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무덤 사건 - 사복음서에서 새롭게 발견한 예수의 부활
권해생 지음 / 두란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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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무덤 사건


*인상 깊은 문장

25p 우리는 썩어질 몸이 죽고, 영광스러운 몸으로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어 아름답고 존귀한 몸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고전 15:49). 병든 자, 연약한 자의 소망이 여기에 있다. 육체의 쇠약으로 죽어 가는 이들의 미래가 여기에 있다. 믿음 때문에 박해받는 자들의 위로가 여기에 있다. 우리는 영원히 멸망하지 않을 영광스러운 몸으로 변화될 것이다.

31p 부활은 모든 믿는 자의 소망이요, 미래에 우리가 얻을 승리다. 하나님께서는 아들의 부활을 통해 그를 믿는 자의 부활을 보증하신다. 성도의 상과 영광이 여기에 있다.

37p 내일을 알면 오늘이 달라진다.

64p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상황을 이긴다. 외로운 상황, 비참한 상황, 억울한 상황을 이긴다. 견딜 수 있고, 평안할 수 있고, 포기하지 않을 수 있다.

103p 말씀의 안내와 지도를 받는 사람이 이웃을 잘 사랑할 수 있다. 말씀의 은혜가 이웃에게 흘러가는 것이 하나님이 의도하시는 방향이다.

 

*책의 구성

이 책은 사복음서에 나와있는 빈 무덤과 갈릴리 지방이 담고 있는 의미를 살펴보면서 입체적으로 부활사건을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책은 총5(1.마태복음 빈 무덤 사건, 2.마가복음 빈 무덤 사건, 3.누가복음 빈 무덤 사건, 4.<보충설명>빈 무덤과 갈릴리, 5.요한복음 빈 무덤 사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장의 마지막은 토론과 나눔을 위한 질문으로 책 이해를 돕습니다. 저자는 부활에 대해 어떤 시각을 보여주고 있을까요?

 

*책의 내용

1.예수님의 부활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부활은 기독교에서 믿기 어려운 신앙이다. 그래서일까. 예수님의 부활을 부정하는 이론들이 지금도 들려온다. 더그 파웰(Doug Powel)(1)졸도설, (2)시신절취설, (3)날조설, (4)환각설로 정리했다. 우선 성경말씀에 나온다. ‘성경대로 죽으셨고 부활하셨다이사야 53, 다니엘 12, 호세아 6장이 부활의 성경적 근거이다. 목격자들이 있었다. 베드로를 비롯한 열두 사도, 오백여 형제,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 바울까지 포함된다. 자연에 의한 변증도 제시된다. 씨앗이 죽고 열매가 나오듯, 사람도 육의 몸이 죽고 신령한 몸으로 살아난다(고전 15:44) 부활은 자연의 이치에 맞지 않는 이상한 현상이 아니라 지극히 합당한 현상이라고 주장한다. 끝으로 부활을 전한 제자들의 헌신이다. 제자들이 없는 부활을 전하며 고생과 박해를 감내할 이유가 없다. 빈 무덤도 예수님의 부활을 보여준다. 무덤이 비어있지 않았다면 유명한 성지가 되어서,많은 참배객이 몰렸을 것이지만 당시 순례자가 있었다는 기록이 발견된 사실이 없다. 따라서 성경, 목격자, 자연의 이치, 제자들의 헌신, 빈무덤이 에수님의 부활이 실제로 일어난 역사적 사실임을 증명해 준다. 주님이 알아주시기에 우리의 수고가 헛되지 않을 것이다.



 

2.사복음서에서 다루는 빈 무덤은 하나님의 함께하심’,‘일하심’, ‘말씀하심’, ‘창조하심입니다.

마태복음에서는 빈 무덤을 임마누엘이라는 관점에서 설명한다. ‘임마누엘은 예수님의 탄생본문에 등장했다. 하나님의 함께하심이라는 의미다. 이 함께하심이 마지막 십자가와 부활에서 지진으로 나타난다. 누구에는 무서움이지만 예수님을 믿는자에게는 기쁨이다. 하나님의 임재가 부활로 이어진 것이다.

