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부이치치 부부의 한계를 껴안는 결혼
닉 부이치치.카나에 부이지치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닉 부이치치부부의

한계를 껴안는 결혼

  

★인상에 남는 구절

17p ‘나’를 포기하지 않고서는 결코 ‘우리’를 만들 수 없다.

30p 고난은 성장을 거듭하는 인생길에서 피할 수 없는 과정이다. 당시에는 고통스럽지만 어려운 일을 겪고, 상처를 입기도 하면서 이해심과 배려심도 함께 자라 간다.

34p 좋아하는 사람에게 거절당하면 배신감과 굴욕감을 느끼고 마음에 상처를 입는다. 사귀던 사람에게 차이면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것만 같다. 하지만 결국은 다시 일어선다. 그리고 진정한 사랑이 찾아오면 그 아픈 경험으로 인해 그 사람을 더 감사하게 여기고 더 깊이 사랑할 수 있게 된다.

262p 성경에서 가르치는 사랑은 받는 사랑이 아니라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이다. 배우자와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사랑이다. 늘 서로를 섬기고 도와주는 사랑이다.

272p 부모는 자녀의 가장 중요한 롤 모델이자 도덕적, 영적 스승이다. 부부가 서로를 존경과 사랑으로 대하면 아이도 그대로 따라하게 되어 있다.

274p 감사의 핵심은 표현이다.

275p 부부의 목표는 하나가 되어 서로를 배려하고 서로에게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277p 언제나 겸손이 답이다.

 

★지은이 

 닉 부이치치 + 카나에 부이치치 지음

 

★내용(Message)

1. 누구나 사랑받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닉 부이치치는 팔다리가 없는 장애를 가졌지만 누구보다 희망을 노래하는 전도자의 삶을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한 가지 고민은 과연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룰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닉은 ‘나도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자신있게 대답할 수 없었다. 하지만 완벽하신 하나님이 닉에게 카나에를 만나게 해주었음을 이 책에서 말한다. 물론 그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다. 닉에게도 카나에게도 우여곡절의 시간이 존재했다. 그 둘은 그 시간동안 기도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했다. 책에서는 가감없이 그 과정을 이야기해준다. 닉의 아내인 카나에도 책의 공동저자인 만큼 자신의 상황과 입장을 있는 그대로 풀어놓았다. 처음 닉과 만나고 나서 닉이 카나에의 언니를 좋아하는 줄 오해했다는 에피소드도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카나에가 닉이 할 수 없는 포장이 아니라 직접 풀어볼 수 있는 선물포장을 해서 배려한 장면에서는 잔잔한 감동이 있었다. 청혼 전에 부부서로 간, 가족, 신앙, 재정, 과거연애경험, 성(sex)과 정절에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하도록 권면한 부분은 현재 연애중인 커플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이었다. 선상에서 크림빵 프러포즈 대작전은 한계없는 닉의 사랑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결혼까지의 과정을 통해 닉은 누구나 사랑받고 사랑할 수 있음을 말하고 있었다.

 

2. 혼전순결을 지켜야 합니다. 부부간의 성(性)은 아름답고 소중한 것입니다.

오늘날 젊은 세대들은 혼전순결에 대해 언급하면 전근대적 발상이라며 비난한다. 여러 통계조사를 살펴보면 성의식이 개방된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부정할 수 없다. 결혼전 성관계가 단순히 연예의 수단정도로 치부되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닉 부이치치는 서로 사랑하기 때문에 서로 기도하며 혼전순결을 지켰다고 한다. 하나님께서도 결혼 안에서만 성을 누리도록 계획했다. 하룻밤관계는 거짓친밀감을 낳는다고 말한다. 생명과 연관된 일이기에 더욱 절제해야 한다는고 말한다. 닉 부이치치 부부가 성적으로 개방된 왜곡된 사랑의 흐름이 가득한 시대를 살아가는 연인들에게 가장 의미있고 되새겨 볼만한 주제를 책에서 비중있게 다뤘다는 생각이 들었다.

 

178p 혼전 성관계는 서로에 대한 진정한 헌신이 없기 때문에 거짓된 관계다. 결혼 전에 섹스 한 번 해 보지 못하면 바보 취급을 당하는 세상이지만 처음 만난 사람과의 섹스는 하나님의 사랑을 닮은 아름다운 것을 이기적이고 공허한 것으로 변질시킨다. 서로 감정과 영으로 온전히 하나가 되기 전까지는 육체 관계를 가져서는 안된다.

 

3. 한계를 껴아는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사랑을 먼저깨달아야 한다.

결혼 후 부부로서 여러 가지 문제를 만나고 있음을 진솔에게 말한다. 아빠로서 살아가는 것은 쉽지않다. 연약한 모습을 고백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얻은 깨달은 10가지 팁을 썼는데 단순히 초보아빠들이 아니라 결혼후 11년차인 내게도 의미있는 팁이었다.

 

1.배우자와 함께 말씀 붙들기

2.가족과 함께 있을 때는 온전히 집중하기

3.감사 표현하기

4.모든 일에 기도하기

5.배우자와 한 팀이루기

6.시각 바꾸기

7.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 인정하기

8.커뮤니케이션에 힘쓰기

9.존중하는 마음으로 가족 대하기

10.문제와 오해가 생기면 풀고 넘어가기

닉 부이치치는 위의 10가지 조언이외에도 부부의 하나됨을 지키는 방법도 조언한다. 예를들면 함께 하루를 시작하기, 로맨스 유지하기(애정표현), 데이트하기, 짧게나마 여행 떠나기, 친구 되기, 서로를 정말로 좋아하는 커플과 어울리기, 웃기등이다.저자는 자신의 연애와 결혼의 과정을 통해 한계없는 사랑을 먼저 경험하라고 말한다.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다. 그 사랑이 배우자와 자녀를 깊이 사랑하도록 도와줄 것임을 확신하고 있었다.

317p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한계없는 사랑을 선택할 수 있다. 그 능력이 매일 나를 변화시킨다. 주님이 끊임없이 나를 더 좋은 남편이요 더 좋은 아버지, 그리고 더 좋은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어 가신다. 

 

서평을 맺으며...

닉 부이치치 부부가 쓴 책은 장애를 가진 사람의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마치 연애와 결혼을 거친 일반사람이 자신의 경험을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거나 연애중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해주는 따뜻한 조언 같았다. 부부가 함께 책을 써서 양쪽의 시각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무엇보다 한계를 뛰어넘는 사랑을 경험하고 그 사랑을 실천하는 닉 부이치치는 예수 그리스도의 한계없는 사랑을 만났기에 이 모든 것이 가능했다며 책을 읽는 독자에게도 그 분의 사랑을 먼저 만나길 도전하고 있다. 그렇다. 연애중이거나 연애 후 결혼생활을 시작했거나 결혼 후 자녀를 낳아 기르고 있든지 예수그리스도의 한계없는 사랑을 먼저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책을 읽는 독자라면 깨닫게 된다. 사랑을 꿈꾸고 사랑을 경험하고 나누고 싶은 연인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는다.

      

마음의 빗장을 닫아걸지 않는 한, 사랑은 반드시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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