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회사가 돈 버는 4가지 비결
모리타 켄타로 지음, 이석제 옮김 / 성안북스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작은회사가 돈버는 4가지 비결

 

여타 다른 경제,경영 자기계발서적에 한두어번쯤은 들어봄직한 '비결'이라는 제목이 조금은 진부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마케팅에서 자주 거론되는 이론중 하나인 타깃 걸러내는 방법으로, 중소기업에 한정한 제목은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을지 조금은 기대하게 만든다.

 

저자 모리타 켄타로는 영업사원으로 2년안에 일본통신회사 동경지점 영업실적 1위를 달성,1998년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외국계회사에서 년마다 1위를 달성한다.이후,최연소 부장으로 승진,2001년에는 경험 노하우를 담아 벤처기업으로 이직에 도전,4년만에 13배의 수익을 올리는 성과를 올린다.

2006년에는 그린트리를 설립,한화 1500여만원으로 세운 홈페이지 제작판매 회사를 성장시켜 2012년에는 그린트리 홈페이지 제작기업 회사수를 1000여개나 확보시킨 사업체를 구성하게 된다.

이어 현금의 유동성(캐시플로)에 좋은 사업중 미용사업이 전망이 좋을 것이라는 판단하에 미용업에 진출하여 연이어 3호점 4호점을 개업하는 성과를 올린다.

 

영업사원에서 기업의 대표로 2개 사업체를 구성하여 운영하기까지 그가 겪은 경험을 설명하여 소규모 사업체의 경영자가 소홀히 하게 되는 경영원칙과 그의 노하우를 꼼꼼하게 담아 내었다.

 

 

제 1장  적어도 이 '경영지표'만은 섭렵하자.

제 2장  적어도 이 '시스템'만은 만들어두자.

제 3장  적어도 '캐시플로'만은 의식하자.

제 4장  경영의 핵심은 '사람'에게 있다.

 

본문 제목을 중심으로 노하우를 집필한 식이다.

 

저자는 기업의 성과와 운명을 책임지는 막중한 업무를 하는 사장들도 생산성이라는 단어는 낯설게 느껴진다라고 말한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순이익이 높은 상품을 적절한 가격으로 팔아야 함을 강조한다.

중소기업이 상장기업 정도로 생산성을 높이려면 현재의 매출,순이익을 확보하면서 직원주를 절반으로 줄이거나, 현재의 매출과 순이익을 2배로 올리고 직원수를 그대로 유지하는 방법이 있으며, 가장 좋은 방법은 순이익이 높은 상품을 적절한 가격으로 팔고,사내의 생산성을 높이면 된다고 말한다.

제품가격을 경쟁가격과 비교하여 사장의 감으로 결정하면 실패확률이 높으니 박리다매 형식보다 확실한 부가가치를 추가해 적정순이익을 내는 방식을 선택해야 된다는 것.

 

그리고 1장에서는 경영지료(총자본회전율,총자본경상이익률,판매액의 영업이익률,미수금회수일수,유동비율,자기자본비율,경영안정률,재고의 회전일수,매입채무회전일수,운전자본금 부족일수(부족분),여유율) 등의 지표를 섭렵해서 알아두고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제 2장에서는 10분이상 걸리는 반복업무는 무조건 시스템화하는 것이 좋으며, 엑셀의 경우, 총무부에서 관리시트를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의 경우 사장인 자신이 관리시트를 만들어 놓아 공유하기 때문에 변경이 어렵고 효율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한다.(임원,경영진의 빈번한 수정요구를 차단할수 있음)

 

제 3장은 캐시플로(현금유동성)가 흑자이면,회계상 적자이어도 회사는 망하지 않으며,단지 회계상 적자가 되면 은행이 차입을 내주지 않기 때문에 흑자로 바꿔야 하는데, 이때 감가상각을 사용하면 세금을 줄일수 있고 그만큼 현금이 남게 된다는것이 요지이다.

은행에서 차입을 받아 감가상각을 잘 조절해서 이익을 줄이고 세금을 적게 만들어 캐시플로를 흑자로 만드는 방법으로 사업을 전개하는것이 방법이라 말하나 이것또한, 사업의 전망이나 방향에 따라 달라질수 있음을 역설한다.

 

제 4장에서는 경영의 핵심은 사람이라는 명제로 시작해서 휴먼매니지먼트의 사례로, 파나소닉의 창업자인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사례를 넣었다.

더불어 직원의 장례(비래)와 고령화로 가는 사회에서 저자가 끊임없이 종신고용을 하기 위해 노력해 올것이라 자신의 생각을 밝힌 내용이다.

 

전반적으로, 자기계발서적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일본의 법률(법인세증감사례:특수지배동족회사의 임원급여의 손금불산입)에 대한 이야기를 넣었고,휴먼매니지먼트 내용의 사례를 넣어 일본중심적인 비결같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의 사업 영역중에 미용업이 현금흐름이 좋은 이유와 고객확보를 위해 독자적인 마케팅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홈페이지 홍보를 위한 책자 디자인을 어떤식으로 구상하고 접근했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넣어 조금은 흥미로운 부분도 있었다.

이론에 그치는 내용이 아닌 조금더 실제 경험을 다룬 이야기와 노하우가 들어있어 뻔한 자기계발서적들 안에서 조금은 다르게 느껴지는 요소가 분명 있기는 하다.

 

 

 

하지만, 비결에 대한 주제로 책을 집필한 것이 맞다면, 그의 성공 노하우가 조금 더 많이 들어있어야 하는것이 아닐까 하는생각이 들었다.

조금은 회사자랑에 비춰질 이야기들도 있는데, 이것또한 성공 노하우가 조금더 담겨있어야 하는것이 맞는것 같다.

해지펀드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다룬 부분에서도 내용이 조금은 모호해서 그 사례중심으로 넣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일본인에 의해 쓰인 책이라 그들 중심의 이야기가 더 많았으나, 사업을 구상하는데 쓰이는 방식이나 노하우는 다른것 같아도 비슷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 본다. 그가 말한 어떤 일이든 그안에 배울것은 있다고 말한 부분처럼 말이다.

 

그래서 이책은 한번은 읽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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