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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4분의 3은 호기심이다 ㅣ 시대철학 1
자코모 카사노바 지음 / 비원 / 2026년 7월
평점 :
책세상 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사랑의 4분의 3은 호기심이다> 도서를 받았습니다.
카사노바라는 이름은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카사노바는 '바람둥이' '난봉꾼' '여자를 잘 유혹하는 사람' 이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요?
저한테도 카사노바의 이미지는 바람을 잘 피우는 잘생긴 남자였거든요.
하지만 이 책의 표지에 나와있는 카사노바의 얼굴은 제 상상과는 조금 달랐어요.
그 시대에 볼수 있는 평범한 남자, 그렇다고 어려보이거나 특별함같은 매력이 보이지는 않았거든요.
그런 사람이 어떻게 '희대의 바람둥이'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을지 궁금합니다.

책에는 카사노바가 욕망에 휘둘린 사람이 아닌 욕망을 도구로 다룬 사람에 가깝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는 만나는 상대마다 자신의 모습을 바꿔서 보여줬다고 해요.
어떤 자리는 몰락한 귀족의 사생아로, 어떤자리는 카발라에 능통한 신비주의자로 또 다른 자리에서는 비밀스러운 임무를 띤 외교관의 모습으로요
자신이 맡은 역할을 정하고 옷의 색을 고르고 들고 갈 책을 생각하고 흘리듯 던질 첫 문장까지 모두 미리 계산해서 상대방이 자신을 어떤 사람으로 보일지를 먼저 설계했다고 해요.
어떻게 보면 사기나 위선적인 모습으로 보이지만 그는 그것을 무대화라 부르고 가식이 아닌 예의라고 생각했을 거라고요

p24. 사랑은 거기서 시작된다. 카사노바를 향한 사랑이 아니라, 카사노바 앞에 섰을때의 자기 자신을 향한 사랑이.

사람은 자기를 가장 매력적인 모습으로 비춰주는 거울 같은 사람 옆에 있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다고 해요.
그래서 누군가의 곁에서 초라해진다면 그 관계를 떠나려하고 반대로 누군가의 곁에서 자꾸 근사해진다면 그 사람의 결점이 많아도 쉽게 떠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결국 매력은 내가 얼마나 빛나는 가보다 내 옆에 선 사람이 얼마나 빛나는 기분을 느끼느냐에 있다는 것 이 사실을 카사노바는 일찍 깨닫고 상대에게 자신과 있을 때 빛나는 기분이 들게 해준 것 같아요.

제일 재미있게 느껴졌던 부분은 매력적인 사람은 약간의 여백이 있다는 이야기였어요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내보이지 않고 약간의 여백을 갖고 있으면 상대가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상상으로 여백을 채우며 자신이 채우는 여백을 통해 매혹된다는 점이였지요.
모든 것을 다 보여줘야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나봐요.
허세나 잔기술로 여백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진짜 여백은 자기 자신을 다른 곳에서 채우는 사람에게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고 합니다.
자기만의 일, 자긴만의 공부, 자기만의 풍경을 가진 사람은 신비로워보이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그렇게 보인다는...
저도 저만의 여백을 만들어 매력적인 사람으로 성장해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어요.

이 책을 읽고 난뒤 여러 질문을 해 볼 수 있어요.
매력이란 무엇인가, 자유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의 무대위에 있고 누구의 무대가 되어주는가,
내가 내 무대위에서 자유롭게 살아갈 때 나를 더 사랑하게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카사노바라는 인물에 대해 더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였어요.
그에게 상처받고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이들이 많아 그를 좋은 인물이라 말할 수는 없지만, 인간심리를 잘 이해하고 꿰뚫고 있어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과 원리가 궁금하신 분 나만의 매력을 찾고 싶으신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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