 

63p 모든 것이 하나님께 있다. 따라서 하나님이 있는 자에게는 모든 것이 있다. 최고의 복은 임마누엘,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것이다. 마태복음 빈 무덤 사건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셔서 무엇보다 우리로 예수님을 만나게 하신다고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수님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주셔서, 우리로 예수님 때문에 살아나고, 기뻐하고, 예배하게 하신다.

 

마가복음에서는 신적 수동태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신적 수동태란 동사의 행위자가 하나님인데 수동태 형식을 통해 하나님을 생략하는 표현 기법이라고 나온다. 마가복음에서 무덤을 막고있던 돌이 굴려졌다고 나오는데 예수님을 위한 것이 아닌 여인들을 위한 것이었다는 해석이 흥미로웠다. 부활현장과 여인들 사이를 막고있던 장애물을 치우셨다고 해석했다. 또한 당시 사회에서 업신여겼던 여인들이 위대한 증인으로 쓰임 받았다.

 

87p 마가복음 빈 무덤 사건은 하나님의 굴리심, 하나님의 인정, 하나님의 쓰심이 나타나는 사건이라 할 수 있다. 겉으로는 하나님이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직접 일하신 사건이다.

 

누가복음은 말씀의 복음서라고 이야기한다. 빈 무덤에서 천사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라고 했다. 부활을 통해 말씀이 성취된 것이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다.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드러낸다.

 

105p 누가복음을 읽는 독자 및 주님의 백성에게 계획하고 뜻한 바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한다.

 

요한복음에서는 부활은 새 창조를 위한 표적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약점을 감추고 강점을 살려 주셨다. 제자들의 특성을 적절하게 고려하여 쓰임받도록 하셨다. 우리도 저마다 단점을 가지고 있다. 예수님은 우리의 단점을 덮으신다. 우리의 강점을 사용해서 그 분의 뜻을 이루어 가실 것이다. 이것이 새 창조의 하나님 나라모습이라고 해석했다.

 

154P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단점을 덮고 장점을 사용하셨다. 마리아의 충성, 베드로의 열정 그리고 요한의 신중함을 사용해서 자신의 뜻을 이루셨다. 마리아를 그의 부활의 증인으로, 베드로를 위대한 목자로, 요한을 세심한 기록자로 사용하셨다.

 

3.‘다시 시작하는 갈릴리’,‘말씀의 갈릴리의 의미를 이해해야 합니다.

마가복음에서 갈릴리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장소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실패한 제자들을 다시 가르치시는 장소로 나온다. 제자들의 부족함에도 예수님은 포기하지 않았다. 예수님이 살아나면 다시 갈릴리로 가겠다 말씀하셨다. 갈릴리는 제자들이 예수님께 처음 부른 받은 곳이다. 예수님은 다시 시작하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또한 갈릴리는 말씀의 장소이다. 갈릴리에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기억하라고 한다. 예수님이 말씀을 가르친 장소가 갈릴리라는 의미다. 왜 갈릴리로 제자들을 불렀을까. 무엇을 가르치기 위해서 불렀을까. 바로 말씀이다. 마태복음에서는 갈릴 리가 이방지역임을 강조한다. 갈리리 사람들은 포로로 있다가 귀환했고, 갈리리는 항구도시로서 이방인들의 출입이 잦았고, 이방 문화도 많았다. 예수님은 이방의 땅으로 제자들을 초청하셨다. 왜 이방의 땅으로 초청하셨을까? 제자들에게 말씀을 가르쳐서 마침내 제자들이 이방선교, 즉 모든 민족의 복음화를 위한 비전을 갖기 원하셨기 때문이다.

 

138p 갈릴리는 실패한 제자들이 다시 회복되어,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이방 복음화를 위해 나아가는 장소다. 습관의 힘을 과소평가하지 말라. 우리 안으로 들이는 것이 고통의 순간 우리에게서 나온다.

 

*느낀 점

빈 무덤 사건은 부활사건을 조명합니다. 먼저 부활이 왜 사실인지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사복음서에 담겨있는 빈 무덤의미를 살펴봅니다. 무심코 읽으며 지나쳤던 단어가 정말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갈릴리라는 지방의 특성도 알 수 있었고, 그 의미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나에게 갈릴리는 어디일까?’ 질문해 봅니다. 부활사건의 의미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모든 성도에게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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