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시 시작할 수 있다 - 인생 2막, 이제 내 길을 갈 때가 왔다
김재우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지금, 다시 시작 할 수 있다.

                                                                                       김재우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050p 나는 상황에 반응reactive하기 보다는 상황을 주도하는proactive삶을 살아왔다. 
065p 작은 일이라도 도전을 통해서 성공을 반복적으로 맛보는 것이 좋다. ‘나는 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088p 꿈은 열정을 불러온다. 그리고 열정이 꿈을 이룬다.
119p 내가 실력을 갖춘다면 기회는 언제든지 또 온다
131p 좋은 결과의 이면에는 좋은 생각의 뿌리가 있다.

★지은이 소개



1944년 마산출생, 고려대 경영학를 졸업하였다. 졸업후 삼성물산에 입사에 30살에 나이로 영국 지사장으로 갔고, 32살이 되어 삼성물산 중동 지사장 근무하게 되었다. 이때 사우디아라비에 병참물자 1억 100만 달러 수주를 성공시켜 ‘101의 사나이’라는 닉네임을 갖게 되었다. 37세에 최연소 삼성물산 특수사업본부장(상무)이 되었다. 삼성중공업 건설중장비사업본부장(전무)를 지냈으나 1995년 퇴사를 권유받고 52세에 삼성을 떠나게 된다. 그의 인생은 후반전을 맞이하게 된다. 퇴사 이듬해인 1996년 캐나다 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의 객원교수로도 활동한다. 이곳에서 IT를 접하고, 다른 교수들과의 만남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새로운 세계를 알게된다. 1997년 워크아웃 상태에 있었던 벽산그룹을 ‘자신과 직원에 대한 신뢰’와 ‘기본에 충실’한다는 큰 방향아래 회생시켰다. 또한 ‘에너지를 절감하고 안전을 파는 회사’, 즉 그린컴퍼니Green Company라는 벽산그룹의 ‘정체성’을 세워놓는다. 벽산그룹에서 예배의 문화를 정착시켰고 그 과정에서 리더의 ‘솔선수범’과 직원들에게 ‘자율’을 부여하는 것은 능동적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는 ‘질문하는 리더’로서 불릴 정도로 질문을 즐겨한다. 2004년 60세의 나이로 단국대 대학원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게 된다. 아주그룹 건자재사업부문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0년부터 현재까지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한국코치협회 회장, 감사나눔신문 감사를 역임하는 등 활발할 활동을 하고 있다.

★구성과 특징
젊은이들, 퇴직한 분들, 새로운 도전을 향한 용기와 격려가 필요한 분들에게 책의 필요성을 권하시는 4분의 추천사를 통해 시작되고 있습니다. 4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전 보건복지부 장관




 서울대학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전 삼성종합기술원장



 권영설한경아카데미 원장,『경영자를 위한 변명』저자



 전영철 저자의 추천사
이 책은 크게 3부분(PART Who am I? 당신이 보물이다 , PART2 Where to go? 당신이 가는 곳이 길이 된다. PART How to get there? 필요한 것은 당신 안에 있다.)입니다. 이 책은 인생에서 경험한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들려주는 인생선배의 이야기와 같이 편한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한 인생선배의 이야기를 통해, 과연 의미있게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볼 수 있으며, 그 해답의 실마리를 조금이나마 찾게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생 2막에 여전히 도전장을 내밀고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비결이 무엇일까요? 가슴뛰는 삶을 사는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7가지로 찾아 보았습니다.

★내용
1.우리는 인생에서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가치와 의미가 있는)을 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산다는 것에 이성적으로 동의를 한다. 그러나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며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두는 것이 가족들에게 무책임하게 보이지는 않을까? 당장 맞딱드리게 될 경제적 현실을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 꼬리를 무는 생각들에 속시원한 대답이 쉽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의미 중심적인 삶, 가치 중심적인 삶에 초점을 맞춰야 자신과 가족 모두 행복 할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를 위해 ‘도전정신’을 발휘할 것을 권면한다. 좋은 멘토에게 ‘고칭’Coaching을 받아볼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가 삼성전자에서 퇴직통고를 받았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자기삶의 주도권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결국 다른 사람에 의해 자신의 인생이 결정되는 비참함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진정 의미(=가치)있는 일을 찾을 때 우리는 ‘몰입’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을 집중해서 하기에 재미와 즐거움을 발견하게 되고 이는 곧 ‘창의성’으로 이어지게 된다.
애플사의 신화를 쓰고 있는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일하는 목적은 돈이 아니라 세상을 바꾸는 꿈을 파는 것에 있다고 했다. 링컨에게는 미국의 연방을 하나로 하는 가치, 자유와 평등을 지키는 가치를 위해 노예해방선언의 정책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마틴루터킹 목사는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연설을 통해 흑인차별의 철폐였고 마침내 그의 꿈은 이루어졌다.이렇게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서울역의 이발사가 노숙자를 위해 머리를 깎는 모습의 예화가 실려있다. 이발사 역시 노숙자인의 머리를 정성껏 깍아준 이유가 자신이 직업을 통해 의미있는 삶을 살기 위함이 아니었겠는가? 대학 부총장의 자리를 마다하고 거창고등학교에 부임했던 故전영창 교장은 직업에 대한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고 한다.

