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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제도는 처음이라
이철권 지음 / 꽃씨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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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이철권 / 영어이름 철 리

출판사 : 꽃씨

발간일 : 2019.12.10

줄거리 : KOICA 활동을 마치고 출간한 책으로, 코이카 단체를 통해 저자가 남태평양의 섬나라 솔로몬제도로 태권도 봉사활동을 다녀온 이야기를 담고있다.



✔️ KOICA : 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ms Agency 한국국제협력단

✔️ 솔로몬제도 : 오세아니아 남태평양의 파푸아뉴기니 둥쪽에 있는 섬나라

오지여행가 한비야씨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알게된 해외아동후원활동을 꽤 긴 세월동안 꾸준히 하고있었던지라 코이카도 역시 어렸을 때부터 잘 알고있던 곳이다.

학창시절 해외봉사활동을 다녀온 지인을 보면서 나역시 한번 가보고 싶었었는데.. 못가본게 아쉬웠다.

이 책이 그 곳에서 1년간 봉사를 마치고 온 청년의 책이란걸 도입부에서 알고선 매우 기뻤다.



저자는 미국에서 태권도장을 하며 편안한 생활을 하고있다가, 해외봉사활동을 간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서 지금 아니면 못 갈 것 같다는 생각에 그길로 코이카에 지원하여 솔로몬제도로 출발하게 된다.



자그마한 국제공항에 내렸는데 날씨가 매우 더웠다고한다. 그런데 그런 건물 안을 나와 밖으로 오니 실내가 시원했단걸 깨달았다고 한다.

무더운 섬나라 솔로몬제도에 도착하여 피진어도 배우고, 시원한 코코넛 음료도 마시고.. 



그렇게 1잔 에서는 현지에 적응하는 스토리가 나온다.

2장에서는 솔로몬제도 라는 곳에 대해 그리고 그 나라에서의 보고 느낀 것들을 서술한다.

솔로몬제도는 약 1000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다.

수도에서 벗어나면 에어컨도 냉장고도 잘 없고, 단수도 종종 일어난다.

소위 말하는 선진국이 있다면, 이 곳은 개발도상국일 것이다.

2년간 스리랑카로 봉사를 다녀온 저자의 지인이 한 말이라고 한다.



개발도상국에서 어떤 것을 배워 오지는 않는다.

다만 많은 것을 느끼고 온다

꾸준히 하는 타권도 수업 외 태권도 대회도 개최하고 섬들을 탐방도 하고... 그렇게 1년간의 시간을 마무리 하는 느낌의 에피소드들이 나온다.



태권도 국가태표팀 선발을 반드시 공정하게 이루어져야한다고 귀가닳도록 말했는데, 드디어 변화기 있었다고 한다.

활동을 마치고 한국애 돌아온 후 받은 사진엔 국가대표팀 명단이 있었는데, 지난 태권도 겨루기 시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들의 이름이었다고 한다. 술로몬제도의 태궈녿 발전에 도움이 되길..!

내가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을 전공으로 하고, 직업으로 삼는 것도 복이지만

그 장기를 다른 이에게 재능기부하고 교육하고 기회를 제공하는 장을 얼어주는 것은 참으로 멋지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재미있게 읽히는 책을 발견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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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해서 좋은 것들 - This is Me
최대호 지음, 최고은 그림 / 넥서스BOOKS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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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다이어리를 구매하고, 모으고, 받고하다보면 종류별로 예닐곱권이 생기는데

사실 한권도 제대로 완성하기는 힘든 것 같다. 그래서 뒷면 백지 부분을 그림그리며 활용하곤 했다.

이 책은 정확히는 다이어리는 아닌데, 불구하고 연말이나 연초에 타인에게 선물하기 혹은 자신을 위해 선물하기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 #평범해서좋은것들

부제목 #This_is_me

부제에서 느껴지듯 이 책은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끔 구성되어있다. 또한 볼펜이 필수이다.

내가 적으며 그리며 채울 공간이 가득한 책이기 때문이다.

책 표지는 거울인데, 거울에 뒷면에 표기된 두가지 드로잉 스티커를 붙일 수 있다.

지은이 #최대호작가 는 예상보다 젊은 사람이었다. 인스타그램 아이디가 소개글에 있어 검색해보니 강의를 많이 하고 다니는 듯 했다.

훑어보니 와닿는 문구, 공감가는 글귀들을 잘 캐치하는 작가 같았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다이어리 샀다.” 할 때 다이어리는

해석했을 때의 의미인 ‘일기장’ 이 아닌, 그보다는 ‘플래너’ 의미를 더 강하게 가지는 것 같다.

옛날에 초등학창시절 방학숙제로 일기장을 적으면 (와.. 진짜 개학 전에 밀린 일기 적는건 고 to the 통??)

나름 육하원칙을 토대로 적기도하고, 그림일기를 적기도하고.. 가족과 놀러갔고 친구랑 내기했고 어쩌고 저쩌고~

일상과 일과를 추억하는 글들이 대부분이었다.

?? 개학하면 2학기에는 과학점수를 올리고

?? 다음 겨울방학때는 일기를 미루지 않으며

?? 수행평가에서 만점을 받겠다!

이런 계획을 세우는 공책이 아닌 말이다.

그런데 요즘에 다이어리는 그런 ‘일기장’ 보다는 To Do List 를 적는 ‘플래너’ 기능으로 쓰인다.

물론, 둘다 복합적으로 쓸 수 있는 공간들이 충분히 있기에 다이어리를 일기장으로도 플래너로도 활용할 수 있기에 어느게 맞다 그르다 라는게아니라

아무래도 요즘 일기는 이번달 할일, 올해 할일, 40대 할일 등

단기-중기-장기 목표와 계획들을 적어보며 다짐하는 기능이 큰 것 같다고 느꼈다.

나역시 그렇게 활용하고있고.

이 책은 플래너의 공간도 있지만 일기장, 혹은 나만의 시크릿 수첩의 역할을 하는 공간이 더 할애되어있다.

난 누구고 이런사람이다 / 이날 나의 감정은 이랬다 / 행복했던 날 화가났던 날 우울했던 날 다양한 감정들을 기록할 수 있는 공간 / 그럴 때 나는 무엇을 하며 스트레스를 푼다 이런것도 적는 공간도 있다.

일부러 적으려면 손아파 그냥 생각에 그치고 말것을,

책에서 먼저 따뜻한 문구로 물어봐주고 은근슬쩍 건내주니

나도모르게 내 감정에 솔직해지며 펜을 잡고 적게되는 그런 책이다.

막상 공개하자니 민망해서 모자이크로 가리긴했는데, 

생각보다 책을 내 생각으로 채워나가는 과정히 묘하게 짜릿했다.

책을 펼치면 나를 돌아보고 아낄줄 아는 공간과 시간이 마련되어 참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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