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동정의 기록 (총2권/완결)
문설영 / 다향 / 2025년 5월
평점 :
판매중지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절절한 순정의 기록입니다.
라일락집 장남 송세주의 순정의 기록이자, 그 옆집 막내딸 고재인의 순정의 기록.

일생을 죄다 탈탈 털어도 서로에게 서로뿐인 사이.
첫사랑이 서툴러서 상처도 받고 빙 돌아도 갔지만, 그기간을 채우는 것 또한 누군가의 기다림이고 여전한 사랑이었던 순정 그 자체의 이야기입니다.

97년, 그 애정이 드디어 열매를 맺었을 때 찾아온 불행들이 정말 야속할만큼 가혹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상황들 속에도 서로를 향한 사랑은 멈추지 않아요.
사랑해서 밀어내기도 하고 이별을 말하기도 하지만 결국 다시 용기내는 것마저 사랑이니까요.

남주가 참 멋진 사람이지만 저는 여주 재인이도 참 사랑스럽고 강하고 멋진 사람으로 느껴져서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쯤은 세주를 위해 다 팔아치울 수도 있고, 화재현장에서도 세주가 그 안에 있을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 고민없이 들어갈 수도 있고, 환경보다는 함께하는 지금에 행복을 느낄 수 있고.. 세주의 탄탄대로 인생을 진심으로 바라기 때문에 자신의 사랑은 기꺼이 접어두고 보낼 줄 알지만 또 용기내어 독일까지 찾아갈 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 참 사랑스러웠어요.

송세주의 순정도 빛이 났지만 고재인의 순정도 그에 못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뻔한 신파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아름다운 순정의 기록이었고 한숨도 지루하지 않게 읽었어요. 섬세한 문체로 표현된 감정선들도 좋아서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
정말 재밌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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