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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마이너스
손아람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4년 12월
평점 :
손아람의 <디 마이너스>. 나의 경험들과는 상당히 다른 배경의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이입하지 않을 수 없는 소설이었다. 마음이 쓰리다.
난 스무살에 대학에 들어갔고, 서른 살이 된 지금도 대학에 학적을 두고 있다. 주인공 태의가 운동을 뜬 나이를 훨씬 지나서야 나름대로 뭔가 해보겠다고 마음 먹었고, 그로부터 5년이 지났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고, 아마도 지금도 그러한 과정에 있을 것이다. “자, 묻습니다. 혹시 끊을 날이 올 걸 알면서도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습니까?” 내가 앞으로 어떤 삶을 살게 될지 나도 모르겠지만, 내가 닿는 만큼 사람처럼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