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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다운 교회 - 영광스런 목회와 가슴벅찬 신앙생활 설명서
신호섭 지음 / 다함(도서출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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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 교회와 목회에 대한 교과서로 생각이 됩니다. 개혁신앙을 추구하고 그러한 교회를 세우고 싶은 분들(평신도 포함)이 함께 스터디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병훈 교수님의 『교회를 아는 지식』과 함께 보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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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하는 당신에게 - 쉴 틈 없는 업무의 나날 속에서 영성을 지켜내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
이정규 지음 / 좋은씨앗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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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야근에 어떤 해답을 제시해 줄 수 있을까요? 구약의 십계명은 여전히 현대 사회에도 적용할 수 있는 윤리일까요? 때때로 기독교는 세상과 동떨어져 있는 것처럼 느껴질때가 있습니다. “예배를 드리면 뭐가 달라질까?”, “성경 공부하고 십계명을 더 공부하면, 야근이 줄어들까?” 저 역시 취업을 준비할 때 이러한 질문들을 던졌습니다. 취업해야하는데, 교회에서 배웠던 성경 지식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지요. 강단에서 선포되는 설교가 제 삶과 크게 연관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목회자가 된 지금도 묻습니다. 과연 기독교는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또 이 사회에게 무엇을 제시할 수 있을까요? 이정규 목사는 이 책에서 현대 사회에도 기독교와 십계명, 예수 그리스도가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정규 목사는 탁월한 설교자로서 여러 강점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하나는 청중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것이다(물론 성경주해, 신학의 깊이, 인문학적 지식도 탁월합니다). 얼마 전 고인(故人)이 되신 팀 켈러 목사님의 팀 켈러의 센터처치에 이런 표현이 나옵니다.

 

듣는 이의 일상적 삶과 세계에 진리가 들어가지 못하면 설교가 지루해진다. 성경적 진리가 특정 시간과 장소에서 사람들의 소망이나 이야기, 두려움, 실수 등에 연결되지 않는 것이다. 듣는 사람에게 기독교가 진리이기를 바라는 마음조차도 주지 못한다. 달리 말해서, 설교가 듣는 이에게 성경적 진리를 상황화하지 못하는 것이다(팀 켈러, 팀 켈러의 센터처치, 190).”

 

이것을 역으로 표현하면, “일상적 삶과 세계에 진리가 들어가면, 진리는 지루하지 않다. 성경적 진리는 특정 시간과 장소에서 사람의 소망, 이야기, 두려움, 실수와 연결되어야 한다. 설교가 듣는 이에게 성경적 진리를 상황화 해야한다.”로 바뀝니다. 즉 복음은 상황화가 필요합니다. 이정규 목사는 이 상황화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이정규 목사의 책을 보면서 내 마음 어떻게 알았지?”라는 생각을 자주 하기 때문이지요.

 

그는 교회 성도들의 상황을 잘 아는 목회자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을 보면 서울이라는 지역 특성과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고단함과 애로사항, 직장인의 삶과 그와 함께 따라오는 육아의 고통을 너무 잘 표현합니다. 그는 평일에는 야근하고, 주일에는 교회봉사하는 성도들의 상황을 깊이 공감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책의 결과물이 야근하는 당신에게입니다.

 

이 책에서는 크게 3가지의 주제를 말하고 있다. 첫째는 야근 그 자체입니다. 그는 야근이 개인적인 노동을 넘어서, “사회적 살인임을 십계명으로 밝혀냅니다. 둘째는 안식입니다. 지친 노동을 한 인간의 참된 안식이 무엇인지를 알려줍니다. 셋째는 사회변혁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사회적 살인을 일으키는 구조를 변혁시키려면 용기가 필요한데, 그 용기의 근원에 대해 말해줍니다.

 

이정규 목사는 첫 번째 주제에 대해서 말할 때 야근은 6계명을 범하는 사회적 살인임을 밝혀냅니다. 과도한 야근은 과도한 피로감을 가지고 오면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지 못하게 한다고 말합니다. 즉 야근은 6계명 뿐만 아니라, 다른 계명들을 어기게 만드는 도화선이라는 것이지요. 이정규 목사는 거기에 대한 해답으로 그리스도 안에서의 안식을 제시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하나님께서 알고 계신다는 것과 야근으로 고통받는 자와 그 가정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것이지요. 이 부분에서는 시편의 기도를 많이 인용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안식에 대해서 말할 때, 그는 안식을 단순히 아무것도 하지 않고 뒹구는 것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정규 목사는 안식을 하나님에게 고자질 하는 것”, “삶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 ”주일에 안식 누리기라고 말하지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기 주도형 안식은 스스로에게 참된 안식을 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주도형 안식만이 인간에게 참된 안식을 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주일 예배와 성도의 교제, 4계명을 지키는 것을 통해서 이룰 수 있다.

