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우후우, 무슨 소리일까요? 휘파람일까 싶었는데 더욱 의미있는 소리였어요. 바로 아빠의 한숨 소리~ 저희 아이들이 매우 공감하는 스토리였어요. 집에 아빠랑 나랑 단둘이 남았는데, 아빠는 한숨 쉬며 휴대폰만 쳐다보고.. 그 한숨은 아빠의 고민이니까 내가 날려줄 수 없을까? 아이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아빠의 고민이 훨훨 날아갈 것만 같아요. 5살 둘째랑 책을 읽었는데, 저희 아이들도 아빠보다 엄마를 더 좋아하거든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빠는 항상 후우~ 한숨이 나올 정도로 고민이 많다고, 일하느라 힘드시다고 아빠의 심리적인 상태를 설명해주니, 아빠한테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다는 기특한 아이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귀여운 음식 그림이 엄마의 눈을 사로잡았네요. 먹보 엄마라 음식이 주제인 책만 보면 그렇게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네요 ㅎㅎㅎ 할짝할짝 접시꼬마 이름부터 귀여워서 5살 7살 아이들을 위해 골라본 그림책입니다. 단순한 접시가 아니라, 할짝할짝 음식의 맛을 보고 더 맛있게 조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접시 꼬마에요. 그러던 어느날, 접시가 깨지면서 주인에게 버려질까봐 걱정을 하게 되지요. 그래서 깨진 접시를 수리하려고 친구들과 고군분투 해가며 극복해가는 스토리입니다. 친구들이 접시를 고쳐주는 방법이 참 재미나고 상상력이 기발해요! 친구들의 노력에도 번번히 실패로 돌아가지만, 함께 포기하지 않고 끈기있게 해나가는 모습이 기특하기만 합니다. 다행히 슬픈 결말은 아니에요~ 저는 이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에게 해준 말은 바로 이거에요. “힘든 일은 혼자 이겨내려고 하지 말고, 엄마나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같이 극복해나가자!” 깨진 접시꼬마가 친구들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같이 극복해나간 건 좋았지만, 주인에게도 털어놓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도 같아요! 저는 그런 깨달음이 있어서 아이에게 엄마아빠한테도 꼭 고민이 있으면 얘기해달라고 했어요~ 너무 재미있는지 나중엔 책에 빠져서 보더라고요 ㅎㅎㅎ 저랑 아이랑 그림책 취향이 비슷해서 할짝할짝 접시 꼬마는 보자마자 아이가 좋아할 것 같았다니까요! 외출할 때 꼭 책 한 권 들고 나가는데, 아이가 재미있게 읽은 그림책이에요. 유아 유치원생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