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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는 24시
김초엽 외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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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엽 장강명의 이름만 보고도 이미 소장 가치가 충분합니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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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사람들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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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입가엔 웃음이 머물고 눈가엔 눈물이 글썽거리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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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어디에나 있어
잰디 넬슨 지음, 이민희 옮김 / 밝은세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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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픔을 이보다 더 슬픔답게 표현할 수는 없을 것이다.

⚘ 이토록 생생하고 아름답고 슬프고 찬란한 소설은 정말로 오랜만이다.

⚘ 좋다, 너무 좋다, 젠장, 이렇게 좋을 수가 있나, 하면서 읽은 책도 정말이지 오랜만이다. 내 인생 책 반열에 올렸다.

✏ 이 책을 만나게 해준 밝은세상의 마케팅 팀에게 전적인 감사를 표하고 싶다. 첫 홍보글에 있었던 "헐, 초록색 눈동자가 마치 빛을 쏘는 것 같았다. 빔, 빔, 빔. 저런 식의 눈빛에 나는 면역이 없다."라는 문장에 완전히 매료되어 서평단을 신청했다. 이런 식의 문장을 쓸 줄 아는 작가와, 이런 식의 문장으로 번역해낼 줄 아는 번역가가 합심한 이 소설이 대체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했다.

✏ 결과는 와!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번역가에게도 열렬한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감히 말하건대, 이민희 번역가가 아니었다면 이 소설이 이토록 매력적일 수 없었을 것이다. 이민희 번역가는 언니의 죽음을 겪어내고, 슬퍼하고 사랑에 빠지고,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 레니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풀어냈다. 있는 그대로 번역한 것일까? 내 생각엔 아닐 것 같다. <하늘은 어디에나 있어>는 이민희 번역가의 손에서 새로운 목소리로 탄생했음이 분명하다. 원문 그대로를 번역해낸 것이라 해도 이민희 번역가에 대한 내 사랑과 존경은 여전하다. 이런 분위기의, 말하자면 엄청나게 반짝거리는 호숫가에서 통통 뛰어다니는 별똥별들의 파티 같은 소설을 원문의 분위기를 살려 번역해 내는 실력이라면 더더욱 경탄스럽다.

🌷 슬퍼하고ㅡ온 마음을 다해 슬퍼하고, 그러면서도 기뻐하고, 성장하고, 사랑하는 레니의 모습이 마음 가득 사랑스러웠고, 나도 함께 슬퍼하고 울었고 사랑했고 마음을 다해 기뻐했다.

🌷 이토록 생생하고 아름답고 슬프고 찬란한 소설을 만나게 해 준 잰디 넬슨 작가, 이민희 번역가, 밝은세상 출판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 부디 잰디 넬슨의 차기작도 이민희 번역가께서 담당하시기를 제발... 온 마음을 다해 바란다.

#하늘은어디에나있어 #잰디넬슨 #인생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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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레벨 업 - 제25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작(고학년) 창비아동문고 317
윤영주 지음, 안성호 그림 / 창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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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레벨 업>은 단순히 현실과 게임 속 가상세계의 비교에 불과하지 않으며, 전달하는 내용 또한 ‘현실이 가장 중요하다, 현실에 충실해라‘라는 피상적인 메시지로 그치지 않는다. 이 이야기는 삶과 죽음, 그리고 존재와 자유에 대한 이야기이다. /창비로부터 가제본 도서를 제공받아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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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버 드림
사만타 슈웨블린 지음, 조혜진 옮김 / 창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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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체로만 이루어져 있는데도 사람을 이토록 몰입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자기 전에 읽을 만한 책은 아니다. 소름이 끼치고 찝찝하다. 책소개의 말마따나, 내게 ˝상처를 입혔다˝. 출판사 서평처럼 현실의 문제와 분명 관련이 있을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환상문학에 더 가깝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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