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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망가져 있다 ㅣ 알면 잠 못 드는 위험한 인문학 2
다크모드 지음 / 모티브 / 2026년 7월
평점 :
책세상 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알면 잠 못 드는 위험한 인문학: 우리는 모두 망가져 있다> 도서를 받았습니다.
지난번에 잠 못드는 인문학 인류학적 오답 연구 책도 재미있게 읽어서 이번 책도 많은 기대를 품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주제는 세상에서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라고 믿는 것!
그 믿음에 관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어른들 말씀 중에 "내 몸은 내가 제일 잘안다"라는 말씀처럼 내 몸 아픈것, 내 마음이 어떤지, 내가 뭘 원하는지는 내가 제일 잘 안다고 대부분 생각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자는 과연 그게 맞는지 반문하네요.

네가지 주제로 되어 있는데 각각의 주제는 잠, 기억, 쾌락, 치료에 관해 이야기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맛있게 책을 읽는법을 알려주는데요.
먼저 순서대로 읽지 않고 가장 끌리는 제목부터 펼치라고합니다 그리고 실제 사례를 먼저 읽고 설명은 그 다음에 즐기면서 그 장면을 통해 인간을 다시 보는 것이 목표라고 하네요.
세번째는 '당신에게 남는 질문' 잎에서 한번 멈춰서 자신에게 질문을 가만히 던져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읽으면서 불편한 마음이 생기는 것은 책을 제대로 읽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목차를 훑었을 때 기억파트가 먼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먼저 기억에 관한 부분을 읽어보았습니다.
심리학자인 엘리자베스 로프터스는 '내가 분명히 기억한다고 믿는 장면들은 정말 내가 모두 직접 겪은 것일까?'라는 질문을 평생 파고들었다고 해요.
기억이 질문 하나에도 슬쩍 바뀔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 그녀는 자동차 사고영상을 보여준 뒤 두 그룹에게 똑같은 질문을 단어만 바꿔서 물었다고 합니다.
한쪽에는 차들이 '부딪혔을 때' 속도가 얼마였느냐고 묻고, 다른 쪽은 '박살 났을 때' 속도가 얼마였는지요.
그랬더니 같은 영상을 본 사람들인데도 '박살났다'는 단어를 들은 사람들이 속도를 더 빠르게 기억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사고현장에서 깨진 유리를 봤느냐 물으니 '박살났다'쪽의 사람들은 영상에 깨진 유리가 없었음에도 유리를 봤다고 대답했고요.
이렇게 없던 사실을 던져진 질문으로 기억속에 대신 채워져 넣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그렇다면 더 크게 해서 단어가 아닌 없던 사건을 심을 수 있을까?란 생각에 실험을 합니다.
참가자에게 진짜 일화 3개에 가짜 일화1개를 슬쩍 끼워서 책자를 건넨 뒤 며칠에 걸쳐 그 네가지를 떠올리며 기억나는 걸 적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있지도 않았던 사건을 기억해 내기 시작했어요 그냥 그런일이 있었어 정도가 아닌 디테일이 붙은 사건이 된거죠
실제 겪지 않은 사건을 우리의 기억으로 심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놀라웠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내가 갖고 있는 어린시절 기억이 진짜일까?란 생각도 들더라고요.
내 기억 속 장면이 내가 갖고 있는 것에 누군가의 이야기로 섞여있는 것 일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들자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내가 당연하게 생각해온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인 것 같아요,
잠, 쾌락, 치유에 관한 부분도 사례를 통해 읽어보니 더 실감나게 읽을 수 있었어요.
조금 불편한 부분도 있었지만 여러 생각을 해볼 수 있던 책입니다.
책을 읽고 '당신에게 남는 질문'을 꼭 읽어보세요. 답을 찾으면서 내 자신에 대해 더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독특한 인문학 책을 접하고픈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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