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은 헛되지 않아요 - Suffering is Never for Nothing
엘리자베스 엘리엇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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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은 헛되지 않아요

(Srffering is Never for Nothing)

엘리자베스 엘리엇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27p 나는 하나님이 내게 가장 큰 교훈을 가르쳐 주신 것은 바로 가장 큰 고난을 통해서였음을 깨달았다. 이 사실을 믿으며 하나님이 세상 모든 일을 다스리신다는 흔들리지 않는 확신에 도달할 수 있다. 하나님이 궁극적으로 추구하시는 목적은 사랑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끔찍한 것을 놀라운 것으로 바꾸실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고난은 결코 헛되지 않다.

37p “고난은 원치 않는 것을 갖거나 원하는 것을 갖지 못하는 것이다.”

45p “기쁨은 고통의 부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다

154p 사랑의 힘은 희생에 있고, 가장 많이 고난을 받은 사람이 줄 것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

159p 변형은 수용과 감사,드림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하나님이 주시려는 것을 받고, 하나님이 주신 것에 감사하고, 하나님이 주신 것을 다시 그분께 돌려 드리면 변형이 일어난다.

 

지은이

 엘리자베스 엘리엇(Elisabeth Elliot) 

        1926.12.21.~2015.6.15.

 

구성과 특징

고통의 문제는 누구나 겪게되거나 접하게 된다. 그녀는 어린시절 풀리지 않았던 고통이 기억들이 있었다. 동갑내기 친구 에시(Essie)가 아홉 살에 세상을 떠났다. 너무 어린나이였다. 어린시절 저자와 함께 식사 했던 선교사 부부가 중국 공산당원들에게 체포되어 거의 벌겨벗겨진 채 길거리에서 끌려다니다가 무참하게 참수형을 당했다. 큰 충격을 받았다. 저자 역시 고통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첫 남편 짐 엘리엇이 와오라니 인디언 지역에서 죽임을 당했다. 재혼한 애디슨 레이치(Addison Leitch)라는 신학자는 3년 반 만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처참한 고통과 고난 앞에 많은 사람들은 질문한다. “이 모든 고통 속에서 하나님은 어디계신가?”,“인간이 겪는 고통을 다룬 참담한 데이터를 보고도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가?” 그런데 저자는 고통과 고난 앞에서 고통이 헛되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어떻게 그렇게 말 할 수 있었을까?

내용(message)

1. 하나님은 고통과 고난을 통해 나를 만나주십니다.

고통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필요하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고통을 허락하신 뜻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설명해주시지 않는다. 대신 우리 각자를 만나주신다. 이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책에서 C.S. 루이스는 하나님은 우리의 즐거움을 통해 우리에게 속삭이시고, 우리의 양심을 통해서는 말씀하시지만, 우리의 고통을 통해서는 외치신다. 고통은 귀먹은 세상을 깨우는 하나님의 확성기다.”라는 표현을 인용한다. 살아가면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나 원하지 않는 일을 만나게 되더라도 하나님을 믿는 선택을 해야지 하나님을 부정하는 쪽의 선택을 하지 않기를 권면한다. 다니엘과 세 친구가 사자굴 속에 던져졌을때의 고백과 같은 태도다.

 



2. 고통과 고난은 수용(acceptance)을 통해 평강으로 나아갑니다.

고통과 고난 앞에 수용하라니...?’ 이것이 가능한 이야기일까. 고통과 고난으로 눈앞에 펼쳐진 상황에서 올라오는 감정은 수용이 아닐 것이다. 오히려 자신에게 이런 상황을 허락한 책임을 돌릴 대상을 찾으려고 할 것이고 사람이 되었건, 제도나 국가가 되었던 건 간에 분노와 복수심만 가득차 오를 것이다. 그래서 수용에는 믿음이 필요한 것이다. 어떤 믿음인가? 저자는 하나님이 우주를 다스리고 계신다는 확고한 믿음이 있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믿었다. 온 세상이 그분의 손안에 있고 저자의 삶역시 마찬가지라고 믿었다. 이런 믿음이 있어야 고통과 고난의 상황을 믿음의 시각으로 수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믿음은 감정이 아닌 의지적인 순종이 행위라고 말한다. 믿음으로 수용을 선택하면 감사로 이어질 수 있게 된다. 세상은 감사하는 사람들을 보고 그리스도인은 확실히 다르다고 느낄 것이다 고통과 고난 앞에 수용감사의 태도를 갖추어야 한다고 도전한다.

 

41p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가르쳐 주시는 것과 내 삶과 주변 세상에서 보이는 하나님의 역사를 묵상하고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런 묵상은 언제나 찬양과 감사기도, 내 삶을 위한 간구, 다른 사람을 위한 중보기도로 이어졌다.

 

94p 사실 내가 남편들의 죽음을 이겨 낸 진짜 열쇠는 수용이었다.

 


3. “그다음 할 일(next thing)을 하십시오!”

첫 남편의 죽음은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그런데 그 상황을 믿음으로 수용했다. 그러자 고통이 헛되지 않았다. 저자는 그 다음 해야 할 일을 했다. 아이를 돌보는 사역, 성경번역 사역, 교회를 세워가는 사역, 여자아이 돌보는 사역등이 가득했기에 신세한탄만 하고 있지 않았다. 둘째 남편이 암으로 세상을 떠났을때도 집에서 설거지, 청소, 빨래를 했다고 나온다. 일상의 일을 해나간 것이었다. 아무리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은혜의 하나님이 필요한 역사를 행해 주신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변함없으신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시기 때문에 고통앞에 무너지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다음 일을 하는 것은 영적인 일이며 고난이나 고통을 극복할 수 있는 소중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92p 나는 계속해서 그다음 할 일을 했다. 그리고 언제나 그다음 일을 마치면 또 그다음 할 일이 있었다.

 

103p 고통은 결코 헛되지 않다. 그래서 나는 주님이 주시는 잔에 무엇이 들어 있든 그분의 이름으로 그리고 그분의 은혜로 기꺼이 받아들 것이다.



 

서평을 맺으며...

우리는 고통과 고난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목처럼 고통이 헛되지 않으려면 어떤태도가 필요할까요? 먼저 고통을 인지하고 수용해야 합니다.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수용할 수 있으려면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의 삶을 다스린다는 믿음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태도입니다. 저자는 요셉을 변화시킨 것은 살면서 겪은 고난이 아니라, 그 고난을 겪으면서 그가 보인 반응이었다. 요셉은 하나님을 신뢰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고통앞에 하나님을 더 의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소한 일이라도 그다음 일을 해내는 믿음의 태도가 필요합니다. 행한다는 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실천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실천을 사용하셔서 영광받으십니다. 광야를 목초지로, 사막을 샘으로, 썩을 것을 썩지 않는 것으로, 약함을 강함으로, 굴욕을 영광으로, 가난을 부요함으로, 필멸을 불멸로, 이 연약한 육신을 빛나는 몸으로, 내 애통을 기쁨의 기름부음으로, 내 영혼의 무거움을 하나님께 드리면 찬양의 옷으로 바꿔주십니다. 고난과 고통속에서 너무나 아프지만 이런 고통이 헛되지 않을 수 있는 이유를 찾고 싶은 성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편 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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