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의 A.D. 영어학습법 - 영어를 제2 모국어로 만드는
정철 지음 / 두란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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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의 A.D. 영어학습법


*인상 깊은 문장

23p 기도하는 동안 하나님은 많은 것을 환상과 직관을 통해서 가르쳐 주셨다. 주님이 가르쳐 주신 새로운 방법으로 가르치기 시작하자 기적과 같은 놀라운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158p 아이들 모집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똘똘한 아이들 몇 명을 잘 훈련시킨 다음, 시범 발표를 몇 번 하면 학생들이 모집되고, 또 그 아이들을 잘 훈련시켜서 더 큰 발표를 하고, 인원이 좀 더 모여서 일손이 부족하면 선배가 후배를 양육하고, 또 발표하고하면서 성장한다. 이것은 내가 교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실제로 체험한 얘기다.

161p 언어의 소리에는 그 언어의 모든 영양분이 다 들어 있다. 그래서 원어민의 소리를 반복해서 듣고 그대로 따라하면 글자로는 보이지 않는 영어의 영양분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다. 소리를 듣고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 단순히 발음 연습만은 아니다. 골짜기의 꽃을 퍼서 우리집 마당에 옮겨 심는 것처럼 살아 있는 영어를 산채로 내 머릿속에 옮겨 심는 것이다.

 

*책의 구성

이 책은 50년이상 영어학습을 해오던 저자가 예수님을 믿으면서 새롭게 ‘A.D. 영어학습법’(Anno Domini; In the year of the Lord, 주님이 주관하시는 학습법)을 터득하고 설명한 책입니다. 책은 총 4개의 Part(1.언어를 주관하사는 하나님 A.D. 학습법을 주시다. 2.미국아이들처럼 영어를 배울 수 없을까? 3.하나님이 주신 놀라운 방법! 4.복음을 외치면 영어가 터진다 5.정철 선생 예수님 만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간 중간에 QR코드와 연결해 책에 대한 실습을 해볼 수 있도록 연결했습니다. 책의 마지막 Part에 예수님을 믿게 된 이야기와 소명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정철 선생님이 말하는 ‘A.D. 영어학습법과 그의 소명은 무엇일까요?

 

*책의 내용

1.B.C. 학습법(Before Christ, 예수님이 가르쳐 주시기 전의 학습법)으로 영어학습이 잘 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영어학습법에 대해 이야기한 적은 없다. 다만 예수님을 믿게된 저자가 성경을 통해 통찰을 얻으면서 새로운 영어학습법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현재 영어교육은 일제강점기부터 왜곡이 있었고, 시험체제와 결합되면서 강화됐다. 예를들면 단어를 많이 알면된다’, ‘문법을 마스터하면 된다’, ‘파닉스를 꼭 활용해야 한다등이다. 그러나 아무리 애를 써도 고생만 하고 영어가 되지 않는 옛날식 방법을 B.C.학습법이라고 표현했다. 영어를 공부하는 많은 사람들이 헤메고 있다.

 

159p 우리나라 중고생들은 참 공부를 많이한다. 그중에서도 영어 공부를 많이한다. 문법, 독해, 시험 문제 풀이 등을 하기 위해 학원도 다니고, 족집게 과외도 하고, 요새는 인터넷 강의도 듣고 참 열심히들 한다. 그런데, 이렇게 열심히 하면 영어를 잘해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열심히 하는 만큼 실력이 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진짜 영어 실력에 도움이 되는 공부는 하지 않고, 엉뚱하게 영어 해부학만 열심히 하기 때문이다.


2.‘A.D. 영어학습법’(Anno Domini; In the year of the Lord, 주님이 주관하시는 학습법)으로 학습하십시오.

