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를 알기 위해서...

언어의 기원에 관하여·이러한 맥락에 관한 추정·플라톤의 대화 연구 입문·플라톤 이전의 철학자들·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I·유고(1864년 가을~1868년 봄) ㅣ 책세상 니체전집 1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기선 엮음 / 책세상 / 2003년 11월

니체를 알기 위해서라면 이 책을 보아야 한다. 전체주의 특히 독일의 파시즘의 기원에 니체의 사상이 영향을 주었다는 점에서도 비판적으로 읽을 수 있어야 하겠다. 어려운 번역이다. 혹 오역은 없는지 의심하면 본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100자평] 사랑의 기술

사랑의 기술 - 출간 50주년 기념판
에리히 프롬 지음, 황문수 옮김 / 문예출판사 / 2006년 10월

이 책을 통해 정말 사랑을 잘 하는 기술을 습득하려는 사람은 실망할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 사랑이라는 감정을 통해 얼마나 숭고해질 수 있는지를 알려는 사람에게는 등대와도 같은 책이다. 바람둥이들에게는 이 책은 고문에 가까운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100자평] 문명의 붕괴

문명의 붕괴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05년 11월

저자는 문명의 붕괴를 초지일관 말하고 있지만, 정작 그 문명의 회복에 대해 강렬한 희망을 갖게 해준다. 결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붕괴된 현상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복구와 미래의 전망을 함께 보게 해준다.

[100자평] 러셀 서양철학사

러셀 서양철학사 (양장)
버트런드 러셀 지음, 서상복 옮김 / 을유문화사 / 2009년 10월

흔히 서양의 학자들은 고전이라고 말하면서 서양의 고전을 말하고, 철학이라고 말하면서 서양의 철학만을 말한다. 그러나 러셀은 자신이 서양철학을 논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한 인식이 올바르다는 언급을 하고 있다. 그렇다. 서양 중심의 사고는 벗어야할 굴레의 하나다. 이 책은 도움이 된다.

[100자평] 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

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 ㅣ 까치글방 142
스티븐 호킹 지음 / 까치 / 1998년 5월

우주의 기원과 대통합 이론, 이런 것이 우리에게 의미 있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누구나 이런 것에 관심을 갖고 살지는 않겠지만, 이 책을 손에 들면 이제 이런 것이 우리에게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베스트셀러지만 읽지 않는 책이란 괴담은 괴담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