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만나는 신뢰의 즐거움 -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신뢰로의 여행
알폰소 링기스 지음, 김창규 옮김 / 오늘의책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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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철학과 명예교수 알폰소링기스 저자는 세계 각지를 여행하면서 얻은 경험을 집필도서에 녹여내며

독특한 철학논리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제목에서 풍기듯 각 여행지의 지명을 타이틀로 하여 여행지에서 느낀 사실과 경험담을 늘어놓고 있다.

여행지의 모습을 글로 표현해 낸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모습을 이미지가 아닌 글로 나타내서인지 설명에 한계가 있고,

굉장이 지루하고 진부한 느낌이다.


페이지. 59에서 여행지에서 동행한 카를로스의 설명을 길게 나열하고 있고,

그가 올빼미 인간이라 불렀던 산위에 있는 30미터짜리 그림을 만화풍으로 그린 외계인처럼

보인다며 그림에 대해 저자 자신의 생각을 덧붙이기도 했지만 여행지의 사진, 그림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공감이 되지않은 글이기도 했다.


고리들이란 주제로 글을 풀어쓴 내용에서는 대체 모슨 고리를 설명하려고 진부하게 나열해 놓은 것인지조차 의문스러울 정도다.


의미없던 시절을 시작으로 아이의 모습,손내밀며 타인 손길을 느꼇던 시절, 표정, 춤추는 것 모두 의미를 이해하고 내보이는 표현이 아님에도 아이들은 몸을 통해 일어나는 접촉을 예상하고 몸을 통해 경험하거나 경험하지 않은 것을 재현하고 몸과 사물의 결합을 지연,가속시키고 있다고 말한다


접촉의 단계를 지나 소리의 단계를 표현할때조차 단어의 심화된 모습에서 의미가 연결되며 사슬처럼 이어진다고 말한다.

설명조차도 지루하지만 결론 또한 애매모호하다

어떤 이야기가 고리가 되어 연결과 연결을 거듭한다는 점을 예문으로 된 내용 전체가 이해되지않고 진부하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참 이책 돈주고 사서 읽기엔 많이 아쉬운 내용 천지다.

더불어 재미있지도 않다.

티베트인, 날 뵤르파, 사이먼, 비잔틴, 콘스탄티누스, 무스타파 등 역사를 다룬 내용은 적어도 누구나 다 알겠지 라는 전제조건으로 쓰이지 않고 독자들이 기본 상식만을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사진이나 삽화 그림을 넣었다면 조금이라도 흥미롭고 이해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아무튼 이책 참 전반적으로 많이 아쉽고 흥미롭게 읽혀지지 않았던 그저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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