 

마지막 세 번째에서는 그러나 너는!“이라는 제목으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노동 윤리를 제시합니다. ”그러나 너는!“은 바울이 디모데에게 편지를 쓸 때 사용하는 표현인데, 개역개정에서는 많이 생략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과 구별하는 노동자와 관리자, 사장의 모습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최종적인 재판장이시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그 길은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고난과 핍박이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정규는 끝까지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사회개혁에 그리스도인들이 앞장서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아마도 사실을 근거로 한 픽션인 것 같은데, 직장인과 그의 가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 눈물이 납니다. 끝없는 출근과 끝없는 프로젝트, 그로인한 끝없는 야근.... 혼자서 아이들을 돌보는 아내가 등장합니다. 이 글을 읽으며, 나에게 직장이 힘들다, 고단하다, 쉴틈이 없다, 퇴사하고 싶지만 용기가 없다라고 말했던 청년들과 실제로 저런 삶을 살고 있는 집사님들이 생각났습니다.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특히 제가 사역하는 이 김포지역에는 서울까지 출퇴근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김포에서 서울까지 출퇴근하면 짧게는 왕복 2시간, 길게는 4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들은 출근하기 위해서 새벽 630분에 집을 나섭니다. 더 일찍 나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나마 강서구는 가까워서, 강서구에 출근하는 분들은 스스로 다행이라고 생각하신다. 김포 골드라인이라는 지옥철을 매일 타십니다.

 

그러면 퇴근은 몇시일까요? 칼퇴하면 오후 6시이고, 김포에 오면 오후 7~8시가 됩니다. 야근을 하면 어떻게 될까요? 집에 오면 오후 9~10시가 됩니다. 더 심할 경우 자정까지 일하고 회사에서 준 법카로 택시비를 결제한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성도들은 기도회, 예배의 자리를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어떤 분은 수요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칼퇴한 후 수요기도회를 드립니다. 그리고 집에서 개인 노트북으로 업무를 본다고 합니다. 그러면 도대체 아버지들은 아이들과 언제 만날 수 있을까요? 가정적인 삶은 언제 살 수 있을까요? 저출산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닙니다. 정말 아이를 돌볼 시간이 없기 때문이지요.

 

저는 그 분에게 이 책을 선물해드렸습니다. 조금이나마 힘과 위로를 얻었으면 하는 마음에서요. 이 책이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도 역시나 허공에 떠도는 메시지가 아니라, 성도들의 삶 속에서 뼈와 살이 되는 메시지를 전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주일날을 과도한 봉사로 죽일날로 만들지 않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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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공동체, 삼위일체 하나님 - 우리의 교회는 은총의 하나님을 반영하는가?
IVP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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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탁월한 책이다! 토런스의 책을 처음 접했다. 그가 풀어내는 삼위일체와 교회 그리고 예배와의 연관성은 우리를 실천적 삼위일체론자로 만든다. 예배의 본질을 일깨워주며, 성부-성자-성령의 역할을 아주 잘 설명해준다. 우리의 예배에서 왜 그리스도가 드러나야 하는가! 이 책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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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나 시리즈 세트 - 전4권 하나님과 나
조엘 R. 비키 외 지음, 카산드라 클라크 그림, 김균필 옮김 / 언약(도서출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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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별로입니다. 개연성도 떨어지고, 글도 너무 적어서 부모가 읽어주고, 아이들이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미국 책들은 원래 그런건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조엘 비키의 책이라 믿고 구매했는데 조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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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자의 회개
한재술 지음 / 그책의사람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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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의 민낯을 보아야한다. 개혁주의라는 가면을 쓰는 것이 아니라, 개혁신앙으로 죄를 깨닫고 회개해야한다. 이 책이 그 일의 도화선이 되길 바란다. 책을 쓰기까지 고뇌하고 고생한 저자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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