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영성 - 영적 무감각에 빠뜨리는 '바쁨'을 제거하라
존 마크 코머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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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영성

영적 무감각에 빠뜨리는 바쁨을 제거하라

(The Ruthless Elimination of Hurry)


  

*인상 깊은 문장

72p 바쁨은 관계를 죽인다. 사랑을 하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바쁘면 그럴 시간이 없다. 바쁨은 기쁨과 감사를 죽인다. 바삐 달려가는 사람은 순간의 아름다움을 음미할 시간이 없다. 바쁨은 지혜를 죽인다. 지혜는 조용하고 느린 순간에 탄생한다. 지혜는 나름의 속도가 있다. 지혜를 얻으려면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내면의 목소리가 혼란스러운 정신의 표면 위로 떠오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 생각의 소용돌이를 고요하게 잠재우기 전까지 그 목소리는 떠오르지 않는다. 바쁨은 영성, 건강, 가정, 배려, 창의성, 베풂까지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모든 것을 죽인다. 바쁨은 우리 사회에 풀려난 반사회적인 맹수다.

75p 우리가 마음에 채우는 것들이 우리 인격의 궤적을 결정한다. 결국, 우리의 인생은 우리가 관심을 쏟는 것들의 총합이다.

92p ‘시간을 사용하는 것은 곧 을 사용하는 것이다. 시간 사용은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어 갈지를 결정한다.

111p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의 속도로.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현재에 집중하면서. 사랑과 기쁨과 평안이 가득한 채로. 쉬운 삶은 없다. 쉬운 멍에만 있을 뿐이다.

163p 인간의 욕구가 무한한 것은 하나님의 세상에서 그분과 영원히 살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그 외에 어떤 것도 우리를 진정으로 만족시킬 수 없다. 다른 모든 욕구는 하나님 아래에 두어야 한다.

194p 일단 하루를 따로 떼라. 일정을 비우라. 휴대폰을 끄라. 하나님의 임재 속에 들어가게 해 달라고 기도하라. 그러고 나서? 쉬면서 예배하라. 뭐든 당신의 영혼에 생명을 주는 방식으로.

201p 무엇보다 사회·경제적 지위에 상관없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물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 친구들, 무엇보다도 하나님과의 관계다.

237p 예수님의 제자로서 우리가 끊임없이 던져야 할 질문은 사실상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가 아니다. 더 좋은 질문은 예수님이 나라면 어떻게 하실까?”.

 

*책의 구성

어떻게 지내세요?”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지내요라고 말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번즈음 우리는 왜 바쁜가? 무엇 때문에 바쁜가? 바쁘게 지내면서도 불안하고 불만족스럽고 여전히 걱정, 분노, 시기, 의기소침의 감정이 올라오는 이유는 무엇때문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바쁨으로부터 시작된 감정은 각종 광고, SNS를 통해 확대 재생산 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도 자유롭지 않습니다. ‘슬로우 영성은 예수님의 도제(徒弟)로서의 습관을 배우는 것입니다. 진정한 쉼을 누리기 위한 영적훈련 지침서입니다. 책은 Part1 ‘속도감 있는 삶에 중독되다, Part2 예수의 사람들의 시간 사용법, Part3 이 시대를 위한 전인적 슬로우 영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책에서 쉼이있는 삶쫓기는 삶을 표로 비교해놓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삶은 어느 쪽에 가깝나요? ‘쉼이있는 삶으로 가기위해 책에서는 어떤 내용을 이야기 하고 있을까요?



*책의 내용

저자는 먼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얼마나 바쁜지를 진단합니다. 그리고 슬로우 영성의 필요성을 설득합니다. 예수님의 도제(徒弟)가 될 때 내적 평안이 찾아온다고 강조합니다. 도제(徒弟)로서 쉬운멍에를 짊어져야하는데 삶의 전반적인 속도를 낮추는 것을 쉬운멍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나라면 어떻게 하실까?”의 질문을 던지는 태도도 쉬운멍에를 짊어지는데 도움이 됩니다. 저자는 이를 위해 네 가지 연습 혹은 습관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먼저 침묵과 고독의 습관입니다. 외적인 소음이 없어진 침묵이 아니라 내적인 소음이 없어진 상태의 침묵입니다. 내면의 소음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독고립이 아니라 영혼의 하나님과 연합되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는 의미입니다. ‘침묵과 고독의 일반적 해석이 아니라 신선했습니다. 두 번째로 사밧sabbath’(안식일)입니다. 히브리어 샤바트멈추다라는 뜻입니다. 일을 멈추고, 욕구를 멈추고, 걱정을 멈추는 날인데 이를 통해 쉼의 정신을 연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샤바트즐기다로도 번역이 가능한데 하나님께서 안에서 안식일을 누릴 때 주님과 함께 삶을 즐길 수 있다는 해석도 가능했습니다. 안식일이 멈추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로 단순함의 연습입니다. 삶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에 시간과 돈, 재능, 재물을 사용하는 것 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해서 사는 태도입니다. 무엇이 중요할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예수님과 그분의 나라라고 강조합니다. 네 번째로 늦추기연습입니다. 저자는 삶의 전반적인 속도를 늦추기 위해 자신이 실천하는 스무가지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각각의 제안들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저자가 슬로우 영성을 위해 제시했던 네 가지 연습 혹은 습관모두 예수님 안에 거하기를 기초로하는 삶으로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271p 최종목적은 침묵과 고독이 아니다.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 또한 우리 각자의 참된 자아로 돌아가는 것이다. 최종 목적은 안식일이 아니다. 평온한 삶, 느긋하고 경이로움을 느끼며 예배하는 삶, 감사가 넘치는 삶이다. 최종 목적은 삶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과 사람들과 현재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리고 목표는 완벽이 아니라 연습과 발전이다. 나는 하루에 몇 번씩 바쁨으로 돌아간다. 때로는 나를 끌어당기는 바쁨의 중력이 실로 엄청나다. 최근에는 그런 일이 벌어지면 다음과 같은 짧은 문장을 반복해 되뇐다.

 

늦추라.

숨을 쉬라.

현재로 돌아오라.

좋은 것들을 선물로 받으라.

힘든 것들을 평안으로 가는 길로 받아들이라.

예수님 안에 거하라.

 


*느낀 점

저자는 멘토인 존 오트버그와 점심식사를 종종 가졌습니다. 그를 만나 잘 지내셨어요?”라고 인사를 하면 오트버그는 요즘 그날그날 마주하는 좋은 것들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매일의 삶에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라고 답변을 한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우리도 종종 누군가에게 받게 되는 질문입니다. “잘 지내셨어요?”에 나는 무슨 대답을 할 것인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일상이 늘 바빠서 쉼을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면 당신도 슬로우 영성이 필요합니다. 바쁜 크리스천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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