*경남 거창고등학교의 직업선택의 10계명
1. 월급이 많은 쪽보다 적은 쪽을 택하라
2.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가라.
3. 승진 조건이 없는 곳으로 가라.
4. 모든 조건이 갖춰진 곳을 피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황무지를 택하라.
5. 앞다투어 모여드는 곳에는 절대가지 마라, 아무도 가지 않은 곳으로 가라
6. 장래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곳으로 가라. 그러나 기쁘게 일할 수 있는 곳으로 가라.
7. 부러움의 대상이 아니라 존경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가라.
8. 한가운데가 아니라 변방으로 가라.
9. 주위사람과 배우자가 반대하면 틀림없다. 그곳으로 가라.
10. 영광의 자리가 아니라 단두대가 있고 십자가가 있는 곳으로 가라.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간절하게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정말 의미있고 가치가 있어 도전하고 몰입하고 싶은 의미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하용조 목사님은 ‘나는 선교에 목숨을 걸었다’고 하는 책을 내셨고 그렇게 사셨다. 정말 목숨을 걸어도 될 만한 그 일을 당신과 내가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느끼게 된다.

2.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을 찾고 또 지속시키기 위해서 ‘질문’을 잘 해야 합니다.
저자는 삼성물산 시절 ‘질문의 힘’을 배웠다고 한다. 바람직한 질문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찾게 하고, 찾은 방향을 놓치지 않고 계속 갈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스스로에게 던졌던 질문을 책에 제시해 놓고 있다. 이 질문에 스스로 답해본다면 무언가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묻지 않으면 답을 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저자가 제시한 질문들을 살펴보자.

◉나는 누구인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는 언제 가슴이 뛰고 흥분되는가?
◉나는 궁극적으로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가?
◉어떻게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10년 후의 나는 어떤 모습 일까?
◉1년밖에 살수 없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이것을 위해 죽어도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는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가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인가?
◉목표를 성취한 나는 어떤 모습일까?

3.감사해야 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이루는 데 필요한 것은 이미 우리안에 다 있다고 저자는 PART3을 시작하며 강조합니다. 미국의 유명한 토크쇼 진행자인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는 매일‘감사일기’를 적는다고 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 책을 읽어보면 빠지지 않는 것이 감사가 아닌가 생각한다. 못배워도 감사. 가난해도 감사. 병들어도 감사. 이런 감사를 통해 자신안에 있는 능력을 발견하고 깨우게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4.준비해야 합니다.
“인생에는 마법 같은 순간이 옵니다. 그때 준비된 사람은 자기 인생을 마법으로 바꿀 수 있는 것 같아요.” 이책의 저자는 드라마<시크릿 가든>,<파리의 연인>,<프라하의 연인>,<온 에어>의 김은숙 작가의 말을 인용해 준비는 성공의 로드맵Road Map임을 강조한다. 아무리 하고 싶은 일을 찾아도 준비하지 않으면 소용없다고 잘라 말한다. 남보다 앞서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행복을 위해 차분하게 빠짐없이 준비하라는 교과서적인 말을 하고 있다. 준비한다는 것은 꿈을 향해 끝까지 노력하는 것이다. 이런 꾸준함이 결국 모든 것을 이루어낸다. 어느 분야든 간절함이 없이는 큰 성공을 거둘 수 없다. 그 과정에서 시련과 실패의 아픔이 있더라도 다시 일어나 도전하고, 인내하며 다시 준비해야 한다.

5.시간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시간관리를 잘하기 위해 저자는 우선순위 중심의 삶을 권면한다. 중요한 일을하는 것이 시간관리라는 것이다. 주도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중요한 일을 먼저 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부유하게 태어나거나 가난하게 태어나는 것은 사람이 선택할 수 없는 일이지만,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이란다...’라는 시간관리에 대한 아버지의 말씀을 깊게 새겼다. 저자는 1년 365일 새벽5시에 일어나 신문을 보고 6시에 운동을 한다고 하였다. 이 책을 읽는 나에게도 깊은 공감이 되었다.

6.진정한 독서를 통해 책안에 담긴 사람과 인생을 읽어야 합니다.
벽산그룹을 회생시킬때도 <살아 있는 한 우리는 절망하지 않는다>라는 책을 전직원에게 읽도록했다. 지금도 CEO북클럽을 계속다니며 책을 가까이에 두고 있다고 고백한다. 왜 책읽기를 그토록 강조할까? 단순히 지식쌓기를 말하고 있지 않다. 저자는 책 안에 담긴 사람과 인생을 읽기 위해서임을 강조한다.

7.생각이 중요합니다.
왜 생각이 중요할까? 무엇을 생각하든 생각되로 되기 때문이다. 섬진강 시인 김용택이 학생들에게 글쓰기와 그림그리기를 강조하는데 그 이유가 ‘내 생각’을 갖게 해주기 위해서라고 하였다. 인상적인 대목이다.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의 틀을 가지고 있는가?
생각의 하이라이트는 저자의 좌우명 ‘착안대국(着眼大局) 착수소국(着手小局)’에 잘 나타있다. 그의 좌우명과 연관된 질문은 생각의 틀에 대한 것이다. 큰 그림을 보라는 뜻의 착안대국(着眼大局)을 보면서 3가지를 점검한다고 한다. 첫째, 사물의 근본을 생각한다. 둘째, 일의 최종목표를 생각한다. 셋째, 어떤 사안이든지 항상 결과를 예측해본다. 착수소국(着手小局)은 한 수 한 수에 집중하는 실행을 뜻하는 말로 다음 4가지 사항을 점검한다. 첫째, 해야 할 일과 하지 않아도 될 일을 구분하는가. 둘째,피할 수 없다면 기꺼이 즐겁게 하는가. 셋째, 완벽하게 하는가. 넷째, 될 때까지 하는가.이다.
저자의 좌우명을 마음에 새기고 스스로에게 적용해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평을 맺으며...
인생의 사각링에서 포기하지않고 다시 시작 할 수 있다고 외치는 저자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70가까이 살아온 인생 선배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이야기를 들은 기분이다. 인생의 하프타임을 보내고 있는 분들, 무엇보다 젊은시절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진지하고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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