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행 이력서
김현아 지음 / 뜨인돌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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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을 보면 모든 책이 새롭지만, 책의 편집이나 구성을 보면 솔직히 다 비슷하다.

책의 구성이 너무 비슷해 솔직히 목차나 구성은 식상하다라고 해야 맞을것 같다.

여행,인문,소설,경제 등 관련 분야에 대한 목차나 구성은 크게 다르지 않는것 같다.


몇달전 읽은 마술라디오라는 서적에서 유일하게 다른 느낌을 받았다.

에필로그가 본문의 내용을 압도하는 양이었다.

기존의 인식의 틀을 깬 책이라 책이기보다 꼭 작품같았다고나 할까.

에필로그에서 본문으로 넘어가기까지 그라데이션되어 색다름을 느꼈다.


이 색다름이 좋아서 여행서적도 좋아하고, 책편식을 하지 않는것 같다.


여행지에서의 사진, 감상,가는 길까지의 저자의 생각이 나와있는 책들이 많아 여행서적은 내용을 보기 보다 구성에서 이미 식상함을 느낀다.

내용을 읽어보면 다르기는 하나, 같은 듯 비슷한 느낌을 주어 구성을 통째로 바꿔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을 해본적도 있다.



이책 나의 여행이력서는 유럽,아프리카,인도,베트남 등의 다양한 국가를 여행한 저자의 여행이야기다.

여행이라는 목적은 동일하지만, 구성이 약간은 다른 느낌이다.

 여행을 안내하는 내용이라기보다 여행을 한 저자의 생각과 철학을 함께 엿볼수 있어 저자의 여행일기를 본것같다.


새로움, 낯설음은 묘한 호기심을 준다.꼭 여행서적을 떠나 책 자체가 주는 새로움과 내가 겪어보지 못했던 이야기가 있어 좋다.

그래서 장르불문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던것 같다.

내가 가보지못했던 곳에 대한 동경, 호기심을 여행서적에서는 충족해 주니까 말이다.


새로움, 낯선 곳에서 또다른 생각과 경험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여행의 묘미가 있다.



"나의 여행이력서"는 제목부터 조금 새롭다.

 여행서적이지만, 에세이에 가깝고, 저자의 생각이나 장소에 대한 생각이 조금더 많이 들여다볼수 있는 책이다.

일상에 쫓겨 항상 매 해를 똑같이 보내는 것 같아 심심함을 느끼는 데, 여행 서적을 통해 간접 경험을 하게 되어 좋다.

내가 가보지 못한 곳으로의 여행이라는 점에서 이미 대상이 흥미롭지만, 간접경험만 하게 된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전혀 몰랐던 곳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되고, 경험하게 된다는 점에서 이책 읽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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