MIT교수이자 언어학자인 놈 촘스키(Noam Chomsky)는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천부적인 언어습득장치(LAD : Language Acquisition Device)를 갖고 있기 때문에 생활속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언어에 장기적으로 노출되었을 때 작동된다고 한다. 언어 심리학자 에릭 레너버그(Eric Lenneberg)결정적 시기론에 의하면 LAD는 태어나서부터 12세경까지 가장 활발하게 작동하며 그 이후에는 서서히 소멸된다고 한다. 저자는 어려서부터 영어를 단어의 묶음 덩어리인 청크(chunk)’로 보면 뜻을 이해하는 것과 말하는 것이 쉬워진다고 말한다. 저자는 6개의 청크로 정리했다. 기본문 청크(주어+동사+a), 전명구 청크(전치사+명사), to부정사 청크(to+동사원형+a), -ing 청크, 과거분사 청크, 접속사 청크(접속사 절)이다. 이것을 기억하고, 원어민의 발음을 들으며 똑같이 소리내어 보고, 박자 맞춰 낭송하듯 반복해서 따라 읽는다. 12세전에 이와같은 방식으로 공부하면 LAD가 작동해 어린아이들도 쉽게 영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12세가 넘어도 이 방법으로 학습하면 영어를 잘하게 된다고 강조한다. 여기에 성경이야기를 연결해 한달에 한권 4년과정의 잉글리쉬 스토리 바이블(English Story Bible;줄여서 잉스바)’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삽화와 내용을 함께 보면서 기억하는 삽화기억술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영어 학습교재도 발명특허를 냈다. ‘말씀 암송을 강조하는 유대인학습법과 접목도 했다. 영어 성경학교에 접목해 국내외 선교도구로도 활용하도록 했다. ‘젭스(JEBS; Jungchul English Bible School)영어성경 홈스쿨’ 4-5년 코스도 개설했다. 이를 마치면 마가복음, 사도행전으로 고급영어를 배우는 코스까지 이어간다. 영어로 의사소통을 유창하게 하기 위해 원어민과 직접 말해보는 경험이 필요하다. 해외에 나가서 영어를 사용해서 뭔가를 가르치는 학교도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일주일에 220분씩 원어민과의 화상 대화를 하는 현실적인 방안을 추천하고 있다. 또한 학교에서도 B.C.학습법을 강화시키는 영어시험이 아닌 영어 교과서 암송하기’(AI컴퓨터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발음, 피드백, 점수부여까지 가능)‘영어 교과서 안 보고 쓰기’(컴퓨터 답안지에 통째로 쓰기, 빈 칸 채우기 형식으로 출제된 문제를 풀기, 채점은 컴퓨터가 자동으로 채점)를 제안한 부분도 흥미롭다.



 

3.예수님을 만나서 모든 것이 변했습니다.

저자는 대한민국에서 영어선생님으로 유명세를 탔다. 그만큼 영어에 미쳐있다고 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공부했기에 가능했다. 그것을 기반으로 영어관련 사업을 하게 되었고 급속히 성장했는데, 국세청 세무조사로 부도가 나버렸다. 나중에 대법원에서 억울함이 해소되고 승소했지만 회사는 이미 망해버린 뒤에 나온 결과였다. 낙심하지 않고 다시 도전했고 전국에 30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학원이 생겨났다. 그런데 큰 아들이 영국유학에서 돌아와 군입대를 기다리는 기간에 전도를 했고, 바뀔 것 같지 않던 그의 마음이 열리고 50세가 되어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였고, 마침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다. 영어학습법도 거듭나게 되었다. 그러면서 CTS 기독교방송에 연결되어 대한민국 죽은 영어 살리기라는 제목으로 3년간 방송을 했다. 2010년부터 8년간 극동방송에서 아침 8시에 영어복음을 전하는 강의를 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유튜브를 통해 정철의 영어성경 통독 낭송을 하고 있다. 영어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복음전파의 도구로 영어를 활용하기까지 이른 것이다. 그의 소명은 영어를 통해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것임을 책 마지막에 밝히고 있다.

 

199p 주님을 만나고 나서야 내가 왜 영어 선생이 되었는지 알게 되었다. 50여 년 전 어느 날 난데없이 나를 영어에 미치게 하시고, 영어 터지는 방법을 찾아내라고 밤낮으로 공부시키시며, 각종 고난으로 광야에서 나를 단련시키신 하나님의 뜻을 이제 알게 되었다. 영어를 통해서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라는 뜻이다.

 

201p 나는 지금 하나님이 주신 A.D. 영어학습법으로 온 세상에 복음이 전파되는 소망에 살고 있다. 전 세계 모든 사람이 복음을 듣고 구원 받는 그날까지, 나는 영어로 복음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느낀 점

평소 영어를 어떻게 하면 제대로 공부하고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이 있었습니다. 원어민과의 대화를 매주1회씩 하고 있었지만 계속 대화를 한다고 영어실력이 생각만큼 늘지 않았습니다. 정철의 A.D. 학습법을 읽으며 제가 하고 있는 영어공부가 체계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B.C.학습법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것만으로 영어학습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원어민과의 대화를 왜 하는지 어떻게 학습과 연결되어야 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습니다. 책을 읽으며 정리가 되었습니다. 단어묶음인 청크’(chunk)로 이해하는 것과 원어민 발음으로 듣고 입으로 반복해서 말하는 부분에 공백이 있었음을 성찰했습니다. 영어를 잘 하고 싶은데 어떻게 체계적으로 시작해야 할 지 고민하는 학생이나 이미 시작했는데 영어실력이 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꼭 읽어보시길 권하며 서평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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