마음을 알아주지 못해서
정말......미안하구나.
.
.
얼마전 아들 학교에서 참관수업이 있었는데 딱 저
심정.
발표 시간에 우리 아이만 손을 안 드는 것 같고 우리
아이만 딴짓하는거 같고.
그래서 참관수업 후 기분이
안좋았는데..
책 읽어보니 우리 아이도 나름 최선을 다했던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 감정보다 우리 아이 감정 읽어주기..
알아주기
나역시 실수투성이 엄마,
늘 화를 참지 못하는
엄마지만,
그 누구보다도 너희를 사랑해.
화내서......미안하구나.
엄마 아빠의 아이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
.
아
뭉클~
책 읽는데 제가 다
울컥하네요.
아이도 이런 제 마음을 알까요?
ㅋㅋㅋㅋ
이유도 묻지 않고 화부터 내다니
정말 아이들 마음을 알아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더라고요.
우리 아이들 정말 사랑하는데
사랑하는 만큼 이젠 아이들 마음도 알려고 해야 할 것 같아요.
엄마 아빠의 아이로 태어나 줘서
진심으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