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 뇌태교 동화 - 태교 동화를 읽는 시간, 두뇌가 발달하는 아이 하루 5분 태교동화 시리즈
정홍 지음, 설찌 그림, 김영훈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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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5분엄마목소리 & 하루5분아빠목소리
는 워낙 태교동화책 으로 워낙 유명해서 많은 예비엄마아빠들이 한번쯤은 검색해봤을 책이다.

태교 분야 베스트셀러로 태교동화 시리즈가 3권 다 각각 많이 읽히고있는데, 2020년 신간이 나왔다. 세자녀의 부모인 정홍작가가 적고, 힌국두뇌교육학회 회장이자 뇌발달 전문가인 김영훈 박사가 감수한 위즈덤하우스 태교동화.

책 소개에 앞서 잠깐 태교에 대해 나의 경험을 되살려보면, 태교란 엄마에겐 아기를 느끼려는 엄마의 노력이고 아기에겐 뭔지모를 따스함으로 느껴지는 감정일 것이다. 결국 사랑이다.
엄마와 아기의 교감..

나는 태교를 참 못했다.
임신 초기에는 직장에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정말 터지기 일보직전 과부하가 걸렸다.
7년간 근무하면서 휴직계를 내기 직전에 처음으로 직장에서 (분노의) 눈물을 터뜨리기도했다.
그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태아에게 너무 미안하여 임신초기에 휴직을 들어갔다. 남들은 최대한 출산까지 버티다가 들어가라고했지만 (그래야 출산 후 아기와 조금이라도 더 오래있을 수 있으니 말이다.) 나는 당시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이는 내가 스트레스 받아서가아니라, 아기에게 악영향을 줄 것 같아서 견딜 수 없었다.

임신 중기에는 태교다운 태교를 했던 것 같다.
악기도 배우고 도예도 배우고 애착인형도 만들고.. 평소 하고싶던 취미생활도 살릴겸 아기에게 말도 많이 걸고 나 스스로도 마음이 안정이 많이 되었다.
이 때 같은 저자의 하후 5분 엄마 목소리 책도 읽어주었다.
중기에서 후기로 넘어갈무렵 태동을 느끼기 시작했을 때 책을 배위에 올리고 읽노라면 아기가 발길질? 해대는게 귀엽고 행복했다.

임신 후기는 다시 폭풍이 몰아쳤다. 그때 출산을 앞두고 신랑이랑 많이 싸웠다. 아기아빠가 될 사람에게서 신뢰를 무너뜨리는 사건들 (담배를 포함하여)이 서너개 연이어 터지면서 평소 그다지 예민하지 않은 성격임에도 실망이 거듭되면서 감정이 격해졌었다.

참 그 때 엄마의 감정들이 아기에게는 혼란과 공포지않았을까.

그럴 때 마다 밤 자기전엔 태교동화책을 통해 잔잔한 엄마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엄마는 널 기다리고있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싶었다.

그렇게, 태교동화책이란 탈많은 10개월 엄마의 정신을 잡아주는? 아기를 위해 그래도 침착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수단인 것 같다.

태교책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내용만큼 아니 어쩌면 내용보다 더 중요한게 삽화인 것 같다.

긴장된 엄마의 마음을 이완시키고,
사랑스러운 아기를 느끼며 교감할 수 있도록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또한 따스한 색감으로 긍정적이고 밝은 감정을 가지게 해준다. 예쁜 것만 보고 아기에게 예쁜 생각 예쁜 말을 많이 해줘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다.

엄마의 감정은 결국 아기의 감정이 될텐데, 사랑스러운 일러스트가 엄마의 긴장된 몸과 마음을 녹여주니 말이다.

임신 개월수별 뇌태교가 소개된다.
그냥 동화와 그림이 나열된 책이 아니라 그 구성과 짜임새에는 뇌태교라는 기본적인 중심이 잡혀있다.

태아의 뇌발달을 위해 잔잔한 동화가 나오기도하고, 의성어 의태어가 다채로운 재미난 동화가 나오기도한다.

그저 차분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읽어주는 것 만으로도 아기에겐 뇌자극이 되고있는 것이리라 믿으며 책을 머리맡에 두고 자기 전 어김없이 읽어주게 되는 것 같다.

임신기에는 산모는 예민할 수 밖에 없다.
자신의 몸 안에 두개의 심장이 있는 것이니 말이다.
태아가 세상에 나올 때 까지 온전히 엄마의 몸 속에서 엄마는 아기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건강하게 세상에 맞이할 준비를 한다.

그러나 엄마도 처음이다.
초산일경우 임신과 출산은 경험해보지못한 커다란 행복이자 지대한 두려움이다.

아기의 뇌발달을 도와줌과 동시에 엄마의 마음의 안정을 위한 수단이 되는 태교동화책 : )

뇌발달 전문가가 알려주는 개월수별 주수별 태아의 정보도 큰 도움이 된다.
병원에가서 초음파검사를 하며 꼬물꼬물 태아가 눈코입이 생기고 몇센티인지도 중요한 정보이지만, 아기의 주수별 발달사항 및 예비맘 예비아빠가 알아야할 주의해야할 사항들이 간략하게 요약되어있는 것도 빠질 수 없는 팁인 것 같다.

세상에 나오면 또다른 행복하고 힘든 육아라는 세계가 기다리고있지만 ㅎㅎ, 10개월간 태아에게 오롯이 전달 되는 중요한 교감인 태교.
하루 5분 태교동화책으로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태교가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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