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그리스도인을 찾습니다 - 위대하지 않은
이재훈 지음 / 두란노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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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그리스도인을 찾습니다.

(Great to Good Christian) 

이재훈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8p 우리는 위대한 삶이 아니라 선한 삶으로 부름을 받았다.

14p ‘을 뜻하는 영단어 ‘evil’살다라는 뜻의 영단어 ‘Live’의 철자를 거꾸로 배열해 놓은 것과 같다. 악은 삶을 거스르는 것이고, 진정한 삶은 악을 거스르는 것이다.

23p 인생의 목표는 고통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멋지게 통과하여 그 고통이 행복의 일부가 되게 하는 것이다.

59p 건강한 관계는 서로를 필요로 하면서도 동시에 서로에 대해 자유롭다.

86p 하나님은 그 누구도 악한 일을 하도록 충동질하시지 않는다. 죄는 자신이 선택함으로 짓는 것일뿐이다.

104p 사랑은 사랑 받는 사람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고 사랑하는 사람도 치료한다.

152p 경험치가 쌓일수록 나와 타인, 세상을 이해하는 폭이 더 넓어지는 사람은 평화를 만든다. 그러나 같은 경험을 하더라도 더욱 자기중심적이 되어 자기 외에는 아무도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은 다툼의 근원이 되곤 한다.

167p 하나님께서는 나보다 훨씬 부족한 사람을 통해서도 당신의 위대하심을 나타내실 수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지은이

                       이재훈 목사

온누리교회 2대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저자는 시대를 이끌어 가는 창의적인 교회론을 추구하며 사도행전적 교회의 꿈을 이어 가고 있다. 저자의 교회론과 목회철학의 핵심은 그리스도의 성육신이 이 시대의 교회를 통해 세상 속에서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온누리교회의 선교적 사명이 해외선교를 비롯하여 사회선교 영역으로 확장되도록 이끌고 있다.

 

구성과 특징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세계관이라고 합니다. 저자가 머릿말에 썼듯이 목회현장에서 만나게 된 물음에 대해 성경적 대답을 하고자 써왔던 글을 모은 것입니다. 기독교세계관으로 바라보는 것이 어떤 것인지 만날 수 있습니다. 3PART(1.위대하지 않은,선한 그리스도인을 찾다, 2.나의 교회가 아닌, 예수님의 교회를 세우다, 3.권력을 내려놓은, 섬기는 목자를 원한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성경적 세계관이 녹아져있는 칼럼모음집 같습니다. 내용도 생각할 거리가 많지만 묵상할 만한 문장들도 많습니다. 제목을 묵상하면서 하나씩 묵상하면서 읽으면 좋습니다. 저자는 위대하지 않은, 선한 그리스도인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내용(message)

1. 위대하지 않은 선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십시오.

책의 제목이 나오게 된 배경은 복음의 선함은 선한 행실로 증거 되어야 한다는 제목이 붙은 글에서 짐작해 볼 수 있다. Greaat to Good이라는 책이 출간된 적이 있는데 책 제목을 따라 많은 교회들이 좋은 교회를 넘어 위대한 교회가 되자는 표어가 돌기 시작했다. 저자는 ‘Good to Great’이 아니라 ‘Greaat to Good’으로 가야한다고 역발상을 비판적으로 제안했다. 위대한 교회가 아니라 선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수님 스스로가 선한목자였지 위대한 목자가 아니였다는 것이다. ‘선한교회는 무엇이 다를까. 책에서는 선한 행실(5:16)을 통해 하나님이 영광받으시는 교회를 선한교회로 본다. 작은것이라도 선한 행실을 할 수 있는 성도들이 모인곳이다. 저자는 한국교회의 문제가 세상속에서 선한행실을 실천하는 선한 그리스도인을 세우지 않고, 위대한 교회만들기에 집중하는데 있다고 분석한 것은 아닐까. 한국교회 전체를 회복시키기 위한 안목이 필요할때다.

 

20p 우리가 믿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어떻게 실천하여 어떤 사람들이 되어 갈 것인가에 초점을 두어 한국 교회가 선한 교회로 하나님께 쓰임받을 수 있기를 기도한다.

 


 

2. 성경적세계관으로 세상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이 책은 기독교세계관 훈련책이라고 할 수 있다. ‘행복을 어떻게 정의내릴 수 있을까? 즐거움이 있으면 행복일까? 저자는 행복이란 즐거움만이 아니라 거기에 의미가 함께 있어야 한다. 의미가 있어야 지속력이 있다고 말한다. 부자 아빠의 예화를 통해 행복은 누구와 함께,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에 달려있다는 점을 깨우쳐준다. 하나님과 가족, 그리고 이웃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것이 행복의 시작이고 전부임을 가르쳐준다. ‘도덕은 들어봤지만 최대한의 도덕의 개념을 책에서 처음 보았다. 권리보다 책임을 더 지는 모습이다. 경제문제보다 도덕문제가 중요함을 이야기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한 양심을 주셨다. ‘선한양심에 따라 반응한다는 것은 어떤 상황속에서 하나님께서 뜻하신 행동을 실천하는 것이다. 누군가 사랑이 필요할 때 선한양심에 따라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는 선한사마리아인 같은 사람이다.

 

48p 이웃이 누구인지 몰라서 사랑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하려는 마음이 없기 때문에 이웃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70p “우리의 인생 목표는 성공이 아니라 섬김이다”(Not Success, But Service)

 



3.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살아가십시오.

위대하지 않은, 선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해야 한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여러 주제를 잘 실천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에 대한 경험이다. 선한행실은 인간에게 선함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경험한 사람에게 가능하다. 손양원 목사님이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경험해 아들을 죽인 원수를 양자로 품는 용서를 실천했다. 20179월 철원에서 발생한 총기사고로 자식을 잃은 아버지가 책임을 묻지 않고 용서의 사랑을 보여 오히려 보완해야 할 과제를 찾고, 방지대책을 잘 세웠다. 물론 구조적으로 불의한 제도에 대해서는 다르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분명한 사실은 누구나 용서와 무조건적인 은혜를 경험할 때 사랑의 삶을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면 관계의 두려움도 넘을 수 있다. 타인에게 인정받지 못해도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된다.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하지 않고 선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어렵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52p 올바로 살아야겠다는 마음의 욕구 없이 정의는 세워지지 않는다. 그런데 올바로 살아야겠다는 마음의 욕구는 놀랍게도 무서운 법적 처벌보다는 조건 없는 용서, 상상할 수 없는 은혜를 경험할 때 생긴다. 정의가 사랑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이다.

 



서평을 맺으며...

저자의 글에는 성도들에 대한 사랑이 묻어 납니다. 교회에 대한 진정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시대속에서 교회가 잘 세워지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고 대한민국이 살아나는 방안을 담았습니다. 특별히 1부는 성도에게 2부는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3부는 목회자를 비롯한 리더십의 자리에 있는 분들이 곱씹고 묵상해보면 좋은 글들입니다. 교회란 무엇인지,교육은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하는지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행복,양심,성공,겸손,소명,제자도등이 무엇인지 스스로 정리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삶을 돌아보고 의미있는 인생의 방향을 다시한번 정립해보길 원하는